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e was 'easy to approach and poorly guarded
Published: 05 Mar. 2008, 19:30
A former fortune-teller burned down the country's No. 1 national treasure because he was angry at the government, police said yesterday. The suspect, Chae Jong-gi, 69, confessed to setting the fire that destroyed the 610-year-old gate. He told police he chose the site because security there was light.
*suspect: 용의자, 수상쩍은 사람
전직 운세 점쟁이가 정부를 증오해서 국보 1호를 불태웠다고 경찰이 어제 밝혔다. 용의자 채종기(69)씨가 610년을 버텨온 남대문에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그는 경비가 허술했기 때문에 남대문을 방화대상으로 선택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The suspect had even considered terror attacks on the public transportation system, including a plan to overturn a train, but decided not to due to the risk of high casualties," Nam Hyeon-wu, head of the criminal investigation unit of the Seoul Metropolitan Police Agency, told journalists yesterday at a press conference.
*public transportation: 대중교통
서울경찰청 남현우 형사과장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채씨는 열차를 전복시키는 계획을 포함해서 대중교통 체계를 공격할 생각까지 했으나 많은 희생자를 낼 가능성이 높아 실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conviction: 유죄판결
*file a complaint: 진정서(탄원서)를 내다, 고소하다
채씨는 2006년에 서울 도심에 위치한 창경궁의 한 건물에 방화한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1997년과 1998년 사이에 개발계획을 실행하려는 건설사가 자신의 집을 수용하는 대가로 지불한 보상금에 화가 나서 남대문에 불을 질렀다. 채씨는 정부에 진정서를 냈으나 무시당했다.
Police arrested Chae Monday night near his ex-wife's house on Ganghwa Island, west of Seoul. The suspect confessed only 30 minutes after his capture, Nam said. According to police, Chae's crime was premeditated. The suspect surveyed Namdaemun in July and December of last year, Nam said.
*premeditate: 미리 숙고(계획)하다
경찰은 월요일 밤 서울의 서쪽 강화도 전처의 집에서 채씨를 체포했다. 그 용의자는 체포된 지 30분만에 범행을 자백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채씨는 범행을 미리 계획했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지난해 6월과 12월에 남대문을 답사했다.
Quoting his testimony, police officials said Chae arrived at Namdaemun around 8:35 p.m. on Sunday, carrying an aluminum ladder and three 1.5-liter bottles of paint thinner. He wore a mountain climbing outfit and carried two lighters. Chae climbed up the western wall of the gate carrying the ladder. Then he used the ladder to enter the tower. Once there, he walked up the center stairwell to the second floor.
*testimony: 증언, 진술
*stairwell: 계단통(계단을 포함한 수직공간)
경찰들이 전해준 채씨의 진술내용에 따르면, 채씨는 알루미늄 사다리와 시너가 든 1.5리터 병 세 개를 들고 일요일 오후 8시35분쯤 남대문에 도착했다. 그는 등산복을 입었고 라이터 두 개를 가지고 갔다. 채씨는 사다리를 가지고 남대문의 서쪽 벽을 기어올랐다. 그리고 나서 준비한 다리를 이용해서 누각으로 올라갔다. 중앙의 계단을 걸어 올라 누각의 층으로 갔다.
Chae sprinkled the floor with the paint thinner and started the fire, the police said.
After confirming the gate was in flames, Chae left and got into a taxi. He visited his son's house in Ilsan afterward, police said, then went to meet his ex-wife that night. Based on witnesses' reports and his previous arson conviction, the police tracked Chae to Ganghwa Island.
*sprinkle: 뿌리다, 끼얹다, 붓다
*track: 추적하다, ~의 뒤를 쫓다
채씨는 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불이 남대문에 옮겨 붙은 것을 확인한 뒤 채씨는 그 자리를 떠나 택시를 탔다. 이후 채씨는 일산에 사는 아들의 집을 방문한 뒤 그날 밤 전처를 만나러 갔다. 목격자의 진술과 예전 방화 유죄판결을 단서로 경찰은 채씨를 추적해서 강화도까지 갔다.
After his capture, Chae apologized. "I am sorry to the people," he said. "No words are enough to express my apology to my children and the people. "I did it because I was angry about the compensation issue and my previous arson conviction at Changgyeong Palace," Chae was quoted as telling police. "I chose Namdaemun because it was easy to approach and poorly guarded."
체포된 뒤 채씨는 사과했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내 자식들과 국민들에게 무슨 말로도 사과가 충분치 않을 것이다."고 그는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보상금과 예전 창경궁 방화 유죄판결에 화가 났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경비가 허술해서 접근하기 쉬워서 남대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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