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flying sales reported at In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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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flying sales reported at Incheon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s not only the best airport in terms of service quality but also ranks high in terms of shopping, according to industry statistics. The airport is known for its world-class shopping, offering stores with top luxury brands, upscale cafes and bookstores, selling a myriad of goods, from cosmetics to traditional Korean foods such as kimchi and seaweed, all neatly packed up for air travel.

March 26 marked the 10th anniversary of the airport, which was ranked by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as the best airport in the world for service for six consecutive years.

The airport’s duty-free mall ranks third in the world, following Dubai International Airport and London’s Heathrow International Airport, according to Airstar Avenue, which represents a group of businesses at Incheon, in a report it released yesterday.

Airstar Avenue, which is comprised of Shilla Duty Free, Lotte Duty Free and Korea Tourism Organization, reported that the combined sales of duty-free products and food and beverage sales have increased by 152 percent since 2002, and there was a 58 percent increase in spending per customer.

Total sales from shops including duty-free, food and beverages and bookstores increased from 648 billion won ($582 million) in 2002 to 1.63 trillion won last year. The businesses reported a 12 percent annual growth rate per year. Duty-free sales alone increased by 41 percent since 2008 from 1.03 trillion won to 1.45 trillion won.

Cosmetics and perfumes were the most-sold items, followed by cigarettes and liquors.

The Japanese cosmetic brand SK-II sold the most last year while luxury brand Gucci had the most sales for two years since 2009 among fashion and accessory brands. Scotch whiskey brand Ballantine’s was selected again last year as the most sold liquor brand since 2008.

Incheon’s Shilla Duty Free Shop was also picked as the first duty-free shop inside an airport in the world to house the high-end French brand Louis Vuitton.


By Yim Seung-hye [enational@joongang.co.kr]

Related Korean Article[연합]
'개항 10년' 인천공항 세계 1등 비결은

29일로 개항 10주년을 맞는 인천공항이 자타공인 '세계 최고 공항'의 자리에 올라선 비결은 무엇일까.

공항 관계기관의 유기적 협력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감성 경영 크게 두가지가 꼽힌다.

인천공항은 이제 '세계 1등'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각지에 공항운영 경험을 수출하며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 마음·한 몸'.. 유기적 협력 = 인천공항을 세계 1등으로 가장 큰 요인으로는 인천공항공사와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등 공항 입주기관들의 한 몸 같은 협력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인천공항은 고객이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출입국 심사, 세관 통과, 항공권 발권 등의 과정에 드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어느 하나만 엇박자가 났어도 6년 연속 세계 최우수 공항 선정은 불가능했다.

인천공항의 출·입국 소요시간은 각각 16분과 12분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기준으로 제시한 60분과 45분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는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내국인 출국신고서를 폐지하고 단체관광객의 출입국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제도 혁신을 시도한 결과다.

또 내국인을 대상으로 IT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한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4대가 설치된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면 출국심사시간은 10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달부터는 내국인에 한해 입국 때 여권에 입국 스탬프를 찍지 않기로 하는 등 심사 시간을 더욱 줄이고 있다.

인천공항본부세관 역시 다양한 제도개선 노력으로 공항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심야나 새벽 이용객을 위해 24시간 통관체계를 구축했고 검역물품 합동검사대 운영, 관세 사후납부제 등을 시행해 수출입 통관시간을 2~3일에서 하루로 줄였다.

밀수품이나 과세대상물품을 지녔을 개연성이 큰 여행자를 중심으로 선별검사를 해 대부분 여행객은 자진신고서만으로 세관을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권 발권시간을 줄이고자 항공사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셀프체크인 기기(KIOSK) 55대를 설치해 여행자가 직접 수속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셀프체크인 기기를 이용하면 유인카운터를 이용할 때보다 수속 시간을 5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더 나아가 탑승수속부터 면세점 쇼핑까지 출국 전 과정을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사이버터미널'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혼'이 깃든 감성경영 = 인천공항은 다양한 문화·예술시설과 쇼핑시설을 갖추고 단순히 거쳐 가는 곳이 아닌 다시 찾고 싶은 문화 예술 공간의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

여객터미널에서는 연중 가야금과 거문고, 해금 등 전통문화 공연을 비롯해 재즈와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G20 서울정상회의 기간에는 G20 참가국의 전통 민요와 춤 등을 공연해 행사 참가차 방문한 외국인의 눈을 사로잡았다.

공항 청사 곳곳에 설치된 문화체험관도 이용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탑승동 4층에 마련된 한국문화박물관과 여객터미널 면세구역에 설치된 한국전통문화센터 등은 외국인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홍보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문화·예술은 물론 고객의 쇼핑 욕구도 충족시키고 있다. 개항 10년에 불과한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이 세계 공항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올해는 세계 각국의 공항 면세점 중 최초로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 매장을 유치하는 데 성공해 또 다시 다른 나라 공항들을 놀라게 했다.

◇"이제 세계로".. 해외사업 활발 =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중국 유일의 민간항공그룹인 하이난공항그룹과 합자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하이난그룹과의 합자회사를 통해 노선개발 및 수익개선 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2023년까지 약 73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공사는 2009년에도 3천150만 달러 규모의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에 진출하는 등 세계 각지에 공항운영 기법을 수출했으며, 980만 달러 규모의 아부다비국제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참여를 놓고 세부협상 중이다.

단순한 컨설팅 차원을 넘어 공항건설 단계에서부터 수익형 민자사업(BOT)형태로 참여하거나 외국 공항의 지분을 획득해 경영에 참여하는 등 해외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하바롭스크 공항의 기본설계계획 수립 작업에 참여하는 등 공항설계단계서부터 사업에 참가하고 있으며 사우디 메디나국제공항건설 계획에는 BOT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2015년까지 외국사업의 매출을 공사 전체 매출의 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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