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Midfielder Koo returns home to a new set of challenges

구자철, “지쳐있지만 대표팀에서 부르면 뛸 것”

May 19,2011
Koo Ja-cheol
Korean footballer Koo Ja-cheol’s first season in the German Bundesliga wasn’t easy. The former Jeju United FC player went to Germany in February after signing with VfL Wolfsburg, but three months wasn’t enough time for him to adjust to a different culture and a new club.

He returned to Korea on Tuesday after the end of the Bundesliga season on Saturday. The 22-year-old told the reporters who met him when he arrived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that living away from home was more difficult than he expected. He praised his fellow Koreans in Europe - including Park Ji-sung, Lee Chung-yong and Ki Sung-yueng - for living successfully in foreign countries.

Koo’s problems off the pitch were replicated on the field as well. Koo said that it was difficult to get along with his new teammates in such a short time and to make an impact for the team.

Koo, the top scorer in the Asian Cup this year with five goals, started two games in 10 in Germany, collecting only one assist.

But Koo said he was happy that Wolfsburg had escaped from the relegation zone and that he is ready to start playing again for Korea.

The Korea Football Association recently announced that Koo will play on the senior national team in friendlies slated for next month but the midfielder said he is also eager to join the Olympic team, which also has regional qualification matches next month.

Ilgan Sports, the JoongAng Ilbo’s daily sports newspaper, was there when Koo landed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on Tuesday. Here are excerpts from his press conference.


Q. How do you feel about your performance in Germany?

A. Whatever the result is, the three months that I spent in Germany were valuable. I desperately wanted to play there and that’s why I practiced so hard in Korea. While in Germany, I learned a lot about what I need to do in the future.

If you could rate yourself this season, what would your score be?

I’d probably give myself a 50 (out of 100). I’ll try to work hard to make up the other half. I wasn’t at the top of my form when I went to Germany but I’m happy that I didn’t give up and fought until the end.

Were you worried that your team was going to be in the second division next season?

Not especially. But in the last game against Hoffenheim, we were trailing 0-1 with only 30 minutes of the match left, so I felt a little bit of pressure. I didn’t have a chance to play in that game but I was happy to celebrate with my teammates afterward.

Do you think the K-League needs a promotion and relegation system like the one in Germany?

My teammates were passionate until the last game as though we were about to win the championship and we overcame the pressure of relegation. I think the K-League also needs a relegation and promotion system because Korean footballers can play up until the last moment.

Your first goal was ruled out because of an offside but if it had been ruled as a goal, do you think you would have had a more successful season?

I would have been happy if it had been ruled as a goal. But after the game, I was stressed physically and mentally, so I had a difficult time. Things can’t always go well, you know.

What’s your impression of the Bundesliga after having spent half a season in Germany?

It’s more compact and intense from what I saw on TV. Compared to the play in the K-League, there is no time to hesitate. I learned that you need to make a decision and act quickly.

Now, the biggest issue is whether you’ll play for the Olympic team, but Wolfsburg head coach Felix Magath recently said that he didn’t think you should do it. What are your thoughts?

He told me that I should take a break because I’d played too much but nothing is finalized yet and my agent will deal with it.

As a player, I want to play in the Olympics. I want to spend time with my teammates during the Olympic qualifiers and I want to help the team.

When you heard Magath’s opinion, how did you react?

I told him that I could potentially have my military service deferred (by winning an Olympic medal). They want me to play and so do I. But if the coach says I should rest, it’s not something I can control.

You are also wanted by the senior national team. Do you think you can play for both teams?

I never thought about playing for two national teams, but if I had to, I could do it. As I said, nothing has been decided yet.

Does that mean you want to play for just one national team?

It’s not like that. I’m just tired right now and I’m not in position to make that kind of decision. I think it’s always an honor to play for the national team. Even if you are tired, you need to answer the call proudly.


