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Yoo Ji-tae dangerously good as the villian: ‘The Good Wife’ star looks back at complex role as a hot bad guy

Aug 30,2016
Yoo Ji-tae [PARK SE-WAN]
Are all villains sexy? Actor Yoo Ji-tae’s role in the recent drama series “The Good Wife” on tvN was a dangerously attractive bad boy that viewers could not get enough of.

In the Korean remake of “The Good Wife,” Yoo plays the role of Lee Tae-jun, a power-hungry prosecutor who goes any length to reach success. Over the course of the show, he cheats on his wife several times and kills a person. But he remains obsessive about his wife.

Because Yoo was so good as a villain, viewers confused the real Yoo Ji-tae with the character, leading to many nasty online comments around the web. It was the first time the actor played such a villainous role on the small screen.

With his complex portrayal of the character, Yoo earned the nickname sseurangggun, a Korean portmanteau of trash and romantic.

Here are edited excerpts from an interview with Yoo.



Q. The filming for “The Good Wife” ended yesterday [August 24.] How do you feel?

A. All the actors gathered together and shared our thoughts. It was indeed a good team. Everyone tried to do their best. I feel like I just finished a film.



Why did it feel like doing a film and not a drama series?

I try not to draw a line between films and drama but the teamwork was so good and everyone was so considerate of each other. We were like family. I’ve never done a drama series with such a good team.



hat made you play the role of Lee Tae-jun?

I was hesitant when I was first offered the role. But like I said at the press day event before, I had trust in the production team and other actors. People around me also highly recommended that I take the role. I also wanted to take on the challenge of the role as an actor.



Did the production team ask anything specific from you for the role of Lee Tae-jun?

The role called for an actor with a large physique. The production team asked me to work on my muscles. Thanks to that, the kiss scene [of Yoo] got 1.4 million views online [because Yoo is shirtless in that scene].



How did you interpret the original US drama series?

I only watched the first four episodes. As an actor, I wanted to do a kind of competition [with the original cast] and wanted to show them my interpretation of the role. I tried to stay true to the scripts. I also tried to make Lee Tae-jun look like a complex, realistic character.



Is Lee Tae-jun a bad guy or a good guy?

It’s hard to draw a sharp line when we define a person because we all have good and bad inside us. I think Lee Tae-jun is a type of person who is easily influenced by the ambition and desire within him.



What was the most difficult part of the role?

I had to think of ways to add layers to the character. Because the scripts were not 100 percent done while we were shooting the drama, I had to interpret the character in a short period of time.



What was it like working with veteran actress Jeon Do-yeon [who plays the role of Lee Tae-jun’s wife]?

I had to shoot many dramatic scenes with her. In one scene, she slapped me in the face. It was quite impressive to see her asking questions like “Is this real?” to herself throughout the production. Actors tend not to take acting seriously when they do it for decades but she kept acting even when the camera didn’t zoom in on her. She’s a good actor.



Is there a possibility of a second season of “The Good Wife?”

As far as I know, making a remake is a costly project. I can’t say for sure but there is a chance of a second season all thanks to the positive reviews about the first season.



Your next project is a film.

In the upcoming film, I play the role of a prosecutor who is real and more vicious than Lee Tae-jun. Another film “Split” will be released in November, too. I play a retired professional bowling player who is very funny.



Are you interested in playing some comical roles?

I love to play roles that make people smile.



Can we see another film of yours directed by yourself sometime in the near future?

I’m working on the script of a film for now. I try to write scripts whenever I have time. But I’m more focused on acting.



How do you balance your work and life?

I think having balance is the most important thing in life. I don’t want to give up on the ordinary pleasures of life just because I’m an actor.


BY PARK JUNG-SUN [so@joongang.co.kr]



[인터뷰①] 유지태 "'굿와이프' 팀워크 최고..영화 한 편 찍은 기분"



나쁜 남자는 다 섹시한 걸까. 이 가설은 적어도 '굿와이프' 유지태에겐 절대적 명제다.

tvN 금토극 '굿와이프'에서 유지태는 전도연(김혜경)의 남편 이태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욕망을 위해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그리고 온갖 나쁜 짓으로 아내의 가슴에 못을 박으면서도 집착하는 역할이다. 시청자들은 그런 유지태를 욕하면서도 사랑했다. 남성미 넘치는 외모와 더불어 그가 발산하는 섹시한 남자의 매력이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그러한 이유로 시청자는 그에게 '쓰랑꾼(쓰레기+사랑꾼)'이라는 참으로 모순적인 별명을 부여했다. 유지태를 미워하고 싶지만, 또 사랑하고도 싶은 마음이 잘 나타나있는 그런 별명이다. 유지태는 '쓰랑꾼'이라는 독특한 수식어에 대해 "재미있었다"며 웃어보였다.


-어제(24일)가 마지막 촬영이었다.

"팀워크가 워낙 좋았다. 뒤풀이까진 아니지만, 끝나고 모여서 간단하게 서로 소감을 나누고 그랬다."


-그 중에서도 가장 팀워크가 좋았던 출연자는 누구인가.

"누구 하나 빠지는 사람 없었다. 전도연 선배도 그 렇고 나도 내 몫을 다 하려고 노력했고, 윤계상 씨도 그랬다. 드라마를 끝냈는데 마치 긴 영화를 한 편 끝내는 느낌이다. 어쨌든 우린 팀워크가 정말 좋았다. 다행이고 고마웠다."


