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Family matters at Seoul Metro (KOR)

Oct 19,2018
Anachronistic nepotism is rampant at the Seoul Metro run by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An HR executive placed his wife, who’d been working on a contract basis, on the permanent payroll and tried to hide his doings. The union abused the Seoul city authority’s decision to convert part-time workers to permanent status following the tragic death of a young contract worker while fixing a platform door in May 2016.

According to Rep. Kim Yong-tae of Liberty Korea Party (LKP)’s finding, a deputy in charge of HR at the time put his wife on the permanent payroll and left her name out on the list of 108 employees whose status has been changed to full-timers. When the Seoul city government embarked on an investigation into the allegation the Korean Confederation of Trade Unions, a militant umbrella group the Metro union is affiliated with, ordered union members not to comply with the probe.

Seoul Metro is a highly sought after workplace. Recent recruitment for 555 positions drew as many as 30,340 applications. The company pays 67.91 million won ($69,126) a year on average and ensures a job in the capital. But a public entity whose hiring should be more fair than a private enterprise has begun to feel like a family business under the orchestration of the trade union group. It is no wonder young people complain of unfairness and hopelessness in a society where family members get jobs regardless of how many licenses and credentials they arm themselves with.

The Seoul bureaucratic community under a liberal mayor, who won a third term earlier this year, has become a playing field for leftists. Half of the city’s subsidy for residential solar panels went to three cooperatives loyal to the ruling party. Cho Myung-rae, who is close to Seoul Mayor Park Won-soon and tapped as the environment minister, has been pocketing handsome side money in advisery fees to various committees under the Seoul city government. But the city government claims it know little about how much it has paid to Cho.

The mayor has to answer to these snowballing allegations. The ruling party as well as the public office watchdog —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 must embark on investigations immediately. Park also must answer the questions about his government and umbrella units sincerely. He cannot avoid accountability, as his preferential treatment to people of his liking and his ambition for presidency could have bred all kinds of irregularities.

JoongAng Ilbo, Oct. 18, Page 30
정규직 세습에 민노총 기획입사까지… 서울시 산하 왜 이렇게 썩었는가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전환 업무를 총괄한 간부가 무기계약직이던 자신의 부인을 정규직으로 올리고 이 사실을 숨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크린 도어의 비극적 사건에 따른 교통공사의 정규직화가 기존 직원의 부인·아들·딸·며느리 등 가족 비즈니스 잔치로 변질된 것이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의 김 모 기획처장(현재 인사처장)은 비정규직으로 교통공사 식당의 찬모로 일하던 아내를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뒤 이번에 공개된 정규직 전환 108명의 명단에서 이름을 뺐다고 한다. 또한 서울시가 교통공사의 가족채용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해 전수조사에 들어가려 하자 민주노총이 “신상털기”라 반발하면 노조원들에게 ‘절대 응하지 말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어이없는 일은 이뿐 아니다. 통합진보당 구 의원에 출마했던 핵심인사 두 명이 별다른 경력 없이 무기계약직으로 교통공사의 스크린도어 개보수를 담당으로 '기획 입사'해 이번 고용세습 때 폭력을 휘두르며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하반기 공채 때 555명 모집에 3만340명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 높은 공기업이다. 평균연봉이 6791만원인 데다 서울 근무라는 장점까지 있어서다. 사기업보다 훨씬 공정하게 채용이 이뤄져야 할 교통공사가 사실상 '가족기업'으로 전락하고 이 과정에 민주노총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이러니 젊은이들이 "누구는 10개가 넘는 자격증에다 필기시험·적성검사·면접이라는 하늘의 별을 따야 하는데 누구는 가족이라고 바로 정규직이 된다면 진짜 불공정 사회 아니냐"며 허탈해하는 것이다.

여기에다 국감 과정에서 서울시와 그 산하기관을 둘러싼 온갖 비리와 불공정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한마디로 진보진영의 놀이터로 전락한 느낌이다. 서울시의 태양광 사업 보조금 50%가 녹색드림협동조합 등 친여 성향의 협동조합 3곳에 집중적으로 지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과 친분이 있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시 산하 각종 위원회 위원을 도맡아 수천만 원의 자문료를 받았다는데, 서울시는 총액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혁신센터장은 공개채용 원칙도 어기고, 이사회 의결 정족수까지 무시하며 채용이 이뤄졌다. 서울교통방송(tbs)은 김어준 씨 등 진보진영 인사들에게 출연료를 과다 지급해 혈세 낭비 논란이 불거졌다.

이런 의혹들을 해명해야 할 최종 책임자는 박원순 시장이다. 박 시장이 2011년 10월 보궐선거에 당선된 이후 7년을 집권하면서 서울시와 산하 기관에 끼리끼리 문화가 만연하고 이런저런 적폐가 쌓인 게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이대로 가면 서울시가 다시 '비리 복마전'의 오명을 뒤집어쓰는 것은 시간문제다.

야당은 당장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감사원도 즉각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 누구보다 박 시장이 앞장서서 각종 의혹을 책임 있게 해명하는 게 올바른 수순이다. 지금 시청 주변에선 박 시장이 차기 대통령을 꿈꾸며 무리하게 자기 세력을 심는 바람에 온갖 부작용이 생겨났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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