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stoppable thirst for democ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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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toppable thirst for democracy



A deep sense of helplessness stemming from unemployment and years of political oppression led a 26-year-old street vendor in Tunisia to set himself on fire, triggering an unprecedented rebellion and an end to the country’s 23-year dictatorship.

The anti-autocratic movement spilled over to Egypt in less than a month, unseating President Hosni Mubarak, the country’s leader for three decades.

The revolutionary fervor, with the help of Internet social media sites, swept across North Africa, the Middle East and then on over to China. Defying strong Internet censorship and a crackdown, some Chinese youths emulated the revolution and poured out into the streets for rallies in Shanghai and Beijing.

The worst nightmare of autocrats is coming true.

The despot in Libya, sandwiched between revolutionized Egypt and Tunisia, is likely the next domino to fall. Libyan leader Muammar el-Qaddafi, in power for more than four decades, mobilized military and security forces in a desperate move to contain a rash of protests. The death toll may already be as high as 300.

The strongman is headed for his doom if he continues dealing with this situation with violence.

He must pay heed to lessons from his neighbors and comply with public demand since there is no way to stop the turbulence.

Violent and deadly clashes are taking place all across the Arab community, including in Bahrain, Yemen, Jordan, Algeria and Morocco. The monarchy and theocracy in Saudi Arabia and Iran, respectively, are also under pressure.

The inflammatory uprisings in the Arab world cannot be contained. The situation has been brewing for quite some time, with people suffering from inequality, corruption, poverty, unemployment and sky-high prices under decades of oppressive political rule. Youths under the age of 30 - which account for a large share of Islamic communities - are converging and connecting through the Internet and mobile phones.

The new force cannot be blocked by tear gas, gunfire and batons. Instead, the despots should wake up and realize that they are facing an entirely new world. They should either yield their authority or implement radical political reform.

If the democratic fever truly materializes in China, the repercussions may be immense and could even threaten the most reclusive dictatorship of them all: North Korea.

세계를 강타하는 ‘재스민 혁명’ 후폭풍

청년 실업의 가혹한 현실과 정권의 폭압성에 좌절한 대졸 노점상 모하메드 부아지지의 분신자살이 걷잡을 수 없는 태풍으로 변해 4주(週)만에 튀니지의 23년 장기독재 체제를 무너뜨렸다. 그로부터 한 달도 안 돼 ‘최후의 파라오’로 불리던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30년 체제마저 붕괴됐다. 그 기세가 북아프리카와 중동 전체를 뒤흔든다. 중국까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에 자극 받은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이 그제 베이징과 상하이 시내 한복판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깜짝시위를 벌였다. 어디로 불똥이 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집트와 튀니지 사이에 있는 리비아가 당장 풍전등화(風前燈火)다. 42년째 집권 중인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군(軍)과 친(親)정부 민병대 세력을 동원해 무자비한 진압에 나서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만 300명에 이른다는 보도도 있다. 한국 교민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 국제사회의 쏟아지는 비난을 무시하고 유혈진압을 계속할 경우 엄청난 희생이 불가피하다. 카다피 원수는 인접국의 사례를 교훈 삼아 당장 강제진압을 중단하고, 시위대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걸프만의 섬나라 바레인을 비롯, 아라비아 반도의 예멘과 요르단,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와 모로코에서도 잇따라 유혈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수니파와 시아파 이슬람의 종주국을 자처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도 심상치 않다.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중동의 시위 사태는 미봉책으로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장기간의 억압적 통치 체제에 대한 불만이 불평등과 부패, 빈곤과 실업, 물가고 등 사회·경제적 문제와 만나 줄폭탄 터지듯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인구의 60%선에 달하는 꿈을 잃은 30세 이하의 젊은층이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서로 뭉치고 있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현상이다. 강제로 막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세상의 변화와 사안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잠재우기 어렵다. 그것은 튀니지와 이집트 경우처럼 정권 교체일 수도 있고, 거버넌스(governance·국정)의 전면적 혁신일 수도 있다. 유혈 진압은 더 큰 화를 부를 뿐이다.

중국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모이자’는 사발통문이 신속하게 확산되고, 이것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현상은 인터넷 단속과 페이스북, 트위터 차단에도 불구하고 정보 통제가 쉽지 않은 현실을 보여준다. 그 결과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처음으로 비록 상징적이지만 민주화 요구 시위가 거리의 현실로 나타났다. 철저한 예방과 단속으로 이번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계속 그러리란 보장은 없다. 중국까지 민주화 열풍에 휩싸일 경우 그 파장은 가늠하기 어렵다. 북한만 외딴 섬으로 남아 있을지도 의문이다. 튀니지발(發) 태풍의 파장과 진로는 예측 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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