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ttacked in Russia
A Korean film student in Moscow was in critical condition after being stabbed by a masked attacker in the Russian capital late Sunday afternoon, the Korean embassy in Moscow and the Foreign Ministry in Seoul said yesterday.This was the second attack on a young Korean in less than a month. On Feb. 18, a 22-year-old Korean student died three days after getting attacked by three youths in Irkutsk.
In the latest incident, a 29-year-old man, identified as Shim, was stabbed in the neck near a shopping mall in Moscow.
Shim was on his way home with five friends after leaving a karaoke room, the embassy said.
The suspect, wearing a white mask, grabbed Shim from behind and took one stab on his neck before fleeing the scene, according to the embassy.
Shim has been in Russia for six years and had been studying at the All-Russian State University of Cinematography in Moscow.
The case appears to be the latest in a series of hate crimes by Russians against non-Slavic people or those with non-Slavic appearances.
Last week, a Kyrgyzstanian was killed in the same area where Shim was stabbed.
A senior ministry official, however, said it's too early to say for sure that the attack was ethnically-motivated, but added that the local police in Moscow were accompanied at the scene by special authorities tasked with handling racial crimes.
"This attack was very similar with the killing of the Kyrgyzstanian," he said. "Russian authorities are very concerned about these events."
Foreign Ministry spokesman Kim Young-sun said the government would ask the Russian government and regional authorities to take steps to control ethnic crimes.
After the February death of the 22-year-old student, the Korean government also urged its Russian counterpart to take necessary steps to prevent recurrences.
Kim added that the government will soon announce preventive measures, including the possible raising of the travel alert level in certain regions in Russia.
**The full version of the article can be read in tomorrow’s edition of the JoongAng Daily.
by Yoo Jee-ho [j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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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주러 모스크바 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모스크바 유고자빠드나야의 한 상가 건물에서 심모(29) 씨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피를 많이 흘려 중태다.
우리 대사관과 경찰은 흰 가면을 쓴 범인이 심씨를 기다렸다는 듯 일행과 헤어지자 갑자기 달려들어 목 부위를 겨냥해 흉기를 휘두른 점으로 미뤄 사전에 범행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 현장에서는 지난주에도 외국인 1명이 피살된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 경찰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종 혐오 범죄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씨의 사고 소식에 유학생과 교민들은 충격과 분노를 넘어 거의 공포감에 빠져 있다.
지난달 15일 극동 알타이 국립 사범대에 단기 연수를 나온 강모(22.광주교대 3년) 씨가 알타이주 바르나울시에서 현지 청년 3명에게 흉기 등으로 집단 폭행을 당해 사망한 지 불과 20일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이런 불상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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