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Never-ending appointments (KOR)

Oct 29,2019
Nearly half of executive seats at public corporations have been filled by figures related to the president, the ruling Democratic Party (DP) and the government. According to a study by opposition Liberty Korea Party (LKP) Rep. Choo Kyung-ho, nearly half of executives appointed or nominated by Deputy Prime Minister for the Economy Hong Nam-ki came from Moon Jae-in’s presidential campaign, the DP or progressive groups. Hong had named or recommended 55 out of 113 non-permanent board members and auditors at public companies under the jurisdiction of the Ministry of Finance from Dec. 11 to last month. Some of them had no experience or expertise in the field.

The newest board member to Korea Housing & Urban Guarantee was a district head representing the DP in Busan, and the latest Korea Gas auditor was also picked from a North Jeolla division of the ruling party. When counting the recruitment under the first Finance Minister Kim Dong-yeon, the share from the ruling camp in executive posts at economy-related institutions reaches 56.2 percent.

In another study by website CEO Score on 1,031 executives at public corporations seated from late 2017 to last month, the number of politicians at executive posts rose to 18 from eight and those at auditing posts to 32 from 24. The government has repeated the tradition of rewarding public executive posts to figures who had helped President Moon’s campaign.

Moon has vowed “fairness” as a top state priority after the controversy over former Justice Minister Cho Kuk. Fairness should start from appointments. People should be appointed on their merit and performance, not loyalty to the president. Public institutions must serve the public, not the party. They must be run and overseen by people with eyes on public well-being.

The heads of state and semi-public institutions are named by the president or ministers, and the permanent board members are appointed by heads of public corporations. Prime Minister Hong, who also serves as the minister of strategy and finance, also has the right to name or recommend outside board members and auditors for public corporations. But the finance minister usually takes orders from the presidential office in naming the outside board and auditors. It is not a coincidence that losses have ballooned at public institutions under the Moon administration.

JoongAng Ilbo, Oct. 28, Page 34
공공기관 임원 절반이 '캠코더'인데 "공정" 외치는 정부

이번 정부 공공기관 임원의 절반 가량이 이른바 '캠코더(대선 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한 뒤 임명·제청한 공공기관 임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이른바 '낙하산' 인사로 분석됐다. 홍 부총리가 취임한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 달까지 임명·제청한 공공기관 비상임이사와 감사 113명 중 55명이다. 이들은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출신이거나 여권·진보 성향인 '캠코더' 인사로 해당 분야에 전문성과 경험이 없는 인사가 임명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민주당 김 모 부산 금정지역위원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상임감사로 임명된 민주당 김 모 충북도당 국민주권선대위 분과위원장 등은 지역 정치인의 출마나 경력관리용 인사로 의심된다. 추 의원에 따르면 홍 부총리 전임 김동연 부총리까지 범위를 넓히면 56.2%가 캠코더 인사로 분류됐다. 또 CEO스코어가 2017년 말부터 지난달까지 공공기관의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총 1031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정계 출신 기관장 비중은 8명에서 18명으로 증가하고 감사도 24명에서 3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등이다. 정권마다 반복돼 온 '자기편 심기' 악습이 이번 정부에서도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조국 사태' 이후 국정의 최우선 가치를 공정으로 둔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다짐과 어울리지 않는 일이다. 공정의 시작은 인사여야 하기 때문이다. 자리에 맞춰 사람을 임명해야지, 사람에 맞춰 자리를 마련해줘선 안된다. 정파를 뛰어 넘는 당연한 상식이다. 공공기관은 특정 정파가 아닌 온 국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 정파적 충성보다 넓은 시야로 국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사람이 경영을 해야 한다.

현재 공기업·준정부기관 기관장은 대통령이나 주무 부처 장관이 임명하고 공기업 상임이사직은 기관장이 임명하게 돼 있다. 기재부 장관은 사외이사·감사에 대한 임명·제청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론 기재부 장관의 임명·제청권이 청와대의 낙하산 인사 수단으로 이용돼 온 관행을 끊지 못하고 있다. 이번 정부 들어 공기업 적자 얘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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