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How bad words lead to bad deeds

June 28,2005


Profanity means deviation and collision. It also means destruction, violence and aberration, which is why those words can lead to violent outbursts. Traditional masked dances, abundant with profanities and vulgar language, were an escape route for the society’s conflict back then and as a result the dancers spewed foul language. But in today’s world, overflowing with profanity, the younger generation has assumed the role of the masked dancers.

In 2002, Professor Kim Sang-yoon at ChungAng University looked at the profanity tendencies of 300 university students. From a social philological standpoint, college students reflect the language that is used at a certain period. They’ve been using their mother tongue for over 20 years and have been well educated. But a survey of profanities used by the students came to a total of 12,752 words. Considering that a concise dictionary consists of 30,000 to 50,000 words, it shows how much they swear.

Another study involving 100 college students found that 84 percent of them answered that they often swear. In other words, profanity has become part of everyday life. Also, 45 percent of those surveyed answered that they swore for no reason while another 30 percent said they swore to vent anger. In a 2003 study on the frequency of profanity and violent language on portal Web sites used mostly by those in their twenties, 26.4 percent were loaded with violent language while some 35 percent used symbols in their postings, indirectly using vulgarities.

However disgraceful the expressions may be, the statistics give one the impression that our younger generation are “breathing profanities.”

In his work “Profanity ―The Aesthetic of Catharsis,” Kim Yeol-kyu said “profanities explode when emotions like frustration and disappointment are entangled with hate and grudge.” With the recent shooting incident at a military guard post, we are worrying about the young people in our armed forces. It is because, despite our urge to deny it, we can do nothing but worry without presenting a sound solution about the swearing senior-ranking soldier and the one who pulled the trigger out of anger.

The writer is a deputy political news editor at the JoongAng Ilbo.


by Ahn Sung-kyoo

슬픈 욕설

욕설은 벗어남, 어긋남이다. 파괴며 폭행이고 일탈이다. 그래서 폭발력이 크다. 어떤 학자는 욕설의 뿌리를 계급사회였고 상하가 유별났던 우리 역사에서 찾는다. 낭자한 욕설과 상소리를 뿜어내는 탈춤은 갈등의 탈출구였고, 그 시대 욕의 전도사는 광대패였다. 그러나 욕이 넘치는 오늘, 젊은이가 광대의 뒤를 이었다.

1982년 중앙대 이주행 교수가 1200명을 상대로 한 '욕설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욕에 대해 가장 긍정적이다. 98년 인터넷 PC 통신언어에 관한 한 연구에서도 '성적 표현.비방.욕설을 하는 주된 집단은 10~20대'로 결론 내린다.

중앙대 김상윤 박사는 2002년 대학생 300명의 욕 행태를 연구했다. 사회 언어학적 측면에서 대학생은 언어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모국어를 20년 넘게 했고, 교육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사회 규범의 압력을 강하게 받지 않고, 새 언어에도 민감해 욕을 쉽게 쓴다. 이들이 잘 쓰는 욕 100개씩을 조사해 중복을 빼자 1만2752개였다. 소사전에 3만~5만 단어가 올라 있으니 대단한 욕쟁이들이다.

대학생 100명을 상대로 한 조사도 있다. 너무 너절해서 일일이 인용할 것은 없지만 '가끔 욕한다' '자주 한다'를 합해 84%다. 욕의 일상화다. 욕을 '별생각 없이'(45%), '화풀이로'(30%)도 한다. '별생각 없이'는 82년 조사에서 6%였다. 2003년 20대가 주로 활용하는 방송.신문.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299개 글의 욕설 및 폭력적 언어의 빈도를 조사한 연구에서도 26.4%에서 욕설 등 폭력적 언어가 난무했다. 욕설을 대신한 '××'란 표현도 35%의 글에서 나왔다. 욕된 표현이지만 젊은이들이 욕을 숨 쉰다는 느낌이 든다.

김열규는 저서 '욕-그 카타르시스의 미학'에서 "욕은 좌절감, 실망, 실의 등이 분노, 증오, 원한 등과 앞뒤로 또는 안팎으로 어렵게 뒤얽혀 폭발한다. 갈 데까지 간 파국의 경지가 욕"이라고 했다. 일부지만 욕에 젖을 만큼 좌절에 빠진 풀 죽은 젊음이 안쓰럽다. '파국의 징후'라는 욕을 젊은이가 널리 쓰는 것도 찜찜하다.

또 'GP사건'을 겪고 나니 젊음이 무리지어 있는 군도 걱정된다. 아닌 척해도 실제론 '욕하는 고참과, 그에 분노하는 병사'에 대한 걱정을 하지만 시원한 대책은 없기 때문이다.

안성규 정치부 차장



dictionary dictionary | 프린트 메일로보내기 내블로그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