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Fans’ plea: ‘Bring K-pop to London!’

런던 YG 팬들, “빅뱅·2NE1 데려와라” 수백명 운집

July 11,2011
Fans of K-pop hold placards cheering K-pop singers in Trafalgar Square in London on Saturday.

About 300 K-pop fans staged a flash mob Saturday afternoon in London at Trafalgar Square demanding that singers of Korea’s major entertainment agency YG Entertainment perform at the Mayor’s Thames Festival. The festival, London’s largest outdoor arts festival, will be held Sept. 10 and 11.

Dancing to the Korean girl band 2NE1’s hit song “Fire,” fans of different nationalities paraded along the streets of London, from Trafalgar Square to the London Eye, a huge Ferris wheel on the banks of the Thames River.

Kim Gyeong-min, an 18-year-old Korean immigrant to the United Kingdom, launched a Facebook club in June, dubbed “Bring YG Family Concert to the U.K.,” proposing the flash mob rally to British fans.

With placards and banners carrying slogans such as “YG + London” or “YG is the best in London,” the participants sang songs of K-pop singers as they walked about 1.6 kilometers (1 mile) to the London Eye. Some carried Korea’s national flag to draw public attention.

Fans staged a march that started at the square, demanding Korean singers perform at the Mayor’s Thames Festival this fall. [YONHAP]
They also sang a song by Daesung, a member of Big Bang, “Baby Don’t Cry,” in a gesture of support for the singer, who is under investigation over a car accident. The fans shouted, “Daesung Fighting!” and “We love you, Daesung!”

Sarah, 17, a British national, said, “I have gotten to know the music of K-pop through video clips on YouTube. I wish the YG Entertainment singers would come to Britain. I hope they become superstars worldwide.”

Adrian Evans, director of the Mayor’s Thames Festival, said he was impressed by the rally. “I was moved,” he said. Choe Seong-jun of YG Entertainment said, “We will review participation in the festival.”


By Kim Hee-jin [heejin@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일간스포츠]

런던 YG 팬들, “빅뱅·2NE1 데려와라” 수백명 운집

"빅뱅·2NE1을 영국으로!"

'비틀즈의 나라' 영국에서 빅뱅과 2NE1을 부르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9일(현지시각) 오후 3시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앞 트라팔가 광장에서 빅뱅과 2NE1 등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런던 공연을 요구하는 현지 팬들의 집회가 열렸다. 플래시몹(불특정 다수가 일정 시간과 장소를 정해 같은 행동을 하는 것)형태로 열린 집회에는 한국 교민을 포함해 흑인과 백인 등 10대에서 20대에 이르는 현지팬 300여명이 운집했다. 유럽 전역에 케이팝(K-POP) 붐이 일어나면서 프랑스 파리와 미국 LA·뉴욕 등에서 한국 아이돌 가수의 공연유치 등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린 것과 같은 맥락.

이날 현지 팬들은 빅뱅을 모티프로 제작해 일본 현지에서 폭발적인 판매고를 기록했던 패션브랜드 유니클로의 '빅뱅티셔츠'를 입고 등에는 각자 좋아하는 YG 소속 가수들의 사진을 붙인채 집회 시작 30여분 전부터 한 두명씩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예정된 집회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이들은 한 자리에 모여 'YG를 영국으로(Bring YG to the UK)'라고 쓴 플랜카드를 높이 들고 같은 내용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스피커에서 YG 소속가수들의 곡이 울려퍼지자 노래를 따라부르고 춤을 추면서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롤리팝'을 시작으로 '파이어' '박수쳐' '투나잇' 등 빅뱅과 2NE1의 노래가 주로 흘러나와 현지 팬들 사이에서 이들의 인기를 짐작케했다. 세븐의 '디지털 바운드', 원타임의 '핫 뜨거' 등 YG에 소속된 '선배급 가수'들의 노래도 들렸다.

집회에 참석한 현지 팬들은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한국어 가사를 정확히 따라불렀다.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연루돼 활동을 중단한 빅뱅 멤버 대성의 솔로곡 '베이비 돈 크라이'가 흘러나오자 일제히 '대성 돈 크라이'로 가사를 바꿔부르며 머나먼 타국 땅에 있는 자신들의 스타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집회시작 후 10여분이 지나자 트라팔가 광장을 찾은 수천여 관광객 및 런던시민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YG에 대해 묻는 구경꾼들이 속출했고 일부 관광객들은 집회무리 속에 들어가 함께 몸을 흔들며 열기를 즐기기도 했다. 전날까지 비바람이 몰아치던 런던의 하늘도 화창하게 개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여분간 트라팔가 광장에서 진행된 집회는 템즈강 사이를 잇는 골든 쥬빌리 브릿지를 건너 런던 아이까지 이동하면서 약 1시간 동안 계속됐다.

집회를 주최한 런던교민 케이티(18세 여, 한국명 김경민)는 현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매년 9월 런던에서 최대 축제인 템즈 페스티발이 열린다. 주최 측에서 YG측에 빅뱅 등의 공연을 유치하고 싶다는 말을 전달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대성의 교통사고 등으로 공연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번 집회를 주최했다"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애초 1000여명 이상이 오겠다고 했지만 예상보다는 적은 인원이 모였다. 하지만 모인 사람들의 응집력은 굉장했다. 영국 전역 뿐 아니라 프랑스 등 인근 국가에서 온 팬들도 있었다. 런던 시내에 케이팝(K-POP)과 YG를 알리는 데도 성공했다. 이번 집회를 계기로 YG의 런던 공연이 꼭 유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글 원문 보기]
dictionary dictionary | 프린트 메일로보내기 내블로그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