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zen’: the key to recovery

Nov 02,2003

As exotic as it might sound, “kaizen” is an English word adapted from the Japanese. It may not be found in a dictionary, but it has become a household word among those in academia and the business sector. While there are words for reform and restructuring in English, kaizen is used to describe the extraordinary endeavors by Japanese companies to eliminate inefficiency.

The indisputable master of kaizen is Toyota Motors. Thanks to aggressive kaizen, Toyota’s high-end Lexus line gained worldwide recognition.

Toyota-style kaizen is the latest rage in Japan. Not just companies but government agencies, hospitals and schools are adopting the kaizen that changed Toyota Motors. The core of Toyota’s reform is made up of organization, order, hygiene and sanitation, or the 4S, as it is called in Japan, because the four factors start with the S sound in Japanese.

A hospital has improved efficiency by rearranging its reception to resemble Toyota’s manufacturing line. A junior college that based its curriculum on the 4S principle has seen its entire graduating class successfully find jobs in a notoriously bad job market. Newsstands in subway stations have rearranged magazines and newspapers to streamline cashiers’ actions. Restaurants have carefully calculated and reduced the number of times refrigerators and rice cookers are opened, cutting electricity bills considerably. The Japanese are thinking hard to wring out the last bit of inefficiency.

Nissan CEO Carlos Ghosn, who successfully revived the deficit-ridden carmaker, says the engine of the Japanese economy is the “gemba,” or the field. Mr. Ghosn meant the continuous kaizen created a perfectly synched production “gemba.” The Japanese economy is about to exit from its long and winding slump. What has made the sluggish market rebound is the competitive power of world-class manufacturers. Kaizen at the frontline of production brought about the miraculous revival of the overall economy.

The lesson is universal. I recently heard a businessman saying how inefficiency at his plant is hurting his business, but he had an epiphany. Sales haven’t improved, but now he is working on improving profit margins by eliminating inefficient elements. The market is undeniably slow. If the market cannot change, why not change the company’s structure with kaizen?

The writer is a deputy city news editor of the JoongAng Ilbo.

by Nahm Yoon-ho


'kaizen'. 자칫 독일어쯤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영어다. 그것도 일본어에서 따온 말이다. 원어는 '가이젠(改善)'이다.

일반 영어사전에는 안 나오지만 미국의 경영학계나 재계에서는 보통명사로 쓰인다. 영어에 '개선'을 뜻하는 말이 없어서가 아니다. 비효율을 없애려는 일본 기업들의 유난스러운 노력을 담기 위해 굳이 '가이젠'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사부'로 대접받는 곳이 도요타 자동차다. 도요타의 렉서스가 세계 일류급 자동차가 된 것도 '가이젠' 덕택이라고 한다.

일본에선 기업뿐 아니라 정부.병원.대학에서도 도요타식 '가이젠'이 유행이다. 핵심은 정리.정돈.청결.청소다. 일본어 발음을 그대로 영어로 표기할 경우 모두 S로 시작해 '4S'라고 한다.

외래환자 접수를 도요타의 생산라인처럼 바꿔 효율을 높인 병원이 있는가 하면 '4S'로 학생들의 품질관리를 강화해 취업률을 1백%로 높인 전문대도 나왔다. 지하철 매점에선 신문.잡지의 배열을 조절해 점원의 불필요한 동작을 줄이고, 음식점에선 냉장고나 밥솥 여는 횟수를 줄여 전기료를 절약한다. 모두 마른 수건 짜내듯 비효율을 없애려 한다.

적자에 시달리던 닛산 자동차를 정상화시킨 카를로스 곤은 일본 경제의 저력으로 주저없이 '겜바(gemba)의 힘'을 꼽는다. 겜바란 '현장(現場)'이라는 일본어의 영어식 표기다. 끊임없는 '가이젠'을 통해 빈틈 없이 돌아가는 일본 기업의 생산현장을 뜻한다.

최근 일본 경제가 긴 침체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한다. 가장 큰 원동력은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을 달리는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생산현장의 '가이젠'이 모여 경제 전체의 개선이 일어난 셈이다.

이는 일본에만 통하는 얘기가 아니다. 얼마 전 만난 한 기업인은 "공장에 비효율이 너무 많아 속이 상한다"고 짜증을 냈다. 그러던 그가 이젠 돈 버는 마음으로 즐겁다고 한다. 갑자기 물건이 잘 팔려서가 아니다. 비효율로 쓸데없이 돈이 새고 있었으니 이것만 잘 틀어막아도 기본은 하겠다고 생각을 바꿨기 때문이다. 불황 탓만 하지 말고 모두 자신의 현장에서 '가이젠'에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가이젠'으로 돈을 벌겠다는 기업인도 나오지 않았는가.

남윤호 정책기획부 차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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