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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데일리

Space fantasies

[분수대]인공위성  PLAY AUDIO

Mar 18,2009


Let’s say you’re on a reality TV program and you’ve got a mission: “Drink a 350-milliliter can of soda, make a satellite out of the empty can by installing electronic circuits and communications equipment in it, and launch it into outer space. Receive photos taken by the camera attached to the satellite and data that the satellite gathers in space. Your budget is $1,000, max.”

Your jaw would probably drop. You might insist that you would prefer another task, for instance, stuffing an elephant into a refrigerator.

In fact, contrary to what you’d think, the task is not entirely impossible.

The CanSat Competition has been held every year since 1999, producing many successful results. College students build satellites on their own and participate in the event every November. They gather in the Nevada desert and launch their satellites up to 30 kilometers (18.6 miles) above the ground. They cannot shoot them into the Earth’s orbit, or higher than 200 kilometers, as their budget couldn’t afford a costly rocket launcher.

But some CubeSats did make their way into space. A CubeSat is a 10-centimeter cube-shaped satellite, a more sophisticated version than those built by participants in the CanSat competition.

Some of them are carried as payload when a little space is left in a rocket used to launch a large satellite and fulfill their mission as satellites.

These days, one can even buy a CanSat or a CubeSat kit.

In 2007, Colombia joined the club of countries that possess satellites, after it launched this kind of satellite in Baikonur, Kazakhstan.

Now, around 6,000 satellites are orbiting around the Earth.

Some are intelligence satellites with high-tech cameras that can even capture images of people sunbathing in the nude. Some are weather satellites and others guide car navigation systems.

One satellite was launched not by a rocket but by a golf club.

In 2006, a Russian cosmonaut who was staying in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hit a golf ball into the Earth’s orbit. The ball is no less than a satellite, according to the definition of a satellite as “an artificial object that orbits around the Earth.”

But top honors for a satellite with the most peculiar task goes to the Kwangmyongsong?1. North Korea claims that in 1998 the Kwangmyongsong?1 was launched into orbit where it accomplished its mission of transmitting a song in praise of General Kim Il Sung in space.

But the song has never been received anywhere. The satellite must have crashed somewhere into the Pacific Ocean.

North Korea announced that it would launch the Kwangmyongsong?2 soon.

We are, however, slightly suspicious that they will use a ghost satellite this time, too - a satellite that exists only in the fantasies of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The writer is a deputy political news editor of the JoongAng Ilbo.


By Yeh Young-june [yyjune@joongang.co.kr]


인공위성



TV 오락프로 '무한도전'에 특별출연한 당신에게 다음과 같은 과제가 주어졌다고 가정해보자. "다 마시고 난 350㎖들이 음료수 캔에 전자 회로와 통신 장비를 장착해 인공위성을 만들 것. 이를 우주 공간으로 쏜 뒤 캔에 부착된 카메라렌즈가 찍은 사진과 우주 공간의 각종 데이터를 수신할 것. 단 예산은 1000달러 미만. " 십중팔구 당신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다. 차라리 냉장고에 코끼리를 집어 넣는 과제를 내 달라고 우기지는 않을지.

하지만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름하여 '캔 샛(Can Sat)' , 즉 '깡통위성' 경연대회는 1999년이후 많은 성공사례를 남겼다. 대학생 참가자들은 손수 설계·제작한 깡통위성을 갖고 매년 9월 미국의 네바다 사막에 모여 지상 30㎞까지 쏘아올린다. 물론 고도 200㎞이상의 지구궤도에 올리지는 않는다. 깡통위성을 띄우자고 막대한 비용이 드는 로켓발사체를 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캔샛 프로젝트 출신자들이 보다 정교하게 만든 가로·세로·높이 10㎝크기의 '큐브샛' 중에는 대형위성 발사 때 로켓의 남는 공간을 빌려 타고 우주로 올라가 진짜 '인공위성'이 된 사례도 있다. 요즘은 아예 인공위성 조립 키트가 상품으로 나와있다. 콜롬비아가 2007년 인공위성 보유국의 대열에 합류한 것은 이런 종류의 키트로 제작한 위성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쏘아 올린 덕분이다.

현재 우주공간에는 6000개 가량의 위성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그 중에는 해수욕장에서 누드로 일광욕하는 장면까지 찍을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첩보위성, 일기예보에 쓰이는 기상위성,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가능케 한 항법위성 등 각양각색의 위성이 있다. 로켓이 아닌 골프채로 날려 보낸 위성도 있다. 2006년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던 러시아인 우주 비행사가 지구 궤도를 향해 날린 골프공이 그것이다. 이 또한 '지구 둘레를 도는 인공의 물체'란 사전적 의미에선 엄연한 '인공위성'이다.

임무가 특수하기로 따지자면 광명성 1호를 빼놓을 수 없다. 북한은 1998년 대포동 1호에 실어 보낸 광명성 1호가 궤도에 안착해 '김일성 장군님의 노래'를 우주공간으로 발신하는 임무를 성공리에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노래가 포착된 적은 한 번도 없다. 필경 그 파편은 태평양 어딘가에 빠져 있을 것이다. 북한이 곧 광명성 2호를 발사한다고 예고했다. 이번에도 유령위성을 쏘는 건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 북한 당국자들의 머릿속에나 존재할 뿐인 상상속의 위성을 말이다. 예영준 정치부문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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