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Seoul must apologize first (KOR)

Oct 26,2018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strongly denied allegations of illicit hiring practices at Seoul Metro which is responsible for subways running across the capital, and attacked the opposition for making groundless charges. It threatened to file a lawsuit against the opposition camp after they exposed problems through their audit of the government in the National Assembly.

Seoul Metro has been suspected of nepotism as 108 among the 1,285 hires who got promotions earlier this year from long-term contracts to full-time positions were found to be family members of existing employees. At a press conference, Yoon Joon-byeong, first administrative deputy mayor, claimed that most of the allegations against Seoul Metro raised in a parliamentary hearing lacked clear evidence.

The city government argued against the suspicion of favoritism just because some of the upgraded employees were related to existing staff. It was downplaying the wrongdoings of the subway operator even as its HR executive intentionally dropped his wife’s name from the list of promoted staff.

The city government overseeing the subway operator should have apologized to citizens and hundreds of jobseekers who are outraged to learn of the public corporation’s hiring irregularities. The liberal government’s policy of upgrading the status of contract workers to the permanent payroll has contributed to lessening job opportunities for the general public — instead of increasing them.

The city government also added that it would press on with pro-labor policies to address discriminative hiring structure of the past. But before that, it must examine the undesired side effects of its policy. In the meantime, the Board of Audit and Inspection must investigate the city government as well as its integrity in oversight. It is not the time for the Seoul city government to insist on being righteous, but it is the time to get to the bottom of the malpractice and fix it.

JoongAng Ilbo, Oct. 25, Page 30
서울시는 고용세습 의혹에 '면죄부' 아닌 사과부터 해야

서울시가 어제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비리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도리어 야당에 책임을 돌렸다.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행위를 정치 공세로 단정하고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고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적반하장이 따로 없다.

사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올 초 무기계약직 128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직원의 아들·딸·며느리·배우자 등 친인척 108명(11.2%)이 포함된 사실이 드러나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전날 입장문과 윤준병 행정1부시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실시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의혹 대부분이 명확한 실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아직 제기된 의혹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결백주장이나 다름없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과) 가족 관계가 있다는 것 자체를 부정 채용이나 비위인 것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변했다. 교통공사 인사처장이 식당 직원이던 부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사례 등이 이미 드러났는데도 일단 부인부터 하려는 태도가 무책임하다. 윤 부시장의 반박 기자회견은 서울시의 '셀프 면죄부 주기'나 다름없어 보인다.

교통공사를 감독해야 할 상급기관인 서울시는 이번 사태가 터진 데 대해 1000만 시민과 수많은 취준생 앞에서 사과부터 하는 것이 순서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이 '일자리 뺏기'가 아닌 '일자리 더하기 정책'이라고 억지를 부릴 때도 아니다.

서울시는 한 걸음 더 나가 '차별적 고용구조 해결'을 골자로 하는 기존의 '노동 친화 정책'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은 아집을 부릴 때가 아니라 기존 정책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바로잡을 시점이다.

감사원은 교통공사에서 어처구니없는 고용세습 행태가 벌어지는 동안 서울시의 관리·감독이 얼마나 부실했는지, 묵인·방조는 없었는지 철저히 감사해 한 점 의혹 없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 국회도 이미 제출된 국정조사 요구서를 신속히 처리하길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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