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Brazil gives thumbs up to Korea’s bullet train

보폭 넓힌 정의선, 고속철 브라질 수출 지휘

May 19,2011
Hyundai Motor Vice Chairman Chung Eui-sun, second from right, poses with Marco Aurelio Spall Maia, speaker of Brazil’s Chamber of Deputies, second from left, yesterday, after touring Hyundai Rotem’s production facility in Changwon, South Gyeongsang. Provided by the company

A group of Brazilian officials, led by parliamentarian Marco Aurelio Spall Maia, visited Hyundai Rotem’s high-speed railway factory in Changwon, South Gyeongsang, yesterday, to check out the technology that Korea wants to export.

They seemed impressed.

“A consortium of Korean firms including Hyundai Rotem is qualified to be selected as the builder of Brazil’s high-speed railway,” pronounced Maia, speaker of Brazil’s Chamber of Deputies, after touring around the company’s factory. “The Brazilian government is hoping that Hyundai Rotem will deliver its know-how in building high-speed railways.”

Brazil wants to build a 511-kilometer (317.5 miles) railway to connect Rio de Janeiro, Sao Paulo and Campinas, and bidding for the 23 trillion won ($21.1 billion) project begins in July. Korea’s consortium includes Hyundai Rotem, Hyundai Heavy Industries, Korea Rail Network Authority and Korea Railroad. It will be the first Korean bid to build bullet trains for another country, although it has participated in related projects.

Other companies interested in the project are France’s Alstom SA, Germany’s Siemens AG, Japan’s Hitachi Ltd., and Spain’s Patentes Talgo SA. Construction on the line will start in the latter half of this year and is supposed to be completed in 2018.

Hyundai Rotem, an affiliate of the Hyundai Motor Group, is the manufacturer of the KTX-Sancheon train, the first locally made high-speed train, which can travel up to 300 kilometers per hour (186 miles per hour). Maia is in Seoul to attend the G-20 Speakers’ Consultation. The three-day parliamentary forum is a follow-up to the G-20 Summit in Seoul last November.

“The visit made by the Brazilian parliamentary members suggested the possibility of Korea’s first overseas exports [in the] high-speed railway [business],” said Lee Min-ho, chief executive of Hyundai Rotem.


By Lee Eun-joo [angie@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중앙일보]

보폭 넓힌 정의선, 고속철 브라질 수출 지휘

정의선(41)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자동차뿐 아니라 그룹 신규 사업 의사결정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것이다.

23조원에 달하는 브라질 고속철 수주전(올 7월)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 부회장은 18일 브라질 집권여당 노동당 소속인 마르코 마이아 하원의장 일행과 함께 고속철 차량을 만드는 경남 창원 현대로템 공장을 방문했다. 그가 자동차 이외에 그룹 핵심 계열사 주요 사업에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8년 시작된 한국형 고속철 기술이 그동안의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14년 만에 해외로 처음 수출될 가능성이 커진 자리다.

마이아 하원의장 일행은 이날 오전 현대로템 창원 공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로템의 철도차량 제조 기술력을 살펴봤다. 그는 “브라질 고속철 사업에서 현대로템 등 한국 컨소시엄이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브라질 정부는 현대로템이 현지에 공장을 지어 고속철 생산 노하우를 전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철도차량 기술 이전은 가능하다. 브라질에 공장 건설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현대로템 이민호 사장 등 임원들에게 최근 고속철 차량 리콜을 의식한 듯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 회사가 제작한 ‘KTX-산천’ 고속철 차량은 용접 문제가 발생해 리콜(점검수리)했다.

정 부회장의 아버지 정몽구 회장이 품질경영 같은 큰 경영테마를 내놓고 카리스마를 앞세운 방식이라면, 정 부회장은 디테일(세밀함)에 강하다는 평을 받는다. 예컨대 세부적인 내용까지 꼼꼼하게 보고받고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임원들이 보고 때 경쟁업체 현황이나 모델, 가격경쟁력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지 못하면 호되게 꾸짖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측근들은 전한다. 여기에 영어는 글로벌 경영의 기본임을 강조한다. 정 부회장은 “영어를 못하면 현대차그룹에서 임원이 될 수 없다”고 선언할 정도다. 지난해에는 영어로 e-메일을 주고받기 위해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주요 임원에게 지급하곤 영어로 답신하도록 했다.

정 부회장은 외부 인재를 등용해 관행에 젖은 기존 조직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 2006년 아우디 디자이너 출신인 피터 슈라이어의 기용이다. 당시 김용환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현 현대차 기획총괄 부회장)과 함께 슈라이어를 기아차 디자인총괄로 스카우트해 디자인 경영을 꽃피웠다.

지난해 5월에는 기아차 해외마케팅 총괄에 프랑스 로레알그룹 본사에서 랑콤 담당 부사장으로 일했던 채양선씨를 기용했다. 기아차 첫 여성 임원이 된 채 상무는 오랜 해외생활에서 경험한 유럽식 마케팅 기법을 기아차에 적용했다. 지난해 9월에는 조원홍 전 모니터그룹코리아 대표를 스카우트해 현대차 글로벌 마케팅실장(전무)으로 임명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급성장하는 데도 마케팅은 아직까지 가격이나 성능 중심의 홍보 차원에 머물러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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