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Shaking the prosecution (KOR)

Jan 03,2020
Former Justice Minister Cho Kuk was indicted on 11 counts including fabricating internship certificate and college application documents of offspring, falsely reporting personal wealth, and tampering with or hiding evidences. Cho lambasted at the prosecution for “political indictment purely out of fiction and imagination.” But prosecutors claim they have sufficient evidence to back their case.

According to the indictment, Choe Kang-wook, a Blue House secretary in charge of keeping watch on public office discipline, issued a fake document certifying internship by Cho’s son for use in applying for graduate schools of Yonsei University and Korea University. Cho’s son actually did not serve in internship program in a law firm where Choe had worked before he was recruited by Cho to move to the Blue House.

Choe was appointed as the secretary to public office discipline in September 2018, reporting directly to Cho who served as senior presidential secretary for civil affairs at the time. There is a possibility that Cho had rewarded the position for doing the favor for his son. Choe did not comply to the prosecution’s summoning. How can a presidential secretary overseeing public office integrity demand public employees of the same integrity if he shows such disregard to law enforcement procedure?

Yoon Do-han, senior presidential secretary for public communication, criticized the prosecution for coming up with “shabby results” from an investigation to undermine the president’s authority on appointments. How much more criminal allegations must come up for the Blue House to acknowledge the reason for a prosecutorial probe? Jin Jung-kwon, an outspoken liberal critical, lashed out by putting critical messages on Facebook. “The Blue House has gone crazy. The criminal charges are as many as 11. The entire family of Cho has been accused of fraud and corruption. How can that be shabby?” he wrote.

Rhyu Si-min, a YouTube commentator and head of the Roh Moo-hyun foundation, also criticized the prosecution for the “poor results” of its indictment of Cho. Lee Hae-chan, chairman of the ruling Democratic Party, slammed the prosecution for wielding “overbearing power.” They have abandoned common sense and political responsibility to uphold law and order entirely for political gain.

The prosecution must not waver. Prosecutor-General Yoon Seok-youl vowed to finish the duty the people has bestowed on the prosecution. He must demonstrate what is normal and what is not.

JoongAng Ilbo, Jan. 2, Page 30
언제까지 조국 감싸고 검찰 흔들 것인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공소장에는 자녀 인턴활동증명서 위조, 대학원 입시 서류 조작, 허위 공직자 재산 신고, 증거은닉 교사 등 11개의 혐의가 적시돼 있다. 사실이라면 다른 사람들은 상상하기도 힘든 범죄를 사회의 최고위 지도층 인사가 버젓이 저지른 셈이다. 조 전 장관 측은 “상상과 허구에 기초한 정치적 기소”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이미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와 증언이 수두룩하게 나왔다.

공소장에는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로펌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에 조 전 장관 아들의 연세대·고려대 대학원 지원에 사용된 인턴활동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줬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실제로 로펌에서 인턴생활을 한 적이 없는데도 최 비서관이 확인서에 서명해 줬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최 비서관은 2018년 9월 청와대 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민정수석이었던 조 전 장관이 당시 직속상관이다. 조 전 장관이 허위서류를 마련해 준 도움의 대가로 비서관이 되도록 도와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최 비서관은 검찰의 출석요구에 끝내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공직기강비서관이 그렇게 법적 절차를 무시하면서 다른 공무원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겠는가.

검찰이 조 전 장관을 기소하자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흔든 수사였지만 결과는 너무 옹색하다”고 주장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의 범죄사실이 드러나야 검찰이 수사하는 게 마땅한 사안이라는 것인가. 청와대 수석의 그 큰 배포와 몰염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오죽하면 진보 진영 학자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드디어 청와대마저 미쳤군요. 세상에, 본인의 혐의만 11개입니다. 가족 전체가 파렴치한 비리에 연루됐는데, 그게 ‘옹색하다’고 합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겠는가.

유시민 작가도 조 전 장관 공소장에 대해 “초라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년사에서 “수사·기소권을 쥐고 무소불위한 짓”을 하는 곳으로 검찰을 묘사했다. 청와대와 여당, 친여 인사들이 조국 전 장관의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행위는 한사코 감싸면서 검찰에 조리돌림을 가하고 있다. 법치와 사회 정의를 수호할 책임을 외면하고 정략적 계산에만 몰두하는 여권 정치인들이 벌써 새해를 어둡게 만든다.

현재 검찰은 사면초가의 신세다. 그래도 중심을 잡고 일해 주기 바란다. “국민이 검찰에 맡긴 책무를 완수해 나가겠다”는 윤석열 총장의 신년사를 믿음직스럽게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 무엇이 정상이고, 어떤 게 비정상인지는 반드시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게 역사의 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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