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Reform admissions (KOR)

Sept 28,2019
Suspicions are also building around Justice Minister Cho Kuk’s son after Yonsei University claimed it has lost all the scoring records on overseas student applicants for its graduate school where the young Cho attended from the first semester of last year.

Yonsei said it could not find three years of records when it faced a raid by prosecutors investigating any illegalities behind the way Cho got into higher education. Schools are required to preserve four years of score records on documental applications and interviews. Cho’s children have been accused of faking awards and certificates of internship. Some may think Yonsei could have destroyed the records for illegalities around Cho or the school’s wrongdoings related to admissions.

The three top schools dubbed SKY, referring to Seoul National University (SNU), Korea University and Yonsei University, exposed poor administrative management through the affair of the Cho children. Korea University failed to find fault in the record by Cho’s daughter cited as the first author to a highly sophisticated medical report during an internship in high school. It initially lied about the mention of the medical research in her papers.

SNU cannot explain why the 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al Studies paid Cho’s daughter’s scholarship that she had not asked for from the school she only attended for a single semester. The dean of the graduate school had to apologize for the affair for paining other students.

SNU’s Center for Public Interests and Human Rights Law also cannot verify the false internship certificates issued to Cho’s son. The elite schools have betrayed and crushed many students who have worked hard to get into their dream schools. Some of the insiders have abused their status to do favors for their children.

SKY universities all put “truth” in their motto. SNU carries Veritas lux mea, meaning truth enlightens me. Korea University names liberty, justice and truth as its motto and Yonsei University uses a book and torch representing truth and freedom as its school symbol.

The schools must reform their admission and administrative systems to uphold justice and truth. The Education Ministry announced that it will launch an investigation on the admission practices of 13 universities. To ensure a better future for the academy and students, the investigations must root out foul play at universities.

JoongAng Ilbo, Sept. 27, Page 30
용서 안 되는 SKY대 무개념 학사관리 끝까지 조사하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들 조모씨가 지난해 상반기에 입학한 연세대 대학원의 입시 자료가 행방불명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연세대는 어제 “모든 해의 입학생 전원의 ‘서류ㆍ면접 심사위원별 개별 평가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씨의 입학 전후 3년 치만 사라졌다”고 했다가 입장이 돌연 바뀌었다. 검찰은 조씨가 입시 때 제출한 서울대 인턴증명서 등의 불법성을 조사하기 위해 이 대학을 압수수색했다. 곧 진실이 밝혀질 거로 기대했던 국민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면접 평가표 등은 4년간 학과 사무실에 보관해야 하는 게 원칙이라는데, 대학 측은 원칙은커녕 현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조 장관 가족이 대학 총장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등을 위조했다는 의혹에 놀란 국민은 연세대에서도 누군가 증거를 없앴거나, 아니면 또 다른 입시 부정 세력이 증거 인멸을 시도했는지 별별 불길한 생각이 든다. 조 장관 사태에서 대표 명문대 스카이(서울대ㆍ고려대ㆍ연세대)가 보여준 무능하고 허술한 학사 관리를 고려하면 ‘합리적 의심’이다. 고려대는 조 장관 딸이 고교 1학년 때 2주 인턴을 하고 제 1저자가 된 병리학 논문을 전혀 걸러내지 못했다. 오히려 해당 논문이 제출됐는지 확인 불가능이라고 했다가 번복해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조 장관 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한 학기 남짓 다니는 동안 신청하지도 않은 장학금을 두 차례에 걸쳐 800여만 원이나 받았고 그 경위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 대학 환경대학원장이 “다른 학생들이 느낄 자괴감과 박탈감 때문에 괴롭고 미안하다”고 했을 정도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는 조 장관 자녀와 그 친구에게 발급된 인턴증명서의 실체적 진실을 아직도 설명하지 못한다. 스카이를 선망하고 낙방에 눈물 짓던 수험생과 학부모는 실망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와중에 대학 내부자들인 일부 교수는 ‘독점적으로’ 허점을 이용해 자기 자녀의 특권으로 활용하는 추악한 비리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스카이에 대한 과도한 욕망을 그린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사교육 경쟁이 오히려 더 공정하게 여겨질 지경이다. 당장 ‘스카이 캔슬(취소)’을 선언하고 싶을 정도로 배신감을 느끼는 대다수 국민을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

스카이대는 모두 ‘진리’를 최고 가치로 내세운다. 서울대는 라틴어 문장(VERITAS LUXMEAㆍ진리는 나의 빛), 고려대는 교훈(자유ㆍ정의ㆍ진리), 연세대는 책(진리)과 횃불(자유)을 지키는 방패를 심볼에 담았다. 초심으로 돌아가 무개념·무능 학사 관리로 추악해진 스스로를 혁파하기 바란다. 어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부모 힘으로 학교와 직장 간판이 바뀌어선 안 된다”며 13개 대학 학종 전형에 대한 감사 방침을 밝혔다. 한국 대학과 청년의 미래를 위해 감사 아니라 특검을 해서라도 조금의 거짓도 없는 진실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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