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From rice to toothpaste, items floated to North

軍, 대북 물품살포 재개 배경은

Feb 26,2011
In addition to fliers, the South Korean military has been sending up necessities like medicine and clothes in giant balloons across the demilitarized zone into North Korea.

The military has been flying more than 10,000 material goods over the border since early this month, according to a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report given to National Assembly lawmaker Representative Song Young-sun on Thursday.

The goods in the airborne packages include instant rice, radios, toothpaste, toothbrushes, pens and erasers. The total cost of the operation is estimated to be 620 million won ($549,000).

The last time the South carried out such operations was April 2004.

The military has been very busy sending propaganda fliers with balloons, according to the report that was received by Song’s office. Around 3 million fliers have been sent across the border since December as a retaliatory move against the Cheonan sinking and the shelling of Yeonpyeong Island last year.

According to the report, the military said the baskets carrying the goods contain timers set to release the items above certain regions in North Korea.

The goods are labeled with instructions saying, “This is the military of the Republic of Korea. It is safe to eat. If suspicious, it can be eaten after [trying out samples] on livestock.”

Recent fliers flown to North Korea have included information on the recent revolts that have taken place in Egypt and Libya.

Song’s office said that the fliers connect the dictatorships of the Middle East countries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il and his heir apparent, Kim Jong-un.

“How the news on the recent democratic protests in the Middle East gets into North Korea is important as to what will happen there, don’t you think?” said one military source.

Analysts believe that the government is coaxing change from inside North Korea. One government source said yesterday that a North Korean defector who had recently crossed over into the South said the escape had been compelled by one of the fliers sent from South Korea.


By Kim Su-jeong, Christine Kim [christine.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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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대북 물품살포 재개 배경은


“내부로부터 변화 유도”…확성기방송은 유보

“귀순 北주민 ‘전단 보고 탈북 결심’”00


군이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이달 초부터 북한 지역에 생필품을 비롯한 물품 살포를 재개한 것은 중동 민주화 시위 등 현 정세와 관련해 대북심리전을 강화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군은 지난해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전단 살포 등의 대북심리전을 재개했지만 2004년 6월 남북 장성급회담 이후 중단된 물품 살포는 지난달까지 재개된 적이 없었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에게 제출한 `대북심리전 현황`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북한에 살포한 물품은 모두 6억2천만원 상당이다.

구체적으로는 치약.칫솔.비누.화장지 등 실용품 14종, 속옷.모자.장갑 등 의류품 10종, 소화제.감기약.연고.소독약 등 의약품 8종, 볼펜.연필.지우개 등 학용품 4종, 햇반(즉석밥)을 비롯한 식료품과 라디오 등 1만여 점에 달한다.


이와 함께 군은 최근의 상황 변화에 맞게 이집트.리비아의 민주화 시민혁명 내용과 `세습정권.독재정권.장기정권은 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새로 제작했으며,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최근까지 300여만 장을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단에는 북한 주민에게 외부 소식을 알리는 차원에서 아프리카ㆍ중동을 비롯한 최근 국제정세 등에 대한 내용을 계속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대북심리전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궁극적으로 북한 내부로부터 변화를 유도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제 컴퓨터의 보급 확산으로 북한 주민 사이에 CD, DVD 등이 널리 유포되면서 우리 드라마나 가요 등을 접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게 최근 탈북자들의 증언이다.

따라서 군 당국은 지금이 대북심리전에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 15일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를 통과해 내려온 북한 주민이 밝힌 귀순 동기도 군 당국의 이 같은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25일 "최근 중동부전선을 통해 귀순한 북한 주민이 합신조사에서 `남측에서 살포한 전단을 보고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대북 심리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는 지극히 꺼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북심리전은 속성상 모호성을 유지해야 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에서 우리 군이 북한 지역에 살포하는 전단이나 물품 역시 대부분의 경우 민간단체가 보낸 것인지, 군 당국이 보낸 것인지 구별할 수 없도록 제작됐다는 게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다만, 군은 전단 및 물품 살포는 계속 하면서도 확성기 방송은 당분간 재개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고위관계자는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추가 도발하게 되면 가능한 여러 가지 (대북심리전) 수단의 연장선상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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