-왜 드라마가 아니라 영화 같았을까.

"드라마와 영화를 구분짓는 건 아니지만, 영화할 때 느껴지는 정 같은 게 우리 현장에는 있었다. 어제 새벽 두시 쯤 촬영이 끝났는데 모든 배우들이 함께 뒷풀이를 했다. 이런 경우는 없었던 것 같다. 정말 좋은 분위기 속에서 드라마를 마친 것 같다."


-이태준 역할을 맡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처음엔 이태준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어서 이 역할을 선택해야 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서도 말했듯, 배우들과 제작진에 대한 믿음, 사람들의 추천도 있었고, 연기자로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사람들이 연기를 진정성있게 한다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아 나름 기뻤다."


-쓰랑꾼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처음엔 다른 수식어가 붙었었던 것 같다. XX? 그런데 어느 순간 쓰랑꾼으로 바뀌어 있더라. 재미있었다."


-아내에게 집착하는 역할에 대한 아내 김효진의 반응은 무엇인가.

"일단 아내는 육아에 충실하고 있다.(웃음) 사람들이 '나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고는 하더라. 모니터는 가끔 해줬다. 처음 대본 받았을 때 아내에게 물었었는데, '잘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더라. 최근에도 '멋지게 잘 소화해서 더 멋지다'고 이야기해 줬다."


-이태준을 연기하며 제작진이 특별히 주문한 부분이 있나.

"덩치가 크고 위압감을 주는 역할이었다. 때문에 제작진이 몸을 좀 키워달라고 주문했다. 유행하고는 좀 안맞다고 생각하다가도 연기자로서는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처음 생각과는 달리 어깨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시기도 했고. 덕분에 키스신 조회수가 온라인상에서 138만뷰다. 사람들이 자꾸 반응이 좋다고 하더라.(웃음)"


-원작 미국드라마를 어떻게 해석했나.

"원작은 4회까지만 보고 염두에 두지 않았다. 연기자로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었다. 내가 해석하는 지점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대신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 이태준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하면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을지, 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태준은 나쁜 남자인가, 착한 남자인가.
"사람을 정의할 때 명확하게 구분짓기 어렵지 않나. 우리 안에는 악도 있고 선도 있다. 이태준은 야망과 욕망에 노출되기 쉬운, 쉽게 변질 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태준은 나름 이태준 식의 정의를 하고 살았던 게 아닌가."


-베테랑 배우들 사이의 경쟁심이 들지는 않았나.

"경쟁보다는 기대감이 컸다. 이 드라마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게, 전(도연) 선배와 연기를 할 때 그리고 다른 배우들과 연기할 때 신선한 느낌이 있었다. 특히 전 선배의 연기 철학이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이 드라마를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처음 전 선배와의 촬영에서 따귀신도 있었고 온갖 드라마틱한 장면이 다 있었다. 전 선배가 '이게 진짜 감정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그 나이대가 되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데, 항상 '진짜는 뭘까' 고민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진짜를 갈구하는 배우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 큰 힘이 됐다. 전 선배는 '내가 느꼈던 감정을 상대 배우가 똑같이 오롯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 카메라가 자신을 비출 때와 비추지 않을 때 똑같이 연기를 해주고 싶다면서. 카메라가 돌지 않아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대사를 진심 어리게 해주셨다. 참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차기작은 영화다.

"'꾼'이라는 영화가 곧 크랭크인한다. 더 현실적이고 악질인 검사 역을 맡았다. 이태준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제 역할이 중요해서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 '스플릿'이라는 영화도 11월에 개봉한다. '스플릿'에선 퇴역한 볼링 선수 역이다. 인간미 넘치고 코믹하다."


-코믹 연기에도 욕심이 있나.

"진지한 연기보다 정서적으로 밝고 사람들을 미소짓게 하는 그런 연기를 하고 싶기도 하다."


-영화 감독 유지태는 언제 또 볼 수 있나.

"'안까이'라는 영화 시나리오를 탈고하는 중이다. 틈날 때마다 시나리오를 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지금은 연기에 몰두하는 상황이다. 내 목표는 두 개다. 연기자로서 완성되지 않는 시나리오, 갑자기 들이닥친 시나리오를 완벽히 체화하는 것과 빠른 시일 내에 글 작업 하는 것이다. 빠른 시간 내에 완성도 있는 글을 만들어내는 게 목표다. 그 목표 때문에 지치지 않고 계속 노력하게 된다."


-아기가 한창 예쁠 땐데 참 바쁜 아빠다.

"틈 날 때마다 얼굴을 보려고 한다. 이제 세 살 됐는데 아빠가 뭘 하고 있는지, 열심히 살고 있는지 아닌지를 잘 알고 있다. 아들에게도 열심히 사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아들하고 놀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난 인생에서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우이지만 일상 유지태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 일상에서 느껴지는 행복감이 있지 않나. 내 스스로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면 내가 갈 곳이 점차 좁아진다. 그렇게 살고 싶진 않다."


-'굿와이프 시즌 2' 가능성도 있을까.

"리메이크에는 정말 돈이 많이 든다. 명확하게 말할 순 없지만 지금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생각해볼 여지는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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