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A reckless remark (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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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2019
Hwang Kyo-ahn, the prime minister of impeached President Park Geun-hye who is running to lead the main Liberty Korea Party (LKP), has committed a foolhardy political attack to win favor with conservatives. He raised questions about the validity of the evidence found on the tablet PC of Park’s confidante Choi Soon-sil. This evidence acted as the smoking gun in impeaching the president and convicting both for power abuse. His comment drew criticism from all sides that the main opposition was turning to the extreme right and aggravating public distrust of politics.

Defenders of the former president had suggested that the evidence found on Choi’s tablet was fabricated, but prosecutors shot the possibility down after forensic studies. The courts found the files as valid evidence to issue guilty verdicts for Park and others.

Byeon Hee-jae, a conservative journalist, was sentenced to two years in prison for defaming JTBC after he accused the newsroom of falsifying the files on Choi’s tablet after one of its reporters seized it.

The court concluded that JTBC had no motive or reason to distort the content on the tablet, since questions about Choi had already been raised when it first reported on the shocking findings on Oct. 24, 2016.

JTBC had been transparent on how it secured the files and turned them over to the prosecution, the court said, rejecting the claim about fake content. The fact that Choi was on just two out of the 1,876 photo files on the tablet could raise suspicions about fabrication, but all files except 17 had been downloaded from the internet. Moreover, Choi was heard in a phone conversation after the report telling someone else to insist that the tablet had been stolen. Park’s aide testified at court that he had handed over 47 pieces of confidential material to Choi and confirmed that three on Choi’s tablet came from him.

Hwang, who served as a senior officer in the prosecution, as a justice minister and prime minister, should have known better than to bring up these rumors. He also is someone with the closest knowledge of the affair, having run state affairs on behalf of the impeached president.

The judiciary community is accusing Hwang of lying and discrediting the judiciary system because of his ambition to become head of the LKP. Spreading bogus news to win votes is a sin against history. The LKP angered many people after some of its members suggested that North Korea was involved in the May 18 Gwangju massacre. Hwang must apologize before he does more harm to the party.

JoongAng Sunday, Feb. 23, Page 30
무책임하기 짝없는 황교안의 '최순실 태블릿 PC' 조작 발언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최순실씨의 태블릿 PC 조작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무책임한 정치적 선동이다. 상대 후보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나온 그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은 “제1야당이 극도로 우경화되고 있다” “국민의 정치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일제히 비판했다.

박근혜 당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정국 때 일부 단체와 유사 언론매체들이 태블릿 PC 조작설을 주장했지만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조작은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다. 이후 법원은 국정농단 사건 재판 때 태블릿 PC의 증거능력을 인정, 박 전 대통령과 관련자들의 유죄 입증에 결정적 자료로 사용했다.

법원은 또 태블릿 PC 조작설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변희재씨에게 징역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2016년 10월 24일 JTBC가 태블릿 PC와 관련해 첫 보도를 할 때 최순실의 존재가 국민적 관심사로 제기된 상황이어서 굳이 이를 조작해 보도할 동기나 이유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은 특히 “JTBC가 관련 의혹에 대해 여러 차례 입수 경위와 분석 과정,검찰 제출 경로 등에 추가 보도를 한 것을 볼 때 조작설은 믿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검찰도 “태블릿 PC에 있는 1876개의 전체 사진 파일 중 최씨 사진이 두 개 밖에 없는 점이 조작의 근거로 주장되고 있지만 17개의 파일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자동으로 저장된 이미지 파일”이라고 밝혔다. 태블릿 PC의 저장 방식과 운용체계에 대한 무지에서 온 억지주장이라는 얘기였다. 특히 태블릿 PC의 존재가 드러나자 최씨는 “얘네들이 이걸 훔쳐서 했다는 걸로 몰아야 한다”고 전화통화에서 말한 사실도 확인됐었다. 정호성 전 비서관도 재판에서 청와대 기밀문서 47건을 최씨에게 유출했고,이중 3개가 태블릿 PC에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검장과 법무부장관을 거쳐 탄핵 당시 국무총리까지 지내 누구보다 법체계를 잘 아는 공당 후보가 저잣거리의 술자리에서나 나올 말을 버젓히 한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 때 대통령 권한 대행까지 하면서 법무부를 통해 태블릿 PC가 조작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보고 받았었다. 때문에 검찰과 사법부에선 “황 후보가 당대표에 욕심을 내 대한민국의 사법체계 마저 부인하고 있다”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지지자들의 표를 의식해 ‘가짜 뉴스’에 근거한 탄핵부정 세력까지 끌어들이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행위일 뿐이다. ‘5·18 망언’ 파문에 이어 나온 이번 발언으로 황 후보 개인은 물론 한국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황 후보는 태블릿 PC 조작 발언을 취소하고 국민에게 엄숙히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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