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barak’s got t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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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barak’s got to go




All eyes are on the political tumult and democratization movement simmering in the Arab world. Thousands of angry Egyptian protestors have defied a curfew and the military presence in week-long rallies on the streets of Cairo and Alexandria, trying to end three-decades of authoritarian rule by President Hosni Mubarak.

The civilian uprising in Tunisia last month quickly spread to nearby Egypt and threatens significant repercussions for other despots in the region - such as in Sudan and Algeria - as well as across the sea in Yemen and Jordan.

If the Egyptians succeed in bringing down the Mubarak government as the Tunisians did with Zine El Abidine Ben Ali, their leader of 23 years, the revolutionary fervor may trigger a domino effect on other repressive regimes. The landscape of the Muslim world - which managed to shrug off the global trend toward democracy since the 1980s - may exact dramatic changes in the political and economic world.

For now, President Mubarak holds the key for paving the way to a peaceful transition to democracy or bringing on a bloodbath. After their display of fearless resistance, Egyptians are hardly likely to settle for his government’s reform gestures. Their clamorous protests will only be silenced when Mubarak steps down in answer to public frustration over corruption, abuses, and economic hardship that stemmed from his prolonged dictatorship.

If democracy takes root in Egypt - a regional linchpin and Washington’s strongest ally in its campaign for peace in the Middle East and its battles with Islamic extremists - all Muslim states in African and Middle East may be affected. Egypt has played a vital mediating role between Israelites and the Palestinians, and its strong stand against terrorist-prone Islamic extremism helped to maintain peace and balance in the region.

The United States has so far turned a blind eye to the authoritarian ways of the Mubarak government because of its valuable contribution in sustaining regional order. But Washington has to tread carefully to appear sympathetic to the democratic movement in Egypt while at the same time preventing power from falling into the hands of extremist groups. Turmoil in the strategically important region is already unsettling global oil prices and financial markets.

People power has finally arrived in the Arab world, and we hope the movement can sow the seeds of democracy without taking a heavy toll on the lives of the people and the fragile global economy.

대규모 소요 사태로 기로 선 이집트
무바라크 붕괴 땐 아랍권 지각변동
자제력 발휘로 평화적 민주화 기대


이집트 소요 사태가 국제사회의 초미(焦眉)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30년째 장기집권 중인 호스니 무바라크(Hosni Mubarak) 대통령의 퇴진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이집트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오늘로 8일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말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시작된 시민혁명의 불길이 이집트로 번지면서 예멘에서 수단, 알제리에서 요르단까지 아랍권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튀니지 대통령의 23년 철권통치가 ‘재스민 혁명’으로 무너진 데 이어 무바라크 정권마저 붕괴된다면 그 파장은 엄청날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지돼온 중동질서의 근본적 변화가 불가피해지면서 국제정치와 국제경제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무바라크 대통령은 기로(岐路)에 서 있다. 그의 선택에 따라 이집트는 평화로운 정권교체를 통한 민주화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지만 대규모 유혈진압이라는 비극적 결말로 끝날 수도 있다. 막혔던 봇물이 한꺼번에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집트 시민들의 분노는 임시변통식 민심수습책으로는 극복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폭압적인 장기독재와 부패, 인권 탄압과 생활고로 인한 불만이 무바라크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전면적인 정치개혁에 시동을 건 뒤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그로선 최선의 선택일 것이다. 이번 사태에 중립을 지키고 있는 군(軍) 수뇌부도 무바라크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을 종용하고 있다고 하는 만큼 더 늦기 전에 결단을 내리는 것이 그 자신이나 이집트를 위해 현명한 선택이라고 본다.

아랍권의 맹주(盟主)로서, 미국의 중동정책을 떠받히는 버팀목 구실을 해온 이집트가 민주화 혁명에 성공할 경우 중동과 아프리카의 이슬람권 전체가 심각한 후폭풍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아랍권과 민주주의는 양립불가(兩立不可)라는 서구식 오리엔탈리즘의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아랍권 전체가 지각변동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1979년 이스라엘과 수교 이후 이집트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중재자로 깊숙이 관여하는 한편 이슬람 원리주의 국가인 이란에 맞서 이슬람 극단주의의 확산을 막는 보루 역할도 해왔다. 미국은 무바라크의 권위주의적 장기집권을 묵인해주면서 중동질서를 유지하는 전략적 카드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미국은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입각한 아랍권의 질서 있는 민주화를 촉구하면서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집권은 막아야 하는 곤혹스런 처지가 됐다. 이집트 사태에 따른 아랍권의 불확실성은 국제유가와 금융시장에 벌써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도한 민주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민주주의의 예외지역으로 남아 있던 아랍권에서 불고 있는 자발적인 시민혁명의 바람은 세계사적 의미를 띠고 있다. 공권력은 물론이고, 시위에 가담한 시민들도 최대한 폭력을 자제함으로써 평화적인 민주화의 노정(路程)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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