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AI is the answer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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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4,2019
CHANG HYE-SOO
The author is the sports team chief of the JoongAng Ilbo.

A new field sport has made a splash across the world after it was first introduced in April this year in the United States. The name of the sport is Speedgate and is dubbed the first sport invented by artificial intelligence (AI). It started with a group of computer designers in Portland, Oregon, tasking their AI system to come up with a new sports game for humans that can be “fun, easy to learn and accessible for a broad range of players.” Programmers fed information on more than 400 games around the world and 7,300 game rules to the deep learning machine. The algorithm came up with over 1,000 ideas and suggestions. They narrowed down the games and tested them until they finally agreed on one – Speedgate.

The fast-moving game mixes the elements of the field sports of football, cricket, field hockey and rugby, played by two teams of six. A score is made by throwing or kicking the ball (but not running with or carrying it) through a gate at the end of the playing field. It already has leagues in more than 50 countries around the world.

AI has been active in the sports field. According to Forbes, AI has been applied for recruiting and scouting athletes, keeping records on training and games and evaluating athletes’ conditions and capabilities.

Machines began to threaten human capacity after a Google program beat the human champion at the board game of baduk, or Go. It raised fears of the arrival of the technological singularity, or the moment when AI surpasses human intelligence. Some refer to AI as the last human invention and predict AI will bring doom to mankind. They emphasize the need to teach AI ethics.

The divide and controversy over Justice Minister Cho Kuk also have rivaling fronts disputing the number of crowds rallying in support or against Cho. Some advise using AI to calculate the head counts. But while on the subject, why not assign AI to lead reforms and overhaul disputes, since humans so far have been demonstrating that they are incapable of handling them amongst themselves?
개혁도 혁신도 AI가 제격은 아닐까
장혜수 스포츠팀장

올해 4월 미국에서 새로운 스포츠 하나가 선보였다. 스피드게이트(speedgate). 인공지능(AI)이 만든 최초의 스포츠라고 한다. 개발 과정은 이렇다. 전 세계 400여 개 스포츠와 7300여 개 경기 규칙 데이터를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AI에게 학습시켰다. 목표는 '배우기 쉬우면서 재밌고 운동량이 많은 팀 스포츠'를 만들라는 것. AI는 1000개가 넘는 결과물을 내놨다. 그중 상당수는 인간의 몸으로는 할 수 없었다. 개발진은 목표에 맞춰 결과물을 줄여나갔다. 최종 결과물이 스피드게이트다.

이 스포츠에는 축구와 크로켓, 필드하키, 럭비 등이 섞여 있다. 한 팀은 6명(공격수, 수비수 각 3명)으로 구성되며, 상대 골문 안에 공을 차넣어 득점하는 방식이다. 미국, 영국에는 이미 종목 단체까지 생겼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스피드게이트'를 검색하면 상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스포츠의 다양한 분야에 AI가 활용된다. 5월 미국 경제지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신인 또는 이적 선수 선발, 훈련 및 경기 기록 분석, 선수 체력과 경기력 관리 등 분야에 이미 AI가 활용되고 있다. 경기 중계 제작 및 방송도 AI를 활용하는 중요한 분야다.

몇 년 전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인간을 넘어서는 걸 보며 인류는 두려움을 느꼈다. 기술이 인간을 넘어서는 지점인 레이커즈 와일의 '특이점(singularity)'이 부각됐고, AI에는 '인류의 마지막 발명품(final invention)'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많은 석학이 'AI는 인류를 멸망시킬 기술'이라고 경고했다. AI에게 윤리학을 가르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면서도 앞서 스포츠에서처럼 거의 모든 분야가 AI를 활용한다. 멈출 수 없는 흐름이다.

최근 이른바 '조국 사태' 와중에 거리 집회 참가자 규모에 대한 엇갈린 주장으로 논란이 일었다. AI를 활용해 측정하면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그래서 든 생각인데, 사람 수 세는 일만 맡길 이유가 뭐 있나. 개혁도, 혁신도, 논란과 대립이 있는 곳엔 AI가 제격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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