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A victory for Korean cinema (KOR)

May 27,2019
“Parasite,” directed by Bong Joon-ho, became the first Korean film to win the Palme d’Or at the 72nd Cannes Film Festival. Korean cinema gained recognition at Cannes after Im Kwon-taek became the first Korean invited to compete in the main Official Selection with his film “Chunhyang” in 2000.

Cannes’ Palme d’Or is a special present to Korean cinema, which is celebrating its 100th anniversary this year. Bong also thanked the jury for giving Korean cinema a “great gift” and wished that the win will turn international attention to Korean filmmakers.

Bong helped to bring about a renaissance of Korean cinema in the 2000s. His streak of successful films — from 2003’s “Memories of Murder” to 2006’s blockbuster hit “The Host” — have satirical, yet playful insights that earned appreciation from critics and audiences.

His black humor also had international appeal. He debuted in Hollywood with “Snowpiercer” in 2013 and teamed up with Netflix instead of a traditional film house for “Okja’ in 2016. He satirizes society with his themes but has also been quick to adjust to new technologies. Bong’s latest film revolves around a poor family and a wealthy one, a polarization that poses a problem for all societies. The Cannes jury said the decision for the Palme d’Or was “unanimous.”

Bong’s feat comes as BTS is being touted as the Korean Beatles, as the boy band has topped the music charts around the world with its record-breaking streak.

The band’s U.S. concert tour drew around 320,000 fans, and the tickets to its London concert next month at the 90,000-seat Wimbledon Stadium sold out in 90 minutes. More foreigners are also learning Korean because of K-pop.

Son Heung-min rose to a key player at Premier League club Tottenham Hotspur and Ryu Hyun-jin has become Dodger’s most valuable pitcher. Their fearlessness against the traditional Western bias against Asians has won the hearts of fans around the globe.

Korea’s soft power has never been so strong. We cheer and thank the brave young Koreans who have made their countrymen proud with their efforts and talents.
한국 문화의 저력 보여준 봉준호 감독의 칸영화제 수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쾌거다.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도 최고 영화제로 꼽히는 칸이다.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칸영화제 장편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후 19년만의 일이다. 올해가 한국영화 탄생 100년이 되는 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봉준호 감독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영화 탄생 100년에 최초의 황금종려상이 나왔다. 칸 영화제가 한국영화에 큰 선물을 줬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구로사와 아키라, 중국의 장이머우 같은 아시아 거장을 능가하는 많은 한국의 마스터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많이 알려졌으며 좋겠다”고 덧붙였다.

봉 감독은 2000년대 한국영화 르네상스의 주역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출세작인 ‘살인의 추억’(2003)부터 1000만영화 ‘괴물’(2006) 등에 이르기까지 현실비판적인 주제의식을 대중적인 화법으로 녹여내 시장과 평단을 사로잡아왔다. 드물게도 예술상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감독으로 평가된다. ‘설국열차’(2013)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옥자’(2016)로 한국 감독 최초로 넷플릭스와 손잡는 등 매체환경 변화에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왔다. 사회비판적 의식이 강하지만 영화를 사회변혁의 도구로 보는 것을 거부한다. ‘기생충’은 두 가족을 통해 빈부격차라는 사회문제를 풍자한 블랙코미디다. 동시대적 보편성이 있는 스토리라고 호평받았다.

봉 감독의 수상에 앞서, 전세계에 K팝의 이름을 선명히 새긴 방탄소년단이 있다. 가히 '비틀즈의 재림'이라고 표현할 만한 폭발적인 인기에, 전지구적으로 가장 핫한 스타가 됐다. 미국 LA, 뉴욕 이어 다음달 초 영국 런던 윔블던 스타디엄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9만석의 표가 90분만에 팔려나갔다. K팝에 매료돼 한국을 찾고, 한국어를 배우는 해외팬들도 줄을 잇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잡은 손흥민, 미국 메이저리그를 누비는 류현진의 맹활약도 눈에 띈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시달렸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실력으로 돌파했다. 류현진 역시 강타자와 정면대결을 피하지 않는 뚝심으로 미국팬들의 마음을 얻었다.

한국의 문화와 스포츠가 그 어느 때보다도 약진하고 있다. 세계가 이들에게 열광하고 있다. 문화와 스포츠의 힘으로 세계인의 가슴에 '문화강국 코리아''매력 코리아'란 이름을 선명히 새기고 있는 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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