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yan contracts will be honored post-Qadda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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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yan contracts will be honored post-Qaddafi

Korea’s business contracts in Libya will be honored even after Col. Muammar el-Qaddafi’s regime collapses,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and Trade said yesterday.

A ministry official told reporters that the rebel leadership in Libya gave verbal assurances to the Korean government that existing deals between Korean companies and the Libyan government would be honored.

A statement from the fourth meeting of the International Contact Group for Libya on July 15 also stipulated the protection of deals made under the Qaddafi regime, the official said.

Libyan rebels were reported to have taken over the heart of Tripoli, the Libyan capital, on Monday, on the brink of ending a six-month war to topple Qaddafi.

The north African country is a major business partner for Korea, with bilateral trade last year amounting to $1.3 billion. Korean companies have been concerned that the resulting power vacuum from the collapse of the 42-year Qaddafi regime could threaten their business in the country.

A diplomatic source said Korea sent a government delegation to Benghazi, the rebels’ base, on June 25-28 to discuss a post-Qaddafi era.

Korea is also reviewing a plan to provide more than $1 million in assistance to the rebel group on humanitarian grounds, the ministry source said.


By Moon Gwang-lip [joe@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연합뉴스]


리비아 현장 복귀하나‥건설업계 '기대감'

기반시설 대부분, 반군이 장악해도 재개 이상무


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 대부분을 장악해 카다피 정권의 붕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자 리비아에 현장을 남겨둔 국내 건설업체들이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반군 관계자가 최근 카다피 정권과 해외 기업들이 체결한 계약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대다수 건설업체들은 반군이 실권을 잡더라도 당초 계획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리폴리와 미수라타, 벵가지 등에 현장을 둔 대우건설[047040] 관계자는 22일 "정부나 반군 중 누가 정권을 잡느냐보다 리비아 사태가 끝나고 안정 국면으로 접어든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면서 공사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국내 건설업체 중 리비아 현장을 가장 많이 지닌 대우건설은 7개 현장에 한국인 164명 등 2천674명의 근로자를 파견해 공사를 진행해오다 지난 3월 벵가지 병원의 시설 운영요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을 모두 철수시켰다.

현대건설[000720]도 발전소 등 공공기관이 발주한 국가 기반시설이 대부분이라 반군이 장악하더라도 공사 재개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위야 등 4개 현장에서 주택 1만여가구를 짓던 중 철수했던 신한건설은 사태가 정리되는 즉시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현지 하도급업자들을 섭외 중이다. 또 직원 25명으로 구성된 리비아 태스크포스(TF)도 복귀 준비에 팔을 걷었다.

반군이 내전으로 파괴된 시설을 정비하는 것은 물론, 흉흉해진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도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를 잇따라 발주해 리비아 사태가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신한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건) 정리되면 기존 공사에 수백억달러 규모의 복구 프로젝트가 더해질 것"이라면서 "터키ㆍ중국 등은 먼저 들어가 복구 공사를 선점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중동 국가들은 반대로 민주화 혁명을 피하기 위해 '오일머니'를 풀면서 중동시장이 전반적으로 살아날 가능성도 높다.

장기간의 내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업체들의 현장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 기반시설이라는 특성상 군대와 경찰이 경비에 나섰고 현지 주민들도 자경단을 조직해 폭도들의 약탈을 막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사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 반군이 장악해도 공사를 마치고 잔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건설은 발주처인 주택기반시설청(HIB) 등이 2천500억원 상당의 피해액을 보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리비아 사태와 관련, 비상대책반과 지원반을 운영 중인 해외건설협회(해건협)은 협상대상자가 확정되면 국내 업체들의 공사재개와 손해보상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피해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이미 공사에 착수한 업체들은 장비와 인력 투입에 선급금을 훨씬 웃도는 금액을 지불해 중도금과 잔금을 받지 못하면 손해가 불가피하다. 또 고가의 중장비와 건설자재가 도난당했을 가능성도 있다.

또 중견 건설업체 3곳은 리비아 사업이 궤도를 이탈하면서 받은 충격으로 경영 상황이 악화돼 최근 잇따라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해건협 강신영 실장은 "사태가 정리되면 업체들이 리비아에 복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지만 아직은 과도기라 상황이 불확실하다"면서 "협상 주체가 확실해질 때까지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리비아 진출 국내 건설업체는 21개사(하청업체 포함 72개사), 한국인 근로자는 1천343명이었다. 이 중 대우건설이 병원시설 가동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현지에 남겨둔 3명을 제외한 전원이 철수했다.

그밖에는 한일건설이 인근 튀니지에 직원 3명을 대기시켜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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