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Stop the spread of swine fever (KOR)

Oct 01,2019
Early tests on 19 pigs culled from a pig farm in South Chungcheong have proved negative after concerns that an infection of African swine fever (ASF) had spread to the area. Authorities feared that the fatal virus had traveled south from Gyeonggi province near the border of North Korea, where it has wiped out 95,000 pigs since the first case was reported two weeks ago.

Pork prices have already fluctuated. A contamination in Hongseong County, South Chungcheong — one of the biggest pig farms in the country — would have dealt a serious blow to retail prices and the industry overall.

The county alone is home to 585,000 pigs and South Chungcheong is responsible for 2.4 million pigs, or 20 percent of the country’s total pork supply. If the province had been affected with African swine fever — deadly to pigs but harmless to humans — the economic toll could have been huge.

In Korea, pork is consumed in much higher amounts than beef and poultry. Authorities claim that they have done everything they can, but they have still failed to find the source of the infection. They suspect that the virus comes from North Korea, but cannot prove it. Infection from wild pigs or the waters near Imjin River along North Korea also cannot be verified as sources. The only actions they have been taking are quarantines and temporary bans on migration.

The government has so far been focused on northern Gyeonggi province because among the nine infected farms, five are located on Gangwha Island, off the west coast of Incheon. But the latest alarm suggests the virus is on the loose.

The impact on farmers and consumers cannot be deciphered. Authorities must strengthen actions to minimize the impact. Instead of a showy round of visits and unrealistic measures, they must take action to save the country’s entire pork industry.

JoongAng Ilbo, Sept. 30, Page 34
아프리카돼지열병 전국 확산 막아야

29일 충남 홍성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했다. 광천읍에 있는 도축장 돼지 19마리가 폐사해 확인해보니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한강 부근에서만 머무르던 ASF의 전국 확산을 알리는 징조다. ASF는 그동안 포천·연천·김포·강화 등 임진강과 한강 주변의 시군에서만 발병했다. 9개 농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총 9만5000마리의 돼지가 살처분 중이다. 이 정도로도 이미 돼지고깃값 상승 같은 부작용이 예고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홍성의 추가 ASF 발병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좁게는 홍성, 넓게는 충남은 우리나라 양돈산업의 본거지 같은 곳이다. 홍성에서만 돼지 58만5000마리를 키워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다. 충남 전체론 240만 마리로 우리나라 전체 돼지의 20%를 넘는다. 이런 곳에서 ASF가 발병했으니 앞으로 돼지고기 공급에 차질을 빚고 가격이 뛰어오를 것이 뻔하다.

돼지고기는 온 국민의 주된 단백질 공급원이다. 직·간접으로 섭취하는 물량이 소·닭보다 훨씬 많다. 이런 단백질원이 끊길 위험에 빠졌는데도 당국의 대응은 허술하기만 하다.. 발생 보름이 지났는데도 감염원조차 아직 못 찾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당국은 애초 발병원인을 기존 발생국인 북한으로부터의 바이러스 유입이라고 추정했지만 근거를 찾지 못했다. 야생멧돼지의 감염이나 임진강 물의 바이러스 오염 같은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 감염농장을 드나들던 사료·도축 차량이 원인이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아직 증거가 없다. 원인을 뚜렷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발생 농장을 소독하고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몇 차례 내리는 사후약방문식 대처를 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 바이러스는 집중 방역 지역인 경기 북부와 강원을 벗어났다. 얼마나 더 퍼져 축산 농민과 국민에게 피해를 입힐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정부는 이제라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ASF 확산 저지에 전력해야 한다. 축산 농가와 국민의 일시적 불편이 문제가 아니다. 10여일 전처럼 방역 당국자와 관계 공무원이 감염의심지역을 방문하는 전시행정은 없어야 한다. 농가마다 초소를 설치한다는 탁상행정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철저히 현장 중심으로 방역과 감염 차단에 집중해야 한댜. ASF는 감염 돼지가 100% 죽는 무서운 병이다. 정부의 철저한 방역 및 차단으로 축산 농민의 생계와 국민의 먹거리 걱정을 줄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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