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zilian striker makes new home in Gwa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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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zilian striker makes new home in Gwangju

테스트

Gwangju FC, which currently sits in 10th place in the K-League table, is getting every penny out of striker Joao Paulo da Silva Arajuo.

The Brazilian scored one goal and assisted on another in his club’s 2-0 win over Seongnam Ilhwa Chunma FC on Saturday at Gwangju World Cup Stadium and now has five goals this season, good for fourth best in the league and second among foreign players.

When Gwangju signed Joao Paulo this season, the club didn’t expect much from the 23-year-old because the coaching staff didn’t have time to evaluate the player before his arrival. Head coach Choi Man-hee recalled that he wasn’t really looking for impressive performances from him and was just hoping he’d adjust to the league.

“Assistant coach Yeo Bum-kyu went to Brazil and brought the player in a hurry,” Choi told Ilgan Sports, the JoongAng Ilbo’s daily sports newspaper. “I couldn’t judge him because I hadn’t seen his movements.”

But Gwangju really hit the jackpot with Joao Paulo, who the team profiled in Brazil as a future star who can cover his lack of height - 170 centimeters (5 feet, 7 inches) - with speed and accurate shots.

The club signed a six-month loan deal with their new imported player, paying an annual salary of only $120,000, a bargain considering that top foreign footballers in the K-League get paid around $600,000. But his recent performance proves, at least with Joao Paulo, that money and performance don’t have to correlate.

“Gwangju is surviving because of Joao Paulo,” said Park Sun-jae, Gwangju’s managing director. “Other team officials even joked that he needs to be on their team next season.”

Joao Paulo’s English isn’t great, but he tries to communicate in other ways. The former ABC player talks to fans over Twitter in English and Portuguese.

Gwangju is expected to extend Joao Paulo’s contact and plans to play him in the K-League next season as well. And this is exactly what Joao Paulo wanted.

“I want to show my family in Brazil that I am becoming successful in the K-League,” Joao Paulo said. “I want to play in Korea as long as possible.”


By Kim Hwan, Joo Kyung-don [kjoo@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일간스포츠]

‘헐값’ 주앙 파울로, 광주 FC의 복덩이로

굴러온 복덩이다. 싼 게 비지떡이 아니라는 걸 제대로 증명하고 있다.

광주 FC 공격수 주앙파울로(23)가 K-리그에서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11일 성남과 홈 경기에서는 1골·1도움으로 팀에 5승째를 안겼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5골·1도움을 올렸다. 이동국(10골)·김정우(9골)·데얀(7골)에 이어 득점 4위다. 외국인 선수 중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셈이다.

◇싼게 비지떡? 천만에!

주앙파울로가 이 정도로 활약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팀 창단 후 시간에 쫓겨 급하게 데려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영입 당시 최만희 광주 감독도 "여범규 코치가 브라질로 건너가 주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를 급하게 데려왔다. 직접 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적응만 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는 6개월 임대 조건에 연봉 12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주고 주앙파울로를 데려왔다. A급 외국인 선수가 60만 달러(약 6억5000만원) 정도 받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금액이다. 하지만 활약만큼은 K-리그 최정상급이다. 주앙파울로가 골을 넣은 5경기에서 광주는 3승1무1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저 그런 임대 선수에서 광주의 스타가 됐다. 박선재 광주 선수운영 팀장은 "광주는 주앙파울로 때문에 먹고 산다. 다른 팀 관계자가 다음 시즌에는 (주앙파