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We have a lift-off (KOR)

Nov 30,2018
A space rocket powered by an engine entirely built by Koreans successfully launched at the Naro Space Center in Goheung County, South Jeolla, at 4 p.m. on Wednesday. The launch was aimed to test out the 75-ton thrust engine designed and developed by the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

The performance of the liquid propellant rocket engine depended on the length of the total combustion time. The engine flared for 151 seconds, longer than the targeted 140 seconds, allowing the rocket to fly for 10 minutes after reaching a maximum suborbital attitude of 209 kilometers (130 miles) before falling into the waters 429 kilometers southeast of Jeju.

The launch is just a baby-step towards Korea’s space program. Although a technology and manufacturing powerhouse, Korea has been lagging in space technology.

The Soviets put the first artificial satellite, Sputnik 1, into orbit in 1957. Since then, Russia, the United States, France, Japan, China and others have all sent their own satellites into space for scientific research in climate forecast, logistics, and navigation, as well as military intelligence.

Korea had to rely on Russian and Japanese engine technologies to launch a satellite, while the U.S. spaceship InSight Lander touched down on Mars and delivered seismic information.

The engine tested on Wednesday will power the Nuri satellite in 2021. If the launch succeeds, Korea will have its own technology to put a satellite into the orbit three years after it launched Naro, which was powered by a Russian engine in 2013.

JoongAng Ilbo, Nov. 29, Page 34
한국형 시험발사체가 쏘아올린 우주항공시대의 희망

우리 손으로 처음 만든 로켓 엔진을 장착한 한국형 시험발사체가 어제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날아올랐다.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발사 버튼을 누르자 시험발사체는 엔진에서 불기둥을 내뿜으며 땅을 박차고 하늘로 솟아올랐다.

이날 실험은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일 75t급 액체 엔진의 성능 검증이 목적이었다. 엔진은 당초 목표 시간인 140초를 넘어 151초 동안 연소됐다. 이 결과 시험발사체는 459초간 궤도비행을 하며 목표 고도를 넘어선 209㎞까지 치솟은 뒤 발사장에서 429㎞ 떨어진 제주도 동남쪽 해상에 정상적으로 떨어졌다.

이날 시험발사체 성공은 우리가 도전해야 할 우주항공 시대의 첫걸음에 불과하다. 한국은 제조업 강국이지만 첨단우주 분야에서는 아직 첫걸음도 떼지 못한 처지다. 이미 반세기도 더 지난 1957년 옛소련이 스푸트닉호를 쏘아올리면서 우주에는 무한 경쟁 시대가 열렸다.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프랑스·일본·중국 등 9개국은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려 기상 관측, 물류 시스템, 내비게이션 등 상업적 용도는 물론 군사·정보에 우주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첫걸음인 엔진조차 개발하지 못해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때마다 러시아·일본의 힘을 빌리고 있는 딱한 처지에 빠져 있다. 미국에선 지난 27일 우주탐사선 ‘인사이트’가 화성에 착륙해 지표면을 촬영한 사진을 보내오는 시대에 우리는 걸음마도 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항우연은 이날 성능이 검증된 75t급 엔진을 2021년 발사할 예정인 누리호의 1단과 2단에 장착할 예정이다. 3년 후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는 2013년 러시아 엔진을 사용한 나로호 발사 8년 만에 독자적인 인공위성 발사 시스템을 확보하게 된다. 많이 늦었지만 우리도 독자적인 우주 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셈이다. 앞으로 3년간 철저한 준비를 거쳐 우주항공 시대에 뛰어들어야 할 것이다.


dictionary dictionary | 프린트 메일로보내기 내블로그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