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구독경제의 미래

Aug 31,2019
미국 HBO 드라마 ‘체르노빌’을 볼 생각에 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에 가입했다. 에미상 19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답게 만족스러웠지만, 갑자기 지금 구독 중인 디지털 콘텐트가 대체 몇 개나 되는지 궁금해졌다.

일단 애플뮤직. 초창기 가입자인 데다 한국계정과 미국계정을 모두 유료 가입 중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르코스’를 볼 요량으로 넷플릭스에 가입한 지도 수년째다. 거실에 있는 카카오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려 멜론에도 가입했다. 건당 월 1만원 남짓한 상품들이지만 합쳐놓으면 적지 않은 돈이 ‘자동으로’ 빠져나간다.

이미 한국에서도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는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넷플릭스 같은 OTT(Over The Top) 서비스부터, 매일 셔츠와 반찬을 배달받거나 차를 수시로 바꿔 탈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내가 한 영작

I joined ⓐVOD streaming service Whatcha Play to watch ⓑHBO series ⓒChernobyl. The 19-Emmy nominated series was satisfying, but I suddenly wondered ⓓhow many digital contents I ⓔwas subscribed to.


VOD → video-on-demand (VOD) VOD는 모든 사람들이 알 정도로 알려진 말이 아니므로 풀어서도 써줄 필요가 있음

HBO series → the HBO series 특정한 시리즈이므로 the 필요

Chernobyl → “Chernobyl” 제목이므로 따옴표 필요

how many digital contents → how much digital content 콘텐츠의 가지수가 아닌 양을 의미하는 문맥

was subscribed → have subscribed 현재에도 해당하는 내용이므로 현재 완료로; subscribe는 자동사로 수동태로 쓰지 않음, ‘주어 subscribe to ~’


After proofreading

I joined ⓐvideo-on-demand (VOD) streaming service Whatcha Play to watch ⓑthe HBO series ⓒ“Chernobyl.” The 19-Emmy nominated series was satisfying, but I suddenly wondered ⓓhow much digital content I ⓔhave subscribed to.



미국 일간지 ‘더 콜럼버스 디스패치’는 지난달 구독경제의 허상에 관한 분석기사를 내놨다. 기사는 할리우드 최신영화를 VOD로 보려는 사람의 사례로 시작한다. 내가 가입 중인 OTT 서비스가 넷플릭스인지, 훌루인지, 아마존 프라임인지 기억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다.

대니얼 매카시 에모리대학 고이주에타 스쿨 교수는 “구독경제의 인기는 ‘게으름의 신호’일 수 있다”며 “구독경제에 참여함으로써 소비하는 것보다 많은 물건을 구입하거나, 사용하지도 않는 재화의 비용을 지불한다”고 말했다. 매카시 교수는 “과거에도 우유 배달 같은 구독형 배달 서비스는 있었다”고도 했다.

구독경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일까. 아니면 가입한 사실조차 잊는 사람들의 ‘게으름’을 이용한 상술일까. 결국은 시장이 판단할 문제다.


이동현 산업1팀 차장


내가 한 영작

Is subscription economy a new business model i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era or a marketing tactic ⓑusing ⓒpeople’s laziness who forget they are even subscribed? It is a matter that the market will decide in the end.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사건으로서의 산업혁명은 고유명사처럼 첫 단어들을 대문자로

using → taking advantage of 단순한 ‘사용’이 아닌 ‘이용’

people’s laziness who forget they are even subscribed → people who forget they are even subscribed 구독하고 있는 것을 잊은 것을 게으름이라고 할 수는 없음


After proofreading

Is the subscription economy a new business model i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era or a marketing tactic ⓑtaking advantage of ⓒpeople who forget they are even subscribed? It is a matter that the market will decide in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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