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Dong-yul named manager of Kia Ti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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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Dong-yul named manager of Kia Tigers

The Kia Tigers of the Korea Baseball Organization (KBO) named former franchise star Sun Dong-yol as their new manager yesterday, less than a week after the team was eliminated from the ongoing playoffs.

The Gwangju-based Tigers announced that Sun, 48, will replace Cho Beom-hyun starting next year. The team and the new manager are still discussing specific terms of the contract, the Tigers added.

Sun is widely considered the greatest pitcher in the KBO’s 29-year history. He played his entire 11-year KBO career with the Tigers, which were previously owned by the confectionery company Haitai.

In a career split as a starter and a closer, Sun won three most valuable player (MVP) honors and helped the Tigers win six KBO championships. He led the league in victories four times, in saves twice, in earned run average (ERA) eight times and in strikeouts five times. He put up four full seasons in which he had an ERA below 1.00, including a 0.99 ERA in 262 2/3 innings in 1986.


Yonhap


한글 관련 기사 [일간스포츠]

‘왕의귀환’ 선동열 “예전 타이거즈 면모 찾겠다”

선동열(48) 감독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KIA 팬에게는 '왕의 귀환'이다.

KIA는 18일 사퇴한 조범현(51) 감독의 후임으로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을 선임했다. 이로써 선 감독은 1996년 KIA의 전신인 해태를 떠난 지 16년 만에 타이거즈로 복귀했다.

KIA 구단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팬들의 열망이 높아진 가운데 큰 이견 없이 선 감독을 선택했다"면서 "선 감독이 강한 마운드를 구축해 좋은 성적을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IA 감독 교체의 키워드는 '광주'다. KIA는 최근 프로야구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프랜차이즈 강화라는 흐름에 따랐다. 현역 시절 '광주의 아들' '무등산 폭격기'로 이름 날렸던 선 감독을 영입하면서 광주 야구와의 결속력을 다졌다. 이순철 수석코치를 포함한 코치진 대부분의 스태프들도 광주(해태 타이거즈) 출신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KIA는 2004년 김성한 감독 퇴임 후 광주 출신 사령탑과 거리를 뒀다. 유남호(2004~2005년) 서정환(2005~2007년) 등 해태를 거쳤던 감독을 임명했다가 2008년부터는 광주와 인연이 없는 대구 출신 조범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조 감독은 2009년 KIA를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이듬해 5위에 그치자 광주 팬들의 마음이 식었다. 올해 전반기를 1위로 마친 KIA가 부상선수들이 속출하면서 4위까지 추락하자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선 감독은 조 감독과 반대 입장이었다. 타향 대구에서 2005년 삼성 사령탑에 오른 선 감독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지휘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내서 삼성과 5년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말 계약기간을 4년이나 남기고 자진사퇴 형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선 감독 재임기간 동안 팀 전력이 안정되자 삼성은 대구 출신인 류중일 감독을 임명했다. 삼성이 내걸었던 명분이 '프랜차이즈 강화'였다. 때문에 젊고 강한 지도자로 이름을 날렸던 선 감독은 1년 가까이 야인으로 지냈다. 대구에서 성적을 얻었지만 인기는 얻지 못했다.

광주 야구의 아이콘이었던 선 감독이 대구를 연고로 하는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가 석연치 않게 물러나자, KIA 팬들은 "선동열을 영입하자"고 들끓었다. 우여곡절 끝에 선 감독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조범현 감독은 이날 프런트·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조 감독은 "내가 부족해서 (준플레이오프에서) 졌다. 그동안 잘 따라준 선수들이 모두 고맙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조만간 광주를 떠나 인천 집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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