중앙데일리

Untarnished octogenarians

Aug 06,2002

Your occupation may determine your life expectancy. A local university found a few months ago that men who had jobs for most of their adulthood live on average 14 years longer than those who have lived without jobs.

And perhaps to the surprise of many, world-renowned economists usually live very long lives. Notably, the laureates of the Nobel Prize in economics, who must have devoted their lives to endless research and debate, generally lived even longer than other economists.

Milton Friedman, who celebrated his 90th birthday on July 31, is still a hale man. U.S. President George W. Bush did not forget to invite him to the White House, congratulate him on his longevity and pay tribute to Mr. Friedman's libertarian philosophy. Alan Greenspan, the Federal Reserve chairman who turned 76 this year, held Mr. Friedman's hand and wished him continued good health.

Maurice Allais, a French economist who won the Nobel prize in 1988, turned 91 this year. Ronald Coase, who was awarded the same prize in 1991, is 92 years old. Many Nobel economics laureates are in their 80s.

Paul Samuelson, the laureate in 1970, is 87 years old, Lawrence Klein, another U.S. economist who won the award in 1980, turned 82 this year and Franco Modigliani, the 1985 winner, is 84 years old. There are three other Nobel prize-winning economists who are in their 80s.

So the seven Nobel prize winners who are in their 70s and the six awardees who are in their 60s seem young by comparison. Since the prize was established in 1969, 49 winners have been named. The 21 who have died were on average nearly 84 years old when they passed away. The average age of the 28 living laureates is 73.5 years.

Perhaps there is a research project just waiting for someone to discover what's behind this longevity. One commonality is that all these people immersed themselves into their research: analyzing data, studying crises and coming up with measures to address them.

Mr. Samuelson, only three years shy of 90, still expresses a ceaseless interest in Korea's economic development and recently embarked on a rescue campaign for the former economic minister of Argentina. In the past, he was denounced by Chilean demonstrators as a Don Quixote of liberalism who supports dictatorships.

These economists once all served as economic consultants for their countries or as senior officials. Another commonality is that they all kept a safe distance from political power and vain greed.



The writer is a JoongAng Ilbo editorial writer.


by Choi Chul-joo







장수 경제학자

직업에 따라 평균 수명의 격차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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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을 해온 남성들의 수명이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하며 평생 직장 없이 살아온 사람들에 비해 14년 이상 길다는 조사결과가 몇달 전 국내 한 대학의 조사결과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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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러 직업군 가운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학자들의 수명은 의외로 길다. 끊임없는 연구와 세기적인 논쟁을 일으키며 독창적인 경제이론을 발전시켰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은 더욱 더 오랜 인생을 살았으며 마지막 삶을 학문으로 불태운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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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전(7월 31일)에 90회 생일을 맞은 밀턴 프리드먼은 아직도 정정하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최근 그를 백악관에 초청해 장수를 축하하고 그가 주창해온 자유주의 이론에 찬사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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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6세인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쭈글쭈글해진 프리드먼의 손을 붙잡으며 그의 건강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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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에 시장 자원의 효율적 이용 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프랑스의 모리스 알레는 프리드먼보다 한살 더 많은 91세, 또 경제학과 법학을 접목시켜 체계화한 공로로 91년 같은 상을 받은 로널드 코스는 92세로 생존해 있다. 80대의 수상자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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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새뮤얼슨(미국.87세.70년 수상)과 로런스 클라인(미국.82세.80년 수상), 프랑코 모딜리아니(미국.84세.85년 수상) 등 6명이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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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 비하면 현재 70대인 7명의 수상자들은 아직 중년이며 60대 6명은 청춘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노벨 경제학상이 만들어진 69년 이래 전체 수상자 49명 가운데 이미 사망한 21명의 평균 수명은 83.7세였으며 생존해 있는 28명의 평균 나이는 73.5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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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장수를 누리는 특별한 이유나 비결에 대한 조사는 아직 없다. 그러나 그들은 각종 위기의 뒤에 숨은 경제현상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열정에 파묻혀온 점이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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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에 90세를 내다보는 새뮤얼슨은 지금도 한국 경제발전 등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아니라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전 경제장관의 구명운동에까지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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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90세가 된 프리드먼은 70년대에 칠레의 시위대로부터 "독재를 지지한 자유주의의 돈키호테"라고 매도돼온 이래 수많은 파란을 겪었다. 장수를 누리는 이들은 한때 각국 정부나 통치자의 경제자문역 또는 주요 관리직을 지낸 적은 있으나 모두들 권력과 거리를 두었으며 헛된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by 최철주 논설위원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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