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Tensions rising (KOR)

July 24,2019
Korean Air Force fighter jets on Monday fired warning shots at a Russian military aircraft that penetrated the national airspace over the Dokdo islets in the East Sea. According to the Joint Chiefs of Staff, F-15Ks and KF-16s gave a warning before firing 360 rounds at the Russian A-50 aircraft equipped with the Airborne Warning and Control System (Awacs) after it entered the airspace twice Tuesday morning.

Even more alarming were Russian and Chinese bombers’ violating the Korea 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 (Kadiz) earlier in the morning. The provocations by China and Russia are guaranteed to set off loud alarms in Northeast Asia.

The aircraft that entered the Kadiz include one Awacs plane from Russia, two Tu-95 bombers also from Russia and two H-6 bombers from China. The Russian Awacs aircraft temporarily escaped the Kadiz after the warning shots and reentered the zone later probably to see how our Air Force would react. Chinese bombers flew northward after passing the Kadiz over the Ieodo islet on the South Sea and joined the Russian aircraft for a joint drill on the East Sea. China even sent a warship to the waters to the south of the islet when its bombers flew over it, which suggests a comprehensive joint drill around the peninsula.

Our ministry of foreign affairs called in Russian and Chinese diplomats in Seoul and strongly complained. National Security Adviser Chung Ui-yong delivered a strong message to Nikolai Patrushev, director of the Russian Federal Security Service (FSB), warning of an even stronger action if such cases are repeated. Fortunately, Korean and Japanese military aircraft reacted to the provocation in a concerted way. While our fighter jets aggressively confronted the infiltration of our airspace, their Japanese counterparts stayed on alert to see if the Russian and Chinese planes would violate Japan’s airspace.

The incidents took place amid growing tensions from the North Korean nuclear threat, a standoff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Iran in the Strait of Hormuz and the Sino-U.S. trade war. China and Russia were likely trying to show off their military power while testing the joint defense system among Seoul, Washington and Tokyo.

The government must face the grim reality. The incident reminds us of the need to maintain close security cooperation with Japan despite the conflict over trade and historical issues, as well as with the United States. Above all, China and Russia must stop ratcheting up tension in the region.

JoongAng Ilbo, July 24, Page 30
중국과 러시아, 동북아 긴장 조성 행위 즉각 중단하라

공군 전투기가 독도 영공을 무단 침입한 러시아 군용기에 경고사격을 하는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전 러시아 A-50 조기경보기가 독도 영공을 2차례나 침입했다. 이에 공군은 즉각 F-15K와 K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경고방송에 이어 360발의 경고사격을 했다고 한다.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처음이다. 더구나 이날은 러시아 군용기 외에 중국 폭격기도 동원돼 연합으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다. 이 또한 처음 있는 일이다. 중ㆍ러의 이번 돌출행동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지역에 새로운 긴장을 고조시킬 심각한 사건이다.

이날 KADIZ에 진입한 중ㆍ러 군용기는 러시아 조기경보기 1대 및 Tu-95 폭격기 2대와 중국 H-6 폭격기 2대 등이다. 양국의 연합비행 행태는 사전계획된 도발 수준이었다. 1차로 독도 영공에 진입한 러시아 조기경보기는 우리 공군 전투기의 경고사격을 받자 잠시 피했다가 2차로 또다시 영공에 진입했다. 우리 공군의 대응수위를 파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 폭격기도 KADIZ 공역인 이어도를 지나 북상한 뒤 동해에서 러시아 공군기와 만나 연합비행을 실시했다. 중국은 폭격기의 비행에 맞춰 군함을 이어도 남쪽에 보내기도 했다. 중ㆍ러가 한반도 인근에서 공군 및 해상작전을 종합적으로 연습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주한 러시아 및 중국 외교관과 무관을 불러 강하게 항의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FSC) 서기에게 "이런 행위가 되풀이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한ㆍ일 공군기가 협조적으로 대처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중ㆍ러 군용기가 KADIZ를 침입한 상태에서 우리 공군이 직접 대응하고 일본 자위대 전투기는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에 대기하면서 경계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은 최근 북한 핵문제, 중동 호르무즈해협에서의 미국ㆍ이란 대치 상황, 미ㆍ중 무역전쟁 등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 발생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동북아에서 군사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한ㆍ미ㆍ일의 협력체제를 시험해보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한ㆍ일 갈등과, 한ㆍ미 동맹이 약화한 틈을 노렸을 가능성도 있다. 새로운 냉전을 예고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정부는 이같은 엄중한 국제상황을 냉철하게 볼 필요가 있다. 한ㆍ일 갈등도 양국의 안보협력에까지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해 주었다. 한ㆍ일 안보협력의 기반인 한ㆍ미 동맹의 중요성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국과 러시아는 동북아지역에서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즉각 자제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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