By Oh Myung-chul, Joo Kyung-don [kjoo@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일간스포츠]

구자철, “지쳐있지만 대표팀에서 부르면 뛸 것”

"지쳐있지만 대표팀에서 부르면 뛰는 게 당연하다."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 차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동고동락한 올림픽 대표팀 멤버들과 함께 뛰고 싶은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첫 시즌을 마친 구자철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구자철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 차출 문제와 독일에서의 첫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 차출이 문제다. 마가트 감독은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마가트 감독은) 내가 경기를 많이 뛰어서 지금 무조건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A대표팀 경기는 FIFA 규정상 보내야 하지만 최대한 휴식을 취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에이전트가 해결할 것이다. 선수로서 올림픽에 가고 싶은 건 당연하다. 올림픽 예선을 거치며 고비도 올텐데 그 시간을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다. 앞으로 올림픽팀에 도움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게 내 생각이다."

-본인은 뭐라고 이야기했나.

"한국에는 군 문제가 걸려있고 3~4년 동안 올림픽팀과 함께 했다. 팀의 리더로 대표팀에서 뛰었다. 나를 원하고 있고 나 또한 출전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감독님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조율이 쉽지 않은 문제다.

"내가 조율할 것은 없다. 홍명보 감독님께도 내 생각을 말해야 한다. 내가 원하고 감독님이 원한다고 해서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팀 동료 시몬 키에르(덴마크)
도 유럽 올림픽 예선 출전 의사를 밝혔지만 감독이 단칼에 거절했다."

-A대표와 올림픽팀 경기를 모두 뛰면 체력적으로 무리가 올 수 있다.

"양쪽 대표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꼭 뛰어야한다면 100%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게 없다.".

-마가트 감독도 체력 문제를 가장 걱정할텐데.

"나 스스로도 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2년간 100경기 이상 뛰었고 아시안컵,아시안게임 같은 토너먼트 대회도 치렀다. 이런 대회를 치르고 나면 더 피로가 쌓이는 게 사실이다. 피 말리는 승부를 해야 하고 결과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지는 대회이다. 대회를 마치고 휴식을 취해야 할 때 그러지 못해 지쳐있는 건 맞다."

-대표팀 가운데 어느 한 쪽에 치중하고 싶다는 의사로 봐야하나.

"특별히 그런 것은 아니다. 그냥 현재는 지쳐있다는 것이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대표팀 간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아무리 피곤해도
불러주시면 자부심을 가지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일에서의 첫 시즌을 총평하자면.

"결과가 어떻든간에 독일에서 보낸 시간은 소중했다. 이 시간을 간절히 원했고 한국에서 열심히 훈련했다. 3달 동안 뛰면서 앞으로 어떻게 적응해야하는지 공부하는 시간이었다."

-스스로에게 몇점을 주겠나.

"50점 정도 줘야하지 않을까.(웃음) 나머지 50점을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심신이 지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독일에 진출해 힘들었다. 좋은 활약보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다는 게 만족스럽다."

-1부에 잔류해서 다행이다.

"특별히 불안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막판까지 0-1로 지고 있어 그때부터 조금 긴장하기는 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기 때문에 (출전)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기회는 오지 않았지만 동료들이 좋은 결과를 내 기쁨의 세리머니를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원하는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세리머니로 표현했다. 좋을 때는 그 기분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K리그에 없는 승강제를 체험한 기분은.

"마지막 한 경기를 남기고는 우승 여부가 달린 것처럼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강등이라는 부담감을 잘 이겨냈다. K리그에도 승강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긴장감을 가지고 할 것 같다."

-첫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무산됐다. 그게 들어갔다면 더 성공적으로 적응했을텐데.

"아마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 경기 이후로 감독이 바뀌고 지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훈련을 많이 하니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했다. 그래서 힘든 상황을 맞이했다. 항상 좋을 수 만은 없다."

-몸소 체험한 분데스리가는 어땠나.

"굉장히 거칠었고 TV에서 보던 것보다 좀더 컴팩트했다. K-리그보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더 빨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도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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