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Puzzle Star BT21’ proves local character power

June 29,2018
The “Puzzle Star BT21” app had over a million downloads within two days of its release in April. [JOONGANG ILBO]
In April the top of the Google app store’s free games list was dominated by “Puzzle Star BT21,” a name that’s self-explanatory except for BT21. The game stormed app store charts immediately after its release on April 3 across Asian countries including Korea, Japan, Singapore, Taiwan and Indonesia. Just two days after it was released to the world, the app saw more than a million downloads.

Puzzle games are not much of a new thing in the world of mobile gaming, but what made “Puzzle Star BT21” unique was the fact that it was developed not by a professional IT company, but a character company, Line Friends. Instead of competing with other high tech, cutting edge, state-of-the-art graphic works of other apps, Line Friends made its work stand out by doing what it’s good at - characters.

“BT21” was created by Line Friends last September along with the help of the hottest name in the K-pop industry, BTS. The seven-member group is the motif behind every character of the family, and each member participated in the production to create their graphic personas, starting from the sketches of each of the characters, to the different characteristics and backgrounds of their characters.

Combining Line Friends’ creativity and BTS’ popularity, the characters have been loved both online and offline.

As of June, over 20 million people have downloaded the “BT21” character stickers on the Line app, since their release in September 2017, and every product with a “BT21” character on it such as stationery, clothes, accessories and dolls, sold out just minutes after they were put on shelves at various Line Friends Stores. Fans would even line up outside the stores to get their hands on the products.

The character industry is said to have great growth potential, as the market volume grew from 2.7 trillion won ($2.4 billion) in 2005 to 11.6 trillion won in 2016, almost five times within 11 years. At the core of that market lies what’s called intellectual property.

Once a company creates its own intellectual property that’s loved by the public, then it can spin off other businesses and products, across all genres and industries. “BT21,” for example, started off in the digital world but has expanded to the real world, and to games.

Other companies are also actively trying to promote their corporate identity through their very own characters, such as game producer Netmarble’s “Netmarble Friends” and its pop-up store in Hongdae, western Seoul, in April. In May, NC Soft presented its new character brand “Spoonz” based off of a character from its games.

Nexon also recently opened a store on June 15, selling various goods carrying its characters from its games “Maple Story” and “Dungeon and Fighter.”

SK Broadband’s “Oksusu Family” will release emojis on various messaging apps in the coming months.

“The character IP [intellectual property] market is speculated to grow in the coming days, as it can be utilized in various business fields,” said an industry insider.

BY HAN JIN [yoon.soyeon@joongang.co.kr]




[라이프 트렌드] 인형•패션•애니메이션•게임까지…캐릭터 산업 IP 확보 각축전 펼친다

# 지난 4월 앱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차트 1위에 새로운 게임이 올랐다. '우주 최초 블록액션 퍼즐게임'이라는 설명과 함께 귀여운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는 '퍼즐스타 BT21'다. 4월 3일 전 세계에서 동시 출시된 지 하루 만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다음날에도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캐릭터 기업이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사업을 확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게임을 개발한 회사는 전문 업체가 아닌 글로벌 캐릭터 기업 라인프렌즈다. 라인프렌즈의 'BT21' 캐릭터를 활용해 기존 분야와는 다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성장 잠재력 높아 업계 경쟁 치열
캐릭터 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국내 캐릭터 시장 규모는 2005년 2조700억원에서 2016년 11조573억원으로 11년 만에 5배로 성장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캐릭터 산업의 중심에는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이 있다. 사랑 받는 캐릭터 IP를 한 개 탄생시키면 산업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적용할 수 있어서다. 기존의 캐릭터 기업뿐만 아니라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캐릭터 IP를 개발해 시장에 도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국내 게임사도 자체 캐릭터 IP를 활용해 캐릭터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존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IP의 인기를 바탕으로 이를 관련 제품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가장 먼저 넷마블 게임즈는 지난 4월 홍대에 넷마블스토어를 열고 자사 게임 IP를 활용한 '넷마블 프렌즈' 제품을 선보였다. 이어 5월에는 엔씨소프트가 자사 게임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신규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를 공개했다. 넥슨 역시 15일 문을 여는 '네코제 스토어'를 통해 자사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SK브로드밴드는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 업계 중 최초로 자사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의 캐릭터 브랜드 '옥수수 패밀리'를 선보이며 IP를 브랜드화했다. 이는 옥수수 내 채팅 등 메신저 이모티콘으로 출시되며 이달 중에는 '옥수수 패밀리'와 콘텐트를 연계한 굿즈도 출시될 예정이다.

콘텐트 플랫폼과 산업 경계 넘나들어
앞서 화제가 된 모바일 게임 '퍼즐스타 BT21'의 주인공 캐릭터인 'BT21'은 라인프렌즈가 '방탄소년단'과 컬래버레이션해 지난해 9월 공개한 신규 캐릭터 IP다. 단순히 아티스트 외형을 본 떠 캐릭터화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아티스트의 독창적인 감성이 담긴 캐릭터를 창조하기 위해 초기 스케치부터 세계관 구성까지 아티스트와 긴밀하게 소통했다. 이는 아티스트의 창의성과 라인프렌즈가 갖고 있는 캐릭터 분야의 역량을 결합시켜 새로운 개념의 IP 창출을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 '프렌즈 크리에이터스'의 첫 번째 시도다.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9월 스티커(이모티콘)가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다운로드 수는 2000만 건을 넘어섰다. 관련 제품이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출시될 때마다 긴 구매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을 낳아 화제가 됐다.

캐릭터 상품은 인형부터 문구•의류•식품•조명 등 리빙 제품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독보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넓게 사랑 받는 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았다.

라인프렌즈의 경우 전략적으로 개발한 신규 IP 라인을 굿즈•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캐릭터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라인 오프라인 샐러리맨’과 ‘라인타운’은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지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IP는 콘텐트 플랫폼 같은 다양한 산업 분야를 넘나들며 활용할 수 있어 관련 기업의 캐릭터 시장 진출과 IP 확보 경쟁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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