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mi’s timeless world of ribbon and lace
Published: 12 Apr. 2009, 20:30
JoongAng Daily 7면 기사 Tuesday, April 7, 2009
It was a typical Saturday afternoon at Toys “R” Us in Guro, western Seoul. The store was crowded with fatigued parents and their excited kids bouncing from shelf to shelf, fencing with flashing light sabers, tearing around the aisles in their pedal-powered cars and looking imploringly into the eyes of mom and dad as they passed yet another must-have gadget.
*saber : 기병(騎兵)이 쓰는 칼
*tear : 날뛰다, 내닫다
*implore: 애원하다, 간청하다
*gadget : 간단한 전기 장치
평범한 토요일 오후였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토이저러스’ 매장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부모들은 지친 표정이었고, 어린이들은 신이 나서 진열대 사이를 뛰어다녔다. 아이들은 불빛이 번쩍거리는 칼을 휘둘렀고, 자동차 페달을 밟으며 복도 주위를 쏘다녔다. 꼭 갖고 싶은 장난감 앞을 지날 때마다 아이들은 애원하는 눈빛으로 엄마와 아빠를 쳐다봤다.
The difference last weekend was dozens of 6-year-old girls were dressed as mermaids running around the store in pink glitter and silver crowns. They were all posing in a special booth with a cute doll called Mimi while their parents snapped away.
*glitter : 반짝이는 장식(장신구)
*pose : 사진을 위해 자세를 취하다
*snap : 스냅 사진을 찍다
지난 주말에 특이했던 점은, 6살 정도의 여자 아이 수십 명이 인어처럼 옷을 입은 채 매장 안을 뛰어다니고 있는 점이었다. 아이들은 분홍색 장신구와 은색 왕관으로 치장을 한 상태였다. 그들은 특별 포토존 안에서 ‘미미’로 불리는 귀여운 인형과 함께 포즈를 취했고, 부모들은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Mimi World, the company that manufactures Korea’s homemade answer to the U.S. superstar doll Barbie, was promoting the latest incarnation of its product, Mimi the Mermaid Princess. On this day, the Mimi shelves in the store were impossible to miss ? you just had to follow the crowd of eager faces.
*manufacture : 만들다, 제조하다
*homemade : 국산의, 집에서 만든
*incarnation : 대표
이날은 ‘미미월드’에서 최신 제품인 ‘인어공주 미미’ 의 판촉 활동을 하고 있었다. 미미월드는 미국의 ‘바비’가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자, 한국에서 국산 인형을 출시한 회사다. 이날 매장 안에서 미미 진열대를 보지 못하고 지나치기란 불가능했다. 미미를 사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이 가득 모여 있었기 때문이다.
Mimi and Barbie, who is celebrating her 50th anniversary, have a great deal in common. Both are pink and glittery and cherished by young girls, but there’s a major difference.
“Barbie is more Western and modern, whereas Mimi seems more Asian, just like a young girl from fairy tale,” said Kim Kyeong-ha, 30, who was browsing the store with her husband and 3-year-old daughter.
* have ∼ in common : ∼을 공유하다
* cherish : 소중히 하다, 품다
* browse : 가게에서 상품들을 훑어보다
미미, 그리고 올해 50주년을 맞은 바비는 공통점이 매우 많다. 둘 다 분홍색이고 화려하며, 어린 소녀들이 좋아한다. 하지만 큰 차이점이 있다.
“바비는 서구적이고 현대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반면 미미는 동양적이고, 동화에 나오는 어린 소녀 같아요. “세살배기 여아, 그리고 남편과 함께 제품을 구경하던 김경하(30)씨는 두 인형의 차이점을 이렇게 표현했다.
That’s hardly surprising. Barbie was originally created in the late 1950s for the U.S. doll market and Mimi was designed in the early 1980s to cater to local tastes. But there’s one other factor that differentiates the two dolls: market share.
*cater to : 요구를 채우다, 비위를 맞추다
*factor : 요인, 요소
*differentiate : 구별짓다, 식별하다
그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바비는 1950년대 후반 미국시장을 겨냥해 태어났고, 미미는 1980년대에 한국인들의 취향을 감안해 디자인됐다. 하지만 두 인형을 구별짓는 큰 차이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시장 점유율이다.
You would be forgiven for thinking Barbie is the No. 1 girls’ doll in Korea. She already holds that distinction in the U.S. and has recorded huge sales all over the world. But figures suggest that Mimi might well have a larger slice of the local market. According to Mimi World, Mimi reportedly had more than 70 percent of the girls’ doll market during the 1980s, and maintains a 30 to 40 percent share.
*distinction : 구별, 우수성, 탁월
*reportedly : 전하는 바에 따르면, 보도에 의하면
여러분은 바비가 한국 인형 시장에서 1등일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바비는 미국에서 크게 성공을 했고, 전세계에서 큰 판매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수치상으로 보면 미미가 한국 시장에서는 훨씬 점유율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미미월드에 따르면 미미는 1980년대에 여아 인형시장에서 7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한다. 현재도 30∼40%의 점유율을 유지한다.
According to figures released by Lotte Mart, Mimi accounted for 38 percent of girls’ doll sales at Toys “R” Us last year. Lotte signed an exclusive licensing agreement with the U.S. headquarters of Toys “R” Us and opened the world’s largest toy retailer in four branches of Lotte Mart across Korea. Juju, another homegrown girl doll, was close behind with 26 percent.
*figure : 숫자
*exclusive : 독점적인, 배타적인
*license : 면허 또는 특허를 내주다
*retailer : 소매상
롯데마트의 통계에 따르면, 미미는 토이저러스의 여아 인형 매출 중 38%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는, 장난감 소매업체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가장 큰 토이저러스 미국 본사와 독점 특허 계약을 맺고, 한국의 롯데마트 4곳에 토이저러스 매장을 열었다. 한국의 토이저러스에서는, 또 다른 국산 브랜드인 ‘주주’가 점유율 26%로, 미미의 뒤를 이었다.
번역 : 성시윤 문화생활스포츠팀장 (copip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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