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Six countries get Korea’s first ratings

국가신용등급 독립선언 … 한국 AA

Apr 14,2011
NICE Investors Service, a local credit rating agency, has issued its own credit ratings for six countries.

The agency issued ratings for six countries: Korea, Malaysia, Thailand, Indonesia, Brazil and the Philippines. The ratings are significant because it’s the first time a local agency has issued credit ratings for foreign countries.

“Korea’s economy has expanded to the level that we can now evaluate other countries,” Lee Yong-hi, NICE Investors Service vice chairman, said at a press conference yesterday.

According to the evaluations by NICE Investors Service, Korea was given a AA rating, Brazil was rated BBB, Indonesia was BBB-, Malaysia was A, Thailand was BBB+ and the Philippines was BB+.

The credit ratings indicate each country’s ability to redeem foreign loans. The AAA rating is considered the best while CCC is the worst.

Korea’s AA rating is two or three notches higher than that given by global credit rating agencies.

NICE’s ratings for other countries are either the same or one level higher than those offered by global credit rating agencies including Moody’s, S&P and Fitch Ratings.

“Moody’s sees Korea’s geopolitical situation on par with [the risk] in Israel, but the risk here is less than with Israel,” said Kim Yong-kwan, director of NICE Investors Service. “Also there are different views on fiscal stability and foreign fund liquidity.”

Lee said the global financial crisis had prompted the local credit rating agency to step into the ratings market, which has thus far been dominated by the three main global rating agencies, which lost credibility in the wake of the global financial crisis.

“Advanced countries with high credit ratings were hit hard by the global financial crisis, which means that global credit rating agencies were either lazy or biased,” Lee said.

NICE Investors Service surveyed 12 countries and conducted due diligence on the six countries that agreed to cooperate in its ratings evaluation.

In the future, the local credit rating agency said it plans to expand its ratings to include Mexico and Turkey.

NICE Investors Service is one of three local rating agencies, with Korea Investors Service and Korea Ratings.

But unlike Korea Investors Service, whose major shareholder is Moody’s, and Korea Ratings, in which Fitch Ratings has a stake, NICE Investors Service is fully owned by NICE Holdings, a local company.


By Jung Jae-yoon [jyj222@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중앙일보]
국가신용등급 독립선언 … 한국 AA
“무디스·S&P·피치 독점하던 신용등급 우리도 매긴다”

토종 신용평가사인 한신정평가가 6개국의 신용등급을 13일 발표했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다른 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무디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피치)가 좌지우지하는 국가신용평가 시장에서 ‘독립선언’을 한 것이다. 이용희(61) 한신정평가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신평사로부터 평가를 받기만 하던 우리나라가 이제 외국을 평가할 정도로 경제력이 커졌다는 의미”라고 자평했다.

 이번에 등급을 매긴 국가는 한국·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브라질·필리핀 6개국이다. 한국 신용등급은 AA. 글로벌 신평사의 평가에 비해 두세 단계 높은 것이다. 이 회사 김용관 상무는 “무디스의 경우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이스라엘과 같은 수준으로 보고 있지만 우리는 이스라엘보다 작다고 봤다. 재정안정성과 외화유동성에 대한 판단도 달랐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다른 5개 국가의 경우 글로벌 신평사와 같은 등급이거나 한 단계 높았다.

 한신정평가는 2007년 11월 나이스그룹 자회사로 독립하면서부터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준비해왔다. 글로벌 3사를 제외하고는 일본의 R&I와 JCR 두 곳만 국가신용등급을 발표하고 있을 때다. 이후 2008년 글로벌 신용위기가 터지면서 글로벌 3사의 신뢰도는 추락했다. 이 부회장은 “신용등급이 높았던 선진국이 금융위기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결국 글로벌 신평사가 게을렀거나 편향돼 있었다는 뜻”이라며 “3사가 주도해온 신용평가시장에 다양한 의견을 제공할 필요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신정평가는 지난해 평가방법론을 확정한 뒤 12개 국가에 협조공문을 보냈고 이 중 협조를 약속한 6개국에 대해 실사를 벌였다. 각국의 재정부 장·차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을 직접 면담했다. 이 부회장은 “당국자들은 자기 나라는 물가도 안정되고 성장도 견고하고 아무 문제 없다고 주장하기 마련”이라며 “거기서 허점을 찾아내고 우리의 논리로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평가결과를 각국 정부에 미리 통보하자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에선 너무 낮게 나왔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지난해 7월 중국 신용평가사 다궁(大公)이 미국 등 50개국의 신용등급을 발표했지만 이는 현지 실사를 거치지 않고 발표한 것이었다.

 한신정평가는 앞으로 평가 대상국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이미 이달 초 멕시코 현지실사를 마쳤고 5월엔 터키에 실사를 간다. 인도·아르헨티나·슬로베니아·페루 정부와도 일정을 협의 중이다. 이 부회장은 “일본 R&I나 JCR의 국가신용등급은 동남아 국가가 일본에서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할 때 근거로 쓰인다”며 “앞으로 몇 년 뒤면 각국이 우리의 신용평가를 근거로 한국에서 국채를 발행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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