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최단 기간 유니콘 된 버드, 한국서 창업했더라면

July 28,2018

버드(Bird)라는 스타트업 때문에 미국이 시끌시끌하다. 지난해 4월 창업해 그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버드는 현재 시장 가치가 20억 달러(약 2조2300억원)를 넘었다.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스타트업)에 등극한 기록을 세웠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말까지 유치한 투자를 다 합하면 4억 달러(약 4500억원)다.




내가 한 영작

A ⓐstartup company named Bird is ⓑstirring up across the United States. Bird was founded in April 2017 and started services in September that year, ⓒand currently, its market value is over ⓓ2 billion dollars. It has the record of becoming the fastest unicorn company to hit ⓔ1 billion dollar-valuation. It has raised ⓕfunding total of 400 million dollars by the end of June.



startup → start-up 하이픈 넣어야 함, 두 단어가 합쳐진 신조어가 생기면 처음에는 하이픈을 사이에 넣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하이픈이 빠지게 됨 cf. 하이픈 없는 startup은 주로 ‘시동’의 의미로 쓰임

stirring up → making waves ‘stir up’은 뭔가를 불러 일으키는 의미로 쓰여서 뒤에 목적어가 와야 함

and currently → Currently 긴밀히 연결되는 내용이 아니므로 and 불필요

2 billion dollars → $2 billion 금액을 달러로 표기 시 기호로

1 billion dollar-valuation → a $1 billion valuation 일종의 가치이므로 a 사용

funding total → a total 일종의 합계이므로 total 앞에 a 필요


After proofreading

A ⓐstart-up company named Bird is ⓑmaking waves across the United States. Bird was founded in April 2017 and started services in September that year. ⓒCurrently its market value is over ⓓ$2 billion. It has the record of becoming the fastest unicorn company to hit ⓔa $1 billion valuation. It had raised ⓕa total of $400 million by the end of June.


버드는 전동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한다. 스쿠터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위치 추적을 통해 자신과 가까운 곳에서 빌릴 수 있다. 앱과 서비스는 편리하지만 스쿠터 자체는 엄청나게 혁신적인 제품은 아니다. 그냥 중국 샤오미가 만든 가성비 좋은 제품이다.

버드 최고경영자(CEO) 트래비스 반더잔덴은 버드를 ‘라스트-마일(Last-Mile)’ 공유 서비스 회사라 부른다. 지하철·버스 등으로 연결되지 않는 ‘마지막 교통 실핏줄’을 잇는 공해 없는 교통수단을 자처한다. 미국 전문가들은 차량 공유가 ‘마이크로 모빌리티’(초소형 교통수단)로 확장하고 있어 이런 회사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버드의 등장으로 새로운 직업도 생겼다. 고객이 이용한 후 방전돼 도로에 방치된 스쿠터를 매일 수거하고 충전해 제 자리에 갖다 놓고 회사에서 돈을 받는 ‘차저’(충전해 주는 사람)들이다.

버드가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①버드는 투자받은 돈을 광고를 비롯한 대대적인 마케팅에 쓴다. ②스쿠터 숫자와 서비스 지역을 단기간 최대한 늘리는 데 집중한다. ③이용자들이 다 쓰고 방치한 스쿠터가 도시에 큰 불편을 끼친다. ④정부가 버드의 영업을 금지하거나 스쿠터 숫자를 규제한다. ⑤사업 모델이 좌초된 버드는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대충 이렇게 굴러가지 않았을까.

반면, 미국 상황은 이렇다. 버드가 태어난 도시인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시의회는 전동스쿠터 수를 제한하는 법령을 검토했다. 하지만 토론 결과 오히려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스쿠터 수 제한을 신축적으로 하겠다’는 법안을 통과시킨다.

버드도 빅데이터를 분석해 스쿠터 한 대당 최소 하루 세 번씩 이용되지 않을 경우 스쿠터 수를 쓸데없이 늘리지 않겠다고 했다. 스쿠터를 수거하고 충전하는 사람인 차저를 늘리고, 스쿠터 한 대당 1달러를 해당 도시에 교통 인프라 개선 비용으로 기증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버드가 계속 유니콘 기업으로 머물지 아니면 몇 년 뒤 무너질지 아직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미국 정부ㆍ스타트업ㆍ지방자치단체ㆍ소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현 상황을 바꿔 나가는 노력이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개선 논의 자체가 막혀 있는 한국의 모빌리티 서비스와는 다른 그림이다.

최지영 산업팀 기자


내가 한 영작

Bird analyzed big data and decided not to increase ⓐthe scooters if each unit is used less than three times a day. It also announced ⓑthe plan to increase the “chargers” and donate a dollar per scooter on the improvement of transportation infrastructure for each city.
It is unclear whether Bird ⓒwould remain a unicorn or fall after a few years. But it is clear that the US government, startups, local governments and consumers are constantly working to improve the situation. It is quite different from the mobility service in Korea, where ⓓdiscussion for improvement itself is obstructed.


the scooters → the number of scooters Increase는 수치를 늘린다는 의미, 스쿠터 자체를 늘이는 것이 아니라 그 개수를 늘리는 것임

the plan → a plan 명사가 수식을 받는 다고 무조건 the가 붙는 것이 아니고 그 명사가 명확하게 인지될 때 the가 붙는 것임

would → will would는 가정의 의미로 ‘소망’, will이 ‘의향’을 의미

discussion → discussions 여러 논의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복수로


After proofreading

Bird analyzed big data and decided not to increase ⓐthe number of scooters if each unit is used less than three times a day. It also announced ⓑa plan to increase the number of chargers and donate a dollar per scooter to the improvement of transportation infrastructure for each city.

It is unclear whether Bird ⓒwill remain a unicorn or fall after a few years. But it is clear that the U.S. government, start-ups, local governments and consumers are constantly working to improve the situation. It is quite different from the mobility service in Korea, where ⓓdiscussions for improvement are constantly obstru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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