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Disturbing nonchalance (KOR)

Aug 22,2019
Justice minister nominee Cho Kuk flatly denied all allegations about special treatment his daughter allegedly received while working as an intern at local medical schools and any apparent link to admissions to prestigious universities. “That’s fake news,” he said. Cho added that even though there was “no procedural problem” with her being credited as the author of a published medical research paper, he would humbly accept public criticism.

Members of the ruling Democratic Party (DP) are siding with Cho, saying there was no special favors or corruption in his daughter’s case. But we are alarmed to see an eruption of suspicions about his daughter. Young people around her age, 28, are outraged at the unfair behavior by someone nominated to be justice minister.

Following an earlier episode in which Cho’s daughter, a high school student at the time, was listed as the first author of an English-language research paper published in the Korean Journal of Pathology in 2008 after attending a two-week internship at the Medical Science Research Institute of Dankook University’s College of Medicine, Kongju National University (KNU) also specified her identity as a college student, not a high school student, in one of its research papers. The Korean Medial Association has taken steps to hold related professors accountable for the mistake through its ethics committee.

Even when universities and academic groups have kicked off investigations into those suspicions, Cho nonchalantly announced his future plans as justice minister. The public is disappointed at his nonchalance. His wife reportedly met with her college friends at KNU to offer her daughter an internship opportunity there to send her to a top university.

Nevertheless, the Ministry of Education is sitting on its hands. In 2016, when suspicions arose over the illegal admission of the daughter of Choi Soon-sil, a confidant of former President Park Geun-hye, to Ewha Womans’ University, Education Minister Yoo Eun-hye, then a DP lawmaker, demanded an end to the “corrupt structure of our society.” She now urges opposition lawmakers to fix a date for a confirmation hearing.

Mockery and laments are spreading fast. Many citizens are wondering what has really changed from the days of the corrupt Park administration. It is not the time for the government to brush off the accusations against Cho as “fake news.” The Ministry of Education must get to the bottom of those suspicions as soon as possible.

JoongAng Ilbo, Aug. 22, Page 30
교육부는 조국 딸의 입학 관련 의혹을 즉각 조사하라

조국 후보자는 딸의 특혜성 논문 의혹과 관련해 제기되는 부정입학 주장에 대해 어제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딸의 논문 작성 참여 과정에)절차적 불법은 전혀 없었지만 국민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법사위 의원들도 “특혜와 부정은 없었다”며 거들고 나섰다. 하지만 조 후보자 딸과 관련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각종 의혹을 접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참담하기 그지 없다. 특히 조 후보자의 자녀와 비슷한 또래들은 “이 정부와 조 후보자가 과연 ‘평등과 공정,정의’를 내세울 자격이 있느냐”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우선 단국대에 이어 공주대가 논문 작성에 참여한 조 후보자 딸의 소속 기관을 ‘한영외고’가 아닌 '대학 소속'으로 표기한 것은 편법을 넘어 위법 소지로 불거질 수 있다. 대한의사협회가 단국대 논문의 책임교수를 의사윤리위반으로 제소하고 징계에 착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후보자 딸을 제1저자로 올린 것도 윤리위반의 소지가 크다. 대한의학회는 22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작성과정에 연구윤리 위반이 있었는 지를 토의키로 결정했다.

딸의 논문 작성 의혹 때문에 해당 대학과 관련 단체들이 진상조사에 나서고 업무방해 등 위법 소지까지 불거졌는데도 장관 임명을 가정해 법무정책을 발표하는 조 후보자의 태도는 “국민과 국회를 우습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초래하고 있다. 딸의 공주대 인턴 면접에 부인이 함께 가 동문 교수를 만나는가 하면,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때는 조후보자 측이 부산대 측에 “주변 호텔을 소개시켜 달라”며 딸이 학교에 지원했음을 간접적으로 알렸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모든 교묘한 로비 수법을 다 썼다"는 지적들이 나온다.

상황이 이런데도 교육부는 강건너 불구경 하는 듯한 태도다. 유은혜 장관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부정입학 의혹이 불거진 2016년 국감에서 “낡고 부패한 이런 기득권 구조를 청산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었다. 하지만 그는 조 후보자 딸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그렇게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안이면 인사청문회 날짜를 빨리 잡아 청문회를 통해 확인하시라”고 말했다. 교육 주무장관으로서의 자격을 의심케 하는 발언이다.

최근 시중에는 '조로남불''조유라' 등 박근혜 정부 때 최순실 사건과 비교하는 자조와 한탄이 확산되고 있다. 가짜뉴스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때가 아니다. 기회의 공정을 지켜내야 할 교육부부터 조 후보자 딸을 둘러싼 각종 특혜와 특권, 무엇보다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즉각 진상 조사에 착수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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