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weatherman knows that rain and snow fall on the bad and the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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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eatherman knows that rain and snow fall on the bad and the good


사진=정치호 기자

JoongAng Daily 6면 기사 Thursday, October 4, 2007

Being a weatherman was a lonely job for Kim Dong-wan. Now 73 and retired, Kim still has a good weather eye. He read the skies for almost 40 years, rain or shine, and he remembers the tension he enjoyed standing before the TV cameras as a star weatherman.

-tension : 긴장, 긴장감

김동완씨에게 기상 캐스터(예보관) 일은 고독한 직업이었다. 73세로 은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날씨를 보는 김씨의 눈은 여전히 날카롭다. 그는 날씨가 좋으나 나쁘나 40년 가까이 하늘을 보며 살아왔다. 그리고 유명 기상 캐스터로 TV카메라 앞에 설 때 마다 느꼈던 긴장감을 기억하고 있다.


김동완씨는 MBC 뉴스 등에서 기상 예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중앙일보 자료사진]

A weatherman to his bones, Kim says that he is now so old his face is “covered in troughs and isobars” referring to the wrinkles that have gathered around his eyes and lips.
Those wrinkles got deeper because of the lonely nature of his job, he said.
“When the weather forecast is right, it is taken for granted,” he said. “When it’s wrong, forecasters are ostracized like some kind of a public enemy.”
That does not mean that he holds any grudges. “That is just the fate of a weather forecaster, and that happened to be my calling,” he said.

-trough : <기상> 기압골
-isobar : <기상> 등압선
-wrinkle : 주름살
-ostracize : ~을 추방하다, ~을 배척하다.
-grudge : 원한, 악의 ; 원망하다, 앙심을 품다

타고난 기상 캐스터답게 김씨는 눈과 입가에 들어선 주름살을 가리키며 이제 너무 늙어 얼굴이 ‘기압골과 등압선에 덮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독한 업무의 특성상 주름살이 더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날씨 예보가 맞으면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틀리기라도 하면 예보관들은 마치 공공의 적이라도 된 것처럼 배척당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그에게 무슨 원한이 남은 것은 아니다. 그는 “그건 기상 예보를 하는 사람의 운명이다. 그리고 나의 소명이었다”고 말했다.

Kim began doing radio and TV broadcasts in the 1960s as a member of the first generation of weather forecasters from the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With clever catchphrases like, “Today will be so hot that the flies will doze off in mid-air” and “General Winter will rule the nation today, so be ready and greet him in a warm outfit,” he became a star.
The TV networks fought over Kim because they believed that viewers tuned in to their channels because of the witty weatherman.
-doze off : 졸다, 선잠 자다

기상청이 배출한 1세대 기상 예보관 중 한 명인 김씨는 1960년대부터 라디오와 TV 방송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그는 “ 오늘은 날이 너무 더워서 날벌레들도 날다가 졸 것 같습니다”라거나 “동장군이 온 나라를 지배하러 올 테니, 따뜻한 외투로 맞이할 준비를 합시다” 등의 재치 있는 표현으로 스타가 됐다.
시청자들이 이 재치 있는 기상 캐스터를 보기 위해 채널을 돌린다고 생각한 TV 방송국들은 김씨를 붙잡기 위해 싸웠다.


Kim’s decades-long career taught him not to complain about the weather, no matter how fickle it could be.
“There’s no use quarreling with providence, although it’s human nature to try and predict it,” Kim said.

-fickle : (날씨, 운명 따위가) 변덕스러운, 불안한
-providence : (신의) 섭리; 신의 조화

수십 년간의 기상 캐스터 경력을 쌓으면서 김씨는 날씨가 아무리 변덕스러워도 불평할 일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김씨는 “날씨를 알아 내려고 노력하는 게 사람의 본성이라고는 하지만, 신의 섭리를 두고 싸워봤자 아무 의미가 없지요”라고 말했다.

However, such words fail to comfort Kim Myung-nam, who runs a motel in a tourist town near Mount Jiri. The meteorological office forecast 15 days of torrential rain this summer, but actually there were only five days of rain, leading to a sizable loss in business due to a drop in the number of tourists.

-torrential : 억수 같은, 폭포 같은

하지만, 지리산 인근의 관광지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김명남씨 같은 이를 이런 말로 설득하기는 쉽지 않다. 기상청은 지난 여름에 폭우가 예상되는 날이 15일이나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하지만 실제로 비가 온 것은 5일에 그쳤고, 모텔 등 관련 업체들은 관광객의 감소로 큰 손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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