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Judges try to wriggle out of law by quitting

'전관 특수' 실종 … 판검사 쇼크

May 13,2011
Since the cabinet’s approval Wednesday of a bill banning former judges from working as private attorneys in their former jurisdictions for a year after retirement, high-ranking judges and prosecutors have been tendering their resignations in an effort to wriggle out of the rule before it goes into effect next week.

But the Ministry of Justice announced Wednesday that it won’t approve any resignations until the new law is enforced. The Supreme Court and the Supreme Prosecutors’ Office are also rejecting resignation requests.

The reform is meant to end a tacit arrangement in the country’s legal system in which retired judges and prosecutors who return to private practice are given special treatment by their former colleagues on the bench and in the prosecution.

To stop the practice, the new law prevents judges, prosecutors, lawyers and military judicial officers from taking cases in jurisdictions where they sat on benches for a year after retirement.

Law firms have paid the retired judges extremely large salaries, and they are considered particularly useful to the firms in the year after their retirement.

According to the Korea Bar Association, 136 retired judges became lawyers in the private sector in 2009 and 2010. The number of former prosecutors who became lawyers was 86 in 2009 and 51 in 2010.

With the law going into effect, judges who have worked for courts outside Seoul say they won’t be able to make a living under it. Most cities in Korea have only one district court, and local judges don’t have contacts or expertise in other areas of the country.

“The law means all judges will be jobless for a year after retirement, depending on their pensions only,” a judge working outside Seoul said. “I can’t open a law office in Seoul because this is my home and livelihood. Maybe I should work for a small law firm in Seoul, doing some paperwork and then open a law firm here a year after.”

Prosecutors also expressed dissatisfaction with the law. A judge from the Seoul High Court said, “No judge rules in favor of lawyers who were former prosecutors.”

The law is awaiting approval by President Lee Myung-bak, who will return from a trip to Europe on Sunday.


By Koo Hui-lyung, Kim Hee-jin [heejin@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중앙일보]
‘전관 특수’실종 … 판검사 쇼크
퇴직 당시 근무기관 사건 1년간 수임 못하는 ‘전관예우 금지법’ 내주 시행이른바 ‘전관예우 금지법’ 시행이 임박하면서 퇴직한 판검사들에게 사건 의뢰가 몰리는 특수(特需) 현상이 사라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다음 주 중으로 예상되는 대통령의 개정 변호사법 공포를 앞두고 대법원과 법무부가 한시적으로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판검사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2일 대법원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개정 변호사법이 시행되면 변호사 개업을 하는 판검사는 퇴직 전 1년간 근무했던 법원·검찰의 사건을 1년 동안 맡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판검사들 사이에 퇴직 움직임이 일자 대법원과 법무부는 지난 11일 개정 변호사법 발효 전까지 사표를 수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당장 향판(鄕判)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향판은 서울과 지방을 순환근무하지 않고 부산·대구·광주·대전고법 관할 4개 지역 중 한 지역에서만 근무하는 법관들을 가리킨다. 한 지역법관은 “서울 지역의 경우 서울중앙지법에서 퇴임하더라도 서울 동부·남부·북부·서부 지원이나 서울행정·서울가정법원 사건을 맡으면 되지만 지방은 그 지역 고법·지법 사건이 거의 전부”라며 “지역 법관들은 퇴임하고 1년 동안 퇴직금으로 생활하라는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대전지법의 한 판사는 “대전의 경우 고법 사건은 대부분 서울 지역 변호사들이 수임한다”며 “홍성·충주 등 대전고법 관할 내 지원들은 터줏대감과 다름없는 변호사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사실상 개업을 할 곳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서울고법 출신 판사는 서울중앙지법 사건을 맡아도 되는데 서울중앙지검 출신 검사는 서울중앙지법 사건을 못 맡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검사가 재판장에게 전관예우를 받을 일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지난 2월 정기인사 때 퇴직해 이른바 ‘막차’를 탄 전관 출신 변호사들은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적어도 1년간은 전관 출신 변호사가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전관 특수’를 2년 동안 누리는 덤까지 얻게 됐다. 법조계에서는 전관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에 퇴직 후 1년 동안의 사건 수임률이 유독 높다는 것이 정설이다.


◆전관예우 금지법=판검사나 군법무관, 변호사 자격이 있는 공무원 등이 퇴직 뒤 변호사로 활동할 경우 퇴직 전 1년 동안 근무했던 법원·검찰청 등 국가기관의 사건을 1년 동안 수임할 수 없도록 하는 개정 변호사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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