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We must be wary (KOR)

Dec 22,2018
The dark clouds looming over the Korean economy are getting darker and heavier. The economy has lost vitality, with output, consumption and investment all in the doldrums due to weakened competitiveness in key industries and anti-corporate policies. The external conditions are also getting more unfavorable due to hikes in the U.S. interest rates. The Federal Reserve delivered another 25-basis-point increase in its policy rate. The Korean central bank should be lowering its rate to save the sagging local economy that is competing with a stronger global economy.

The gap with the U.S. rates has widened to 75 basis points after the latest raise, despite the first increase in a year by the Bank of Korea’s key rate to 1.75 percent in November. Korea’s monetary policy will inevitably come under pressure due to the greater risk of foreign capital pulling out of the Korean capital market with smaller returns and yields. But against the prospects of the Korean economy further slowing to the mid-2 percent range, the central bank cannot easily raise the rates.

If its U.S. counterpart continues to raise the interest rate due to moderate inflationary pressure and overheating, the BOK inevitably would have to match the steps. There is another major downside — 1,500 trillion won ($1.4 trillion) worth of household debt — against such move. When lending rates go up, consumption will become more depressed and lenders will become fretful over the debts going sour. The outsized debt in a cheap and easy interest rate environment could burst over. The Fed indicated that there could be two rate increases next year instead of three. The moderation in the pace is good news, but the motivation behind it is bad, as it could mean that monetary authorities are mindful of cooling in the U.S. economy. Negative developments in the United States will pose a risk to the export-reliant Korean economy. Authorities must help households reduce debt and encourage corporate investment to prepare for a coming storm.

JoongAng Ilbo, Dec. 21, Page 34
한국 경제에 다가오는 미 금리 인상의 어두운 그림자


갈 길은 험하고 날은 어두워지고 있다. 지금 한국 경제가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나라 안에선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반(反)시장 정책의 여파로 생산·소비·투자에 걸쳐 경제 활력이 급격히 둔화되고 밖에선 미국의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25%포인트를 추가로 인상했다. 세계 주요국의 흐름과 달리 경기 둔화에 빠져 있는 한국은 금리를 내려야 할 판인데 미국은 경기 회복에 따라 계속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1년 만에 기준금리를 1.75%로 올려 양국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지는가 하더니 미국이 그제 2.25~2.50%로 올림에 따라 양국 간 금리 격차는 다시 0.75%포인트 벌어졌다. 이렇게 되면 한국도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진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자본 이탈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럴 여력이 크지 않다. 올해부터 후년까지 한국 경제는 2%대의 저성장 터널로 빨려들어가고 있어서다. 오히려 금리를 내려 경기를 자극해야 할 필요성도 생겼다.

하지만 미국이 계속 금리를 올리면 국내에서 그 압력을 피해 가기 어려워진다. 특히 15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는 한국 경제의 뇌관이 되고 있다.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면 소비가 둔화되고 시중은행은 부실채권에 시달리게 된다. 저금리 때 늘렸던 부채의 역습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더 큰 문제는 Fed가 내년 금리 인상 회수를 당초 3회에서 2회로 축소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얼핏 보면 속도 조절이어서 좋아 보이지만 미 경기 회복세도 차츰 둔화된다는 신호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에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이래저래 미 금리 인상의 어두운 그림자가 한국 경제를 덮칠 수 있다. 가계는 부채를 줄이고 정부는 과감한 투자 활성화 대책으로 밀려드는 퍼펙트 스톰을 막아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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