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P choice for Bundang seat to be chosen based on po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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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P choice for Bundang seat to be chosen based on polls

With chances unlikely that former Prime Minister Chung Un-chan will throw his hat into the ring in the Bundang B District for the April 27 by-elections, the Grand National Party said yesterday that it will nominate a candidate based on polls.

“It was a unanimous decision made by the GNP’s Supreme Council members not to make a ‘strategic nomination,’” GNP spokesman Ahn Hyoung-hwan said in a press briefing yesterday, hinting that Chung won’t run in the race. “The Supreme Council will ask the nomination screening committee to appoint a candidate by conducting opinion polls on candidates seeking the position.”

The Bundang B District election is regarded as an important race, pitching the ruling GNP against the main opposition Democratic Party, after DP Chairman Sohn Hak-kyu on Wednesday declared his bid to run in next month’s election.

The GNP’s nomination screening committee has so far received applications from six candidates interested in running, and Ahn said the party won’t recruit any other candidates.

Chung, head of the Commission of Shared Growth for Large and Small Companies and a former prime minister, had been named as a potential “strategic nomination candidate” by some GNP politicians, but he has declared he will not run and didn’t submit an application to the committee.

Ahn said the party’s screening committee discussed the format of the polls, which likely will be done tomorrow, asking residents which candidate they prefer.

Among the GNP contenders competing for the Bundang B District election are Kang Jae-sup, former GNP chairman, and Park Kye-dong, former National Assembly secretary general. Political observers believe Kang is likely to be chosen because recent polls have shown Kang in the lead among GNP candidates.

The Bundang vacancy was created when GNP Representative Yim Tae-hee left the post last July to become the Blue House chief of staff.

Political observers have predicted that the race won’t be easy for the GNP to win, given that a March 30 poll by Korea Research Center showed that Kang and Sohn were neck and neck. The polls found that 44.3 percent of respondents supported Sohn while 42.7 percent supported Kang.


By Kim Mi-ju [mijukim@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중앙일보]

분당을 ‘정운찬 카드’ 무산…강재섭 굳히나

한나라, 주말 여론조사로 후보 결정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결국 무산됐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강재섭 전 대표,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 등 기존 공천 신청자 6명을 주말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정 전 총리는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선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지켜온 강재섭 전 대표가 공천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안 대표와 원희룡 사무총장은 그간 정 전 총리를 공천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했다. 그런 그들을 이재오 특임장관도 지원했다. 하지만 그들은 뜻을 관철하지 못했다. 정 전 총리가 최종적으로 “안 나간다”는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정 전 총리는 1일 아침 “나는 안 나간다고 했다. 이재오 장관이 이번 주말 동안 나를 설득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주말에라도 ‘불출마’ 보도자료를 돌리겠다”는 얘기를 안 대표 측에 전달했다 한다.

이에 안 대표는 할 수 없이 강 전 대표가 요구해 온 여론조사 경선을 받아들였다 한다. 그런 결심을 한 데엔 당 의뢰로 외부 여론조사기관 2곳이 지난달 30일 실시한 조사결과도 영향을 미쳤다. 조사 결과 강 전 대표는 분당을 출마를 이미 선언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이기는 것으로 나왔지만 정 전 총리는 손 대표에게 뒤지는 걸로 나오자 안 대표와 원 총장은 ‘정운찬 카드’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고 한다. 안 대표는 최근 기자들에게 “정 전 총리가 100% 이길 자신이 있다면 안 나오겠다고 말하겠느냐”고 했다.

이 같은 상황을 잘 아는 중진 의원은 “그간 정 전 총리 측에서 ‘강재섭 전 대표의 반발을 당에서 확실하게 정리해 주면 출마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 안 대표와 원 총장이 시간을 끌었는데 결국 낭패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전 총리 측은 꽃가마를 타고 출마하는 게 불가능하고, 손학규 대표와의 대결도 부담스러워 불출마를 결심한 것 같은데 그 바람에 안 대표는 인심을 많이 잃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분당을 공천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안 대표는 이 장관의 눈치를 보는 등 허약한 리더십을 노출했고, 지난해 7월 대표 경선 때 큰 신세를 진 강 전 대표에 대해선 의리를 저버린다는 말까지 들었다”며 “이번 공천의 최대 피해자는 안 대표”라고 주장했다.

이날 최고위는 시작 전부터 ‘날 선 말’들이 오갔다. 나경원 최고위원이 “(공천은) 원칙대로 해야 한다”고 하자 홍준표 최고위원이 “강재섭계가 왔네. 원칙을 주장하는 공주님이 또 한 분 나왔다”고 꼬집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원칙으로 해결 안 되는 것을 해결하는 게 정치다. 정치 더 배워야겠어”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서병수 최고위원은 “원칙이 통용되는 게 정치”라고 나 최고위원 편을 들었고, 나 최고위원도 “정치도 상식에 맞게 원칙대로 돼야 한다”고 맞받았다.

이제 초점은 ‘강재섭-손학규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 것이냐로 옮겨지게 됐다. 집권여당의 전 대표와 제1야당의 현 대표가 싸우게 됨에 따라 양당도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18대 총선에 불출마한 강 전 대표가 손 대표를 이길 경우 화려하게 재기하면서 친이계 핵심인 이재오 장관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가 승리할 경우 그는 민주당 내 차기 대선 경쟁에서 선두를 굳히고, 대중의 인지도와 지지도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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