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데일리

A red card to the government (KOR)

Feb 06,2020
The Moon Jae-in administration’s 2019 tax shortage is estimated to be 1.3 trillion won ($1.1 billion) as its revenue stopped at 293.5 trillion won, short of its targeted 294.8 trillion won. Hong Nam-ki, deputy prime minister for the economy, predicted that tax balance could worsen if the new coronavirus spreads and prolongs. The new deadly epidemic could wreck the still-weak manufacturing industry and spending activities. A tax shortage could complicate the government’s effort to save the economy.

The government saw excess tax revenue by 20 trillion won annually from 2016 to 2018. But the binge was cut short last year as a result of the government’s spending spree. The government handed out hefty cash allowances for child, youth and senior benefits. It refused to pay heed to voices calling for discretion. Cash handouts last year hit 48 trillion won. The government doled out over 7 trillion won to subsidize employers following steep increases in the minimum wage. Over 10 million people received checks from the government.

But the government remains carefree. It plans to issue a new debt of 60 trillion won to finance another supersized budget of 521 trillion won, which includes 180 trillion won earmarked for welfare benefits. The spending plan was based on the estimate of 2.4 percent growth. But many think this year’s growth may not reach 2.0 percent if the coronavirus outbreak worsens. Oxford Economics, a British think tank, lowered its growth forecast for Korea to 2.0 percent from previous 2.2 percent. Korea Investment & Securities also has cut down its estimate from 1.7 percent to 1.6 percent.

The government has few options in hand against economic emergencies. Some talk of a supplementary budget, but it is far-fetched. For the moment, there is no other way than issuing national bonds. The only solution is to stimulate the private sector. But the government has been going in the opposite direction of other advanced countries by raising corporate taxes and tightening regulations.

The government must dramatically change its course. Umbrella trade unions are even protesting the government’s endorsement of overtime for mask producers due to a steep surge in demand from the spread of the new deadly virus. The labor groups have all turned monstrous as a result of the pro-labor government’s policies unfavorable towards the market and companies. The tax shortage is the market’s red card against government policies.

JoongAng Ilbo, Jan. 5, Page 30
4년 만에 세수펑크…반<反>시장 정책의 암담한 귀결

지난해 세수(稅收) 결손이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당초 목표는 294조8000억원이었으나 실적이 293조5000억원에 그치면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제 기자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어려움이 지속하면 올해 세수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경제에는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생산과 소비를 강타하면서 경제에도 발열이 본격화한 와중에 세수 결손이라는 복병을 만났기 때문이다.

세수 결손은 2016~2018년 연평균 20조원이 넘는 초과 세수를 누린 지 4년 만에 발생했다. 문재인 정부는 그간 세수 풍년에 취해 국민 세금을 물 쓰듯 했다. 아동ㆍ청년ㆍ노인에게 온갖 명목으로 현금을 뿌렸다.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라는 경고에는 귀를 막았다. 이렇게 뿌린 현금이 지난해 48조원에 달한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늘어난 실업급여도 7조원을 넘어섰다. 이런 식으로 정부에서 돈을 받은 국민이 1000만 명에 달한다.

나라 곳간은 바닥났지만, 정부의 현금살포는 계속된다. 정부는 올해 60조원의 빚을 낸다. 일자리를 비롯한 복지 비용 180조원을 포함한 521조원의 올해 예산 마련을 위해서다. 하지만 차질은 불가피하다. 올해 성장률을 2.4%로 보고 예산안을 세웠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 여파로 2% 성장도 낙관하기 어려워졌다. 영국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한국 성장률을 당초 2.2%에서 2.0%로 낮췄고, 한국투자증권은 당초 1.7%에서 1.6%까지 전망치를 끌어내렸다.

경제가 비상 상황에 직면했지만, 정부가 꺼내 들 카드도 마땅치 않다. 일각에서는 추경을 거론하고 있지만, 새해 예산안에 잉크가 마르지도 않았고 적자 보전용 국채 말고는 수단이 없다. 적자 국채를 발행하면 국민은 빚더미에 오르게 된다. 결국 돌파구는 민간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길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는 미국ㆍ중국ㆍ일본 모두 법인세를 낮추고 규제를 완화할 때 거꾸로 달렸다. 그 부메랑이 지금 세수 펑크로 돌아왔다. 암담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과감하게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마스크 생산을 위해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 준 정부에 양대 노총이 52시간제 위반이라며 반발하는 블랙코미디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노동단체를 이런 괴물로 만든 것은 모두 정부의 반(反)시장ㆍ반기업 정책의 귀결이다. 세수 펑크는 현 정부에 대해 시장이 꺼내 든 강력한 ‘레드카드’라는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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