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the flame of reconcil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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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the flame of reconciliation



The 51st anniversary of the April 19 uprising against the Syngman Rhee administration has special meaning and executive members of the Rhee Foundation and his son In-soo plan to pay tribute to victims of the government’s iron-fisted repression at a national cemetery in northern Seoul.

As it turned out, President Rhee was not actually aware of the fraud committed by his subordinates in the March 15 presidential elections nor of the fact that they gave the order to shoot the protesters to death. Responsibility for the deaths of innocent civilians, however, should ultimately be borne by the president.

Considering Rhee’s response to the April revolt, the condolences offered by Rhee’s family and the parties involved appears a bit belated. On hearing the news of the hundreds of victims, Rhee expressed his regret over the bloody suppression at a hospital where injured students were treated. He then went on a self-imposed exile to Hawaii.

But a majority of Koreans, including the 4/19 generation, have kept him in a grave of dictatorship and corruption, and their fury, which climaxed when his statue was dragged down on that day years ago, has continued. One typical example of this animosity was former President Roh Moo-hyun’s characterization of Rhee’s reign as a shameful chapter in our modern history. By highlighting Rhee’s decision to rehire pro-Japanese officials in the government and underscoring his penchant for authoritarian rule, the liberals are still driving him into the shadow of our history. We don’t even have a decent statue of Rhee nor a modest presidential library.

A fair judgment of the pro-Japanese leaders of the past requires a broader picture of their legacy than a narrow-minded view allows. When he was young, Rhee spearheaded a campaign to enlighten the public and devoted himself to our independence from Japan’s colonial rule. After liberation, he made a priceless contribution to building a free and democratic nation against the turbulent wave of communism. After he was elected president, he brought Western-style democracy and a market economy to this country, while laying the foundation for industrialization.

The Rhee Foundation’s laying a wreath at the 4/19 memorial represents his apology for the ignominious crackdown on the protesters. The bereaved families of the victims should forgive him in return, because the glorious moment in 1960 can shine more brightly when we rekindle the flame of genuine reconciliation.



해마다 4·19가 오지만 올해는 특별할 것 같다.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임원들과 이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가 서울 수유리 4·19 묘역을 참배하기 때문이다. 51년만에 가해자 측의 사죄가 이뤄지는 것이다. 51년 전 이 대통령은 3·15 부정선거를 몰랐고 학생들에게 총을 쏘라고 명령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정권의 부정과 학생들에 대한 가해(加害)의 모든 책임은 결국 대통령에게 있는 것이다. 사실 4·19에 대한 이 대통령의 반응을 고려하면 유족과 관계자들의 사죄는 늦은 감이 있다. 이 대통령은 4.19를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높게 평가했다. 그는 부상 학생들을 문안하면서 “내가 받을 총탄을 너희들이 받았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 대통령은 그때 벌써 학생과 국민에게 사죄했던 것이다. 그리곤 하와이 망명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과 유적이 이렇게 민주화 역사 앞에 무릎을 꿇었느니 이제는 국민이 그를 일으켜 세울 때다. 4·19 세대를 비롯한 다수 국민은 그 동안 독재·부정 대통령이라는 무덤 속에 가두어 두었다. 4·19 의거 때 이승만의 동상을 끌어내렸던 분노는 최근까지 수십 년간 지속됐다. 가장 대표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이승만의 현대사를 부끄러운 역사로 규정했다. 아직도 진보·좌파 세력은 친일파 중용과 부정·독재만을 부각시키며 이 대통령을 역사의 음지로 몰아내고 있다. 이들의 목소리가 울리면서 이 대통령은 아직 그럴듯한 동상도, 기념관도 없다. 한국의 건국 대통령은 그렇게 역사의 새장에 갇혀있다.

친일파를 다룰 때 일부분의 친일행위보다는 그 사람의 인생 전체로 판단해야 한다. 그런 것처럼 이 대통령을 판단할 때 부분적인 친일파 중용이나 부정·독재 보다는 전체의 궤적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이승만은 젊었을 때는 구국계몽가였으며 장년기에는 독립운동에 몸을 바쳤다. 해방 후에는 공산주의의 격랑에 맞서 남한에 자유민주국가를 건국하는 데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대통령이 돼서는 서구식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도입했다. 농지개혁과 교육의 기회 확대를 통해 근대화 발진(發進)의 기초를 세웠다. 중앙일보에 연재된 백선엽 장군 회고록은 이 대통령이 북한의 남침에 맞서 어떻게 국가를 지키고 한·미 동맹과 미군 주둔을 성취했는지 생생히 증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부정·독재를 넘어 건국·호국 대통령이었던 것이다.

4·19 묘역에 유족이 헌화하는 건 이승만이 헌화하는 것이다. 헌화를 받은 4·19 영령들은 이 대통령을 용서하고 그의 성취를 평가할 차례다. 4·19 세대가 주축이 되어 사회가 본격적인 이승만 재평가에 나서면 한국은 해방·건국·호국이라는 역사의 잃어버린 고리를 연결하는 것이 된다. 건국·산업화·민주화·선진화가 열차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이다. 역사적인 화해와 평가에 용기 있게 나설 때 4·19는 역사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51년이란 세월은 역사의 새로운 문을 열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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