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Mahathir backs Islamic bonds at Seoul forum

마하티르 前 말레이시아 총리

“北 내부변화 유도해야…제재·압력에는 반대”

Feb 25,2011
Mahathir Mohamad
Mahathir Mohamad, former Malaysian prime minister, yesterday defended Islamic financing in the wake of the controversy in Korea over the issuance of Islamic sukuk bonds by local companies.

Speaking at the Global Korea 2011 conference at the Lotte Hotel in central Seoul, Mahathir said that sukuk bonds “were not about religion, but doing business.”

The Korean government has tried to make it easier for local companies to issue sukuk bonds by amending tax laws, but some Christian lawmakers and organizations fiercely oppose the measure.

Mahathir also said tax exemption on sukuk bonds issuance were not a privilege benefiting one religion. “It is up to the banks to decide whether to offer Islamic banking or not. That privilege is not confined to any banks.”

Mahathir was Malaysian prime minister between 1981 and 2003 and was instrumental in making the country a major hub for Islamic financing, including creating the world’s biggest Islamic bond market.

Malaysia has been hoping for business from Korean companies if the sukuk bond law is passed by the National Assembly.

Mahathir also criticized the imposition of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saying the country’s people should be left to change their own government as is happening in the Middle East.

“We should not try to impose our ideas on them through sanctions and the like,” Mahathir told reporters on the sidelines of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We don’t believe in sanctions, because sanctions punish other people, not the leaders,” said Mahathir. “It is not fair to make the people pay for something that is beyond them.”

Instead, Mahathir said regime change could be brought about from within as in the cases of Tunisia and Egypt, where massive anti-government demonstrations recently forced the countries’ leaders to step down.

“What we are seeing is that because of the new media, people are being exposed to what is happening in other countries,” he said. “Very quickly, they feel that they should change to follow what is happening in the rest of the world, and they themselves will take action.” In referring to North Korea, Mahathir predicted “they will slowly pick up the strength and the courage to oppose their own government and to change their system of government. Let’s be a little bit more patient and try and persuade the North to give up these ideas that they could isolate themselves and still enjoy the good things of life.”


By Limb Jae-un [jbiz91@joongang.co.kr]


Related Korean Article[연합]

[인터뷰] 마하티르 前 말레이시아 총리

[“北 내부변화 유도해야…제재·압력에는 반대”]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전(前)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 "북한에서도 이집트나 튀니지에서처럼 내부로부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 `글로벌 코리아 2011`에 참석한 마하티르 전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에 제재를 가할 경우 그 대가는 지도자가 아닌 북한 주민들이 치르게 되기 때문에 제재나 압력을 가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1981~2003년 총리를 지낸 그는 "동아시아가 서구 강대국을 대체하려 하거나 세계를 지배하려 해서는 안된다"면서 "동아시아가 달성한 성장을 다른 지역에서도 이룰 수 있게 도움으로써 더욱 평등한 세계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마하티르 전 총리와 1문1답.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했는데 어떤 인상을 받았나.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관계는 어떻게 전망하나.

▲1965년에 처음 한국을 방문했는데 당시에는 산업화가 전혀 안 돼 있었다. 그러나 이후 한국은 전자, 전기 등 각종 산업 부문에서 크게 성장했으며, 많은 부분에서 서양의 성장 과정을 건너뛰었다. 한국은 매우 빠르게 부흥한 국가다.


과거 말레이시아에서 `룩 이스트(Look East)` 정책을 선택했는데 당시 한국의 개발 모델을 귀감으로 삼았다. 지금도 말레이시아는 그런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학 중인 말레이시아 학생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몇년 간 양국 관계는 매우 강화됐으며 향후 아이디어와 정보 교류 등을 통해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본다.

--북한의 미래에 대해 많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의 변화를 어떤 식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보나.

▲뉴미디어가 등장하면서 폐쇄된 사회에 살고 있던 이들도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이 스스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즉각적으로 북한의 체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제재를 가하기보다는 북한 주민들이 나서서 점진적으로 체제를 바꾸게 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에게도 인내심이 더 필요하다.

--신흥국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하나.

▲주변 세계에 대해 알아야 한다. 대다수 강대국은 주변 세계, 특히 동아시아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 그래서는 나머지 나라들과 잘 지낼 수도 없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달하기도 쉽지 않다.

이미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한국이 미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길 원한다면 학생들이 해외에서 공부도 하고 여행도 많이 다녀야 한다. 전세계인과 교류를 해야만 상대방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 이런 토대 위에서 아이디어와 이데올로기를 전달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인도와 중국 관계는 동아시아에서 향후 10년 동안 가장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가 동아시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인도는 많은 성장을 하고 있고 중국과 갈등도 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모든 갈등을 100% 해소하자고 하는 것은 솔직하지 않다고 본다. 다만 인도와 중국은 갈등 속에서도 협력해나가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갈등의 수위를 어느 정도 낮춰가면서 협력에 중점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이슬람 채권법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데 이에 대한 견해는.

▲현재 보편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은행 제도도 처음에는 유대인이 만든 것이지만, 그렇다고 `유대교 은행제도`라고 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이슬람 은행도 대체적인 은행의 형태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이슬람 채권법을 도입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은행이 어느 종교에 연계되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수익이 테러 자금으로 흘러들어 갈까 걱정하는 것 자체도 잘못됐다고 본다.




[한글 원문 보기]
dictionary dictionary | 프린트 메일로보내기 내블로그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