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 fights murder rap, hires expert in foren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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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 fights murder rap, hires expert in forensics

The trial of a doctor accused of killing his eight-month pregnant wife in January may end up being a drawn-out affair, now that the suspect has hired an internationally recognized forensic specialist to refute autopsy results indicating his wife died of strangulation.

The attorney for the 31-year-old suspect, surnamed Baek, yesterday said in Seoul Western District Court that he will “prove that the autopsy result by the National Forensic Service suggesting it was a murder is wrong.”

The autopsy report determined that Baek’s 29-year-old wife died of strangulation. The report also said that Baek’s DNA was found under the dead woman’s blood-stained fingernails and that she had bruises on her face and wrist.

Police have accused Baek of strangling his wife after a quarrel and moving her body to the bathroom to make the death look like an accident. Baek claims his wife scratched his back and that her bruises were from bumping into furniture, claiming it is common for women in late pregnancy to lose their footing.

Baek, a doctor at a prestigious hospital, told police on Jan. 15 that he found his wife dead in a bathtub of their house in Seoul. He said he assumed his wife had slipped in the bathtub, killing both her and the fetus. Baek, who is described by police as being “erudite on forensic medicine,” claimed that a pregnant woman can experience a neck constriction while slipping or falling down.

The court at first refused to issue an arrest warrant, saying “there’s a likelihood that the woman died by accident” but when the police submitted the autopsy results, the court issued a warrant, considering the “possibility of the suspect’s flight and destruction of evidence.”

If the government accepts Baek’s request for expert testimony, the case could result in an acquittal due to lack of circumstantial evidence.

In a similar case in 1993, dubbed “the Korean version of the O.J. Simpson case,” a dentist convicted of strangling his wife and daughter to death had his conviction overturned based on evidence developed by a forensic doctor from overseas. The dentist was found not guilty in 2003.


By Yim Seung-hye, Shim Seo-hyun [sharon@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중앙일보]

국과수 vs 해외학자 ‘죽은 자와의 대화’ … 법의학 전쟁터 된 의사부인 사망 재판

[사건추적] 남편 측 “국과수 소견 뒤집을 해외 증인 준비됐다” … 23일 첫 공판
지난 1월 일어난 만삭 의사부인 사망 사건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의와 해외 법의학자의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임신 9개월인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백모(31·전공의)씨의 변호인은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해외 법의학자를 증인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외 법의학자와 국과수 부검의를 같은 날 법정에 불러 국과수 부검의의 ‘타살’ 소견이 잘못됐다는 것을 입증하겠다”는 것이었다.

사건 직후 백씨의 부인 박모(당시 29세)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는 사인을 ‘목 눌림에 의한 질식사(경부압박성 질식사)’로 판단했다. 이는 검찰이 백씨를 구속 기소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해 백씨 측이 해외 법의학자의 증언으로 국과수 소견을 뒤집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죽은 자와의 대화’로 불리는 부검 결과 분석이 백씨의 유·무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박씨 사망 당시 목격자나 CCTV가 없었고 피의자인 백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백씨의 변호인인 이정훈(41) 변호사는 “해외 법의학 권위자에게 수사 기록과 부검 기록을 보여줬고 ‘체위성 질식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한국 법정에서 증언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법의학자의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체위성 질식사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기도가 막혀 숨지는 것을 말한다. 박씨가 의식을 잃고 욕조 안으로 쓰러져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숨이 막혀 사망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국과수는 “박씨 시신에서 목근육 출혈과 목 피부 눌린 자국 등이 발견됐는데 이는 체위성 질식사에서 나타나지 않는 현상인 만큼 법정 공방을 벌일 정도의 법의학적 쟁점 자체가 없다”는 입장이다. 재판부는 백씨 변호인 측 요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국과수 부검의와 같은 날 불러 ‘대질’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검찰 측은 백씨 측이 해외 법학자를 부르기로 한 데 대해 1995년 치과의사 모녀사건을 벤치마킹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당시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외과의사 이모씨는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이씨 측 변호사는 1심 재판이 끝난 뒤 스위스 법의학자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이 법의학자의 증언이 재판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자들의 사망 시각에 대해 스위스 법의학자가 “이씨가 외출한 이후 모녀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수사 당국과 다른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이 사건의 검사였던 안원식(50) 변호사는 “사신이 따뜻한 물에 담겨 있어 정확한 사망 시각을 추정하기 어려웠던 것이 큰 약점이 됐다”고 회고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시신이 훼손되지 않아 치과의사 사건과는 다르다”며 “국가 감정기관인 국과수 결과를 신뢰한다”고 했다. 백씨에 대한 첫 공판은 23일 열린다. 재판부는 숨진 박씨의 직장 동료, 부부의 집에 드나들던 가사도우미, 당시 출동했던 구조대원 등 8명을 출석시켜 증언을 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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