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Newcomers to power need a visit to U.S.

June 03,2004


Americans concerned about the Korea-U.S. alliance often refer to the “386 Generation.” The term describes people who are in their 30s, fought for democracy during their university days in the 1980s and were born in the 1960s. It is widely used among Americans interested in Korean affairs as well as by Korean specialists and policymakers in Washington.

To Americans, the 386 Generation projects two impressions. The positive image of the 386ers is what Professor Tom Plate of the UCLA Media Center calls the power source of the democracy movement in Korea. However, some military officials have a negative view of the 386 Generation and describe it as the group that politically incited and organized the formerly negligible anti-American sentiment.

The U.S. officials who are directly and indirectly involved in producing policies on Korea are concerned about increasing anti-American sentiment. They are far more worried about the situation than Koreans imagine.

They had their points. First of all, the Americans are disappointed that the young Koreans do not appreciate the sacrifice of Americans for the sake of Korea. During the Korean War, 54,000 American soldiers were killed. Secondly, the U.S. forces are stationed in Korea at the request of the Korean government, not for the benefit of the United States.

Lastly, Korea and the United States have not agreed on how to regard the regime of North Korea’s leader, Kim Jong-il, the mutual target of the Korea-U.S. alliance. The Korean government appears indifferent to the possibility that Pyeongyang would sel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to Al Qaeda or other terrorist groups.

So far, those who tried to respond to these questions were the conservative groups or the Grand National Party lawmakers. The United States has such an immense influence on the fate of Korea that we cannot afford to ignore the concerns. After the last Assembly election, the policy-making power has been transferred to the 386-generation politicians of the governing Our Open Party. Therefore, developing deeper insights and understanding is no longer a matter of taste but a public duty for the three dozens of 386er lawmakers. It would be best if they plan a trip to the United States for a chance to have discussions with Americans.

The writer is deputy political news editor of the JoongAng Ilbo.


by Chun Young-gi

386과 美여행

'스리에잇식스 제너레이션'은 한.미관계를 얘기하는 미국 사람들의 입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다. 대한민국의 '386세대'를 뜻한다. 국무부.국방부.태평양사령부 등 한국 관련 의사 결정 선상에 있는 전문가들 뿐 아니라 웬만큼 한국에 관심을 갖는 미국 시민들에게도 이 용어가 일반화됐다.

미국인들에게 스 리에잇식스 제너레이션의 인상은 두 가지다. 첫째는 "한국의 민주화를 이뤄낸 힘의 원천"(UCLA의 미디어센터 소장인 플레이트 교수)이란 긍정적 이미지다. 둘째는 "미약했던 반미감정을 정치적으로 강력하게 조직해낸 세력"(군 관계자)이란 부정적인 감정이다. 이 두 가지 인상은 뒤섞여 표출되곤 했다. 그들은 주로 첫번째 인상을 말하면서 듣는 한국인을 배려한 뒤 두번째 인상을 밝히는 방식으로 386세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대한(對韓)정책을 생산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미국 관계자들은 한국의 반미감정을 우려했다. 국내에서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우려였다. 그 가운데는 사실과 다른 오해도 있었다.

그들의 주장은 이런 것들이다. ①미국인이 한국을 위해 바쳤던 희생을 한국의 젊은 세대가 몰라줘 섭섭하다. 한국전쟁 참전 미군의 사망자 수는 5만4000명이다. ②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것은 한국 정부의 요청에 의한 것이지 미국의 필요 때문이 아니다. ③한.미동맹의 공동 목표물인 김정일 정권에 대한 인식 차가 아주 크다. 북한 정권이 알카에다 같은 테러집단에 대량살상무기를 팔아넘길 가능성에 대해 한국 측은 무관심하다.

그동안 미국의 이런 질문들에 대해 성심성의껏 대답하려 했던 그룹은 보수세력이나 한나라당 정치인들이었다. 질문 자체를 외면하기엔 한국의 운명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의 의사결정 세력은 지난 총선을 통해 열린우리당의 386세대 정치인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열린우리당에 포진한 30여명의 386 국회의원들이 미국을 좀더 깊이 통찰하고 이해하는 일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불가피한 공적 임무가 되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386 정치인들이 미국을 여행하면서 그들과 흉금을 터놓고 대화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마침 하한기 정국이라 크게 바쁜 일도 없을 것이다.


전영기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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