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firms removing nearly all from Lib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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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firms removing nearly all from Libya

Korean companies have decided to evacuate all nonessential personnel from Libya as the United States and its European allies continue to bomb ground targets throughout the country, the government said yesterday.

The Ministry of Land, Transport and Maritime Affairs said companies agreed to evacuate most of their workers from the North African country as an ongoing bombing campaign against Muammar el-Qaddafi’s forces may put its workers in danger.

There are 78 South Korean workers in Libya employed by such companies as Daewoo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Co., Hyundai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Co., and Hanil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Co. Before the unrest erupted last month, there were 1,341 Korean workers in the country.

“We have called on companies to take note of recommendations made by the foreign ministry that urged all Korean nationals to leave Libya for safety reasons,” the ministry said.

The ministry said companies wanted to pull their people out, but due to the need to protect construction sites and equipment, maintain contact with Libyan contractors and receive payment for work carried out, some workers must stay.

The ministry said Daewoo and Hyundai hinted that they each wanted to keep about 10 construction supervisors in the country along with some foreign workers. Other companies said one or two workers may have to remain.

Daewoo, meanwhile, said it will evacuate its non-essential employees by ship or land, with other companies looking at similar moves to get their people out of Libya as soon as possible.


Yonhap

Related Korean Article[연합]
리비아 '공습'에 건설 근로자 추가 철수
국토부 '필수 인력 남기고 모두 철수' 권고
대우ㆍ현대건설 직원 8~10명만 남기기로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이 계속되면서 건설사들이 리비아 내 건설 인력을 추가로 철수하기로 했다.

27일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리비아 내 우리 건설 근로자의 안전이 위협받게 됨에 따라 최소한의 필수 인력만 남기고 직원들 대부분을 리비아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앞서 우리 교민의 안전을 위해 리비아에서 전원 철수할 것을 권고한 외교통상부의 입장을 건설업계에 전달했으며, 이에 건설사들은 추가 철수 계획을 수립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리비아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 건설 근로자는 트리폴리 31명, 벵가지 20명, 미수라타 10명 등 총 78명이다.


업체별로 남아 있는 한국인 근로자는 대우건설이 51명으로 가장 많고, 현대건설 11명, 한일건설 7명, 한미파슨스 3명, 기타 6명 등이다.

건설사들은 그러나 현장 관리와 발주처와의 관계, 미수금 회수 문제 등 건설업의 특성을 고려해 최소한의 필수 인력은 여전히 잔류시킨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트리폴리, 벵가지, 미수라타 등 7개 현장에 남아 있는 한국인 직원 51명과 외국인 근로자 258명 등 총 309명 가운데 한국인 직원 8~10명, 외국인 근로자 50명을 남기고 250명가량을 철수시킬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들을 수송하기 위해 몰타의 선박 1척을 임차했으며, 이 선박은 27일 벵가지항에 투입돼 미수라타를 거쳐 우리 근로자를 태우고 몰타섬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선박 이용이 어려운 대우건설 트리폴리 호텔 현장의 근로자들은 육로를 통해 튀니지로 이동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벵가지와 트리폴리 쪽은 문제가 없지만 미수라타는 최근 연합군과 리비아군의 교전이 발생하는 등 위험이 있어 근로자의 안전 차원에서 철수를 결정했다"며 "현장 관리를 위한 현장소장 등 필수 인력만 잔류하고 나머지는 자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초 남아 있던 한국인 직원 11명 가운데 1명이 최근 리비아에서 나왔고, 지난 25일에 2명이 추가로 튀니지로 철수하면서 현재 8명이 잔류하고 있다.

이들은 당분간 외국인 근로자 15명과 함께 현장에 남아 공사 현장을 지키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중국 건설사가 시공하는 주택건설 사업의 건설사업관리(CM)을 맡고 있는 한미파슨스도 최근 잔류인원 3명 가운데 1명만 남기고 2명이 추가로 철수했다.

리비아에서 주택 건설을 하는 한일건설 역시 인력 추가 철수를 검토 중이다.

이처럼 우리 건설 인력이 한 달 새 대부분 리비아를 빠져나오면서 업체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공사가 한 달 넘도록 중단되면서 공사금 회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대규모 인력 철수로 현장 관리에도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당초 리비아에서 근무하고 있던 한국인 건설 근로자는 총 1천341명으로, 지금까지 98% 이상 현지에서 철수했거나 철수를 결정했다.

최근 리비아에서 철수한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전부 빠져나온 상태여서 현장이 제대로 보존되고 있을지 의문"이라며 "리비아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앞으로 공사를 계속할 수 있을지, 공사비 회수가 가능할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단 연합군의 공습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가능한 대부분 인력을 남기고 철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연합군의 공습 등 리비아의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우리 건설사의 피해 규모를 추산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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