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Welcome 2019 with the sun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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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7,2018
MARK TETTO
The author, an American, is a former cast member of the JTBC show “Non-Summit.”

I recently reserved a flight ticket to the United States to spend Christmas with my family. As I was scheduling my flight back to Korea, I thought about whether I should spend the entire holiday season in the United States. This year, I somehow wanted to come back earlier and begin 2019 by watching the sunrise in Korea.

In the United States, the New Year is an exciting holiday season to spend with family and friends. If you ask Americans about holiday traditions, they usually mention New Year’s Eve. Most Americans will be at parties on Dec. 31, waiting for a champagne toast at midnight. They will either be in Times Squares in New York for the New Year’s countdown and celebration, or watch it on television.

Most of my holiday memories are on Dec. 31, not Jan. 1. That’s why I found Korea’s New Year tradition quite interesting when I first came to Korea. When I asked my friends about the new year, many said they would go to see the first sunrise on Jan. 1 rather than go to Jonggak in cenral Seoul to see the striking of the bell. Some said that they see the sunrise at home with their family. Others said they would drive to the East Sea with friends to see the sunrise there.

I, too, began to anticipate this quiet and beautiful New Year’s tradition. The New Year’s Eve parties in the United States focus on the past: people seem to squeeze out the last remaining joy of the year on the last day. Because of these parties, many sleep in on Jan. 1. Korea’s sunrise on the New Year is just the opposite: Koreans look forward to the future. Koreans welcome the new year with courage and hope, with blushing faces and wide open eyes like the rising sun.

I want to welcome 2019 with the sunrise. Instead of clinging onto the last moment of the passing year, I want to begin another year proactively, projecting my hopes and resolutions to the sun rising over Korea in the New Year.

JoongAng Ilbo, Dec. 26, Page 27
희망 담은 한국의 새해맞이
마크 테토 미국인·JTBC '비정상회담' 전 출연자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기 위해 얼마 전 미국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예약하는데 미국에서 연말연시를 모두 보낼 것인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올해 나는 왠지 한국으로 일찍 돌아오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 일출을 보며 2019년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였다.

미국에서 새해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매우 신나는 연휴 기간이다. 하지만 미국인들에게 연말연시 전통에 관해 물어보면, 대부분은 12월 31일 (New Year’s Eve)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12월 31일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새해맞이 샴페인 토스트를 하기 위해 파티에 가서 밤 12시 자정이 되는 순간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그리고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펼쳐지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축하공연을 직접 관람하거나 TV로 시청하기도 한다.

연말연시와 관련된 내 모든 추억도 12월 31일에 있었던 일이지 1월 1일에는 없었다. 바로 이것이 처음 한국에서 보낸 새해가 내게 흥미롭게 다가온 이유다. 친구들에게 새해맞이 전통에 관해 물었을 때 종각에서 이루어지는 타종행사보다 대부분은 1월 1일 아침에 일출을 보러 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어떤 이들은 집에서 가족들과 일출을 본다고 했다. 또 어떤 이들은 차를 타고 밤새 고속도로를 달려 동해 바다에서 친구들과 함께 떠오르는 일출을 본다고 했다.

내게도 이 고요한 아름다움이 깃든 새해맞이 전통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미국의 새해전야제 파티들은 과거지향적인 것 같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이라 그해에 누릴 수 있는 남아 있는 기쁨을 끝까지 쥐어짜내려는 느낌이다. 어쩌면 이러한 파티들 때문에 1월 1일에는 늦잠을 잘 수도 있다. 한국의 새해맞이 해돋이 구경은 그 반대다.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에 가득 차있다. 용기와 희망으로 한 해를 일찍 맞이하는 것이요, 새해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불같은 주홍빛에 잠긴 얼굴과 크게 뜬 눈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다.

나 역시 이젠 일출을 감상하며 2019년을 맞이하고 싶다. 끝나가는 한 해의 마지막 순간에 집착하며 매달리는 대신, 한국을 감싸며 떠오르는 새해의 태양에 희망과 다짐을 투영하며 진취적인 자세로 한 해를 시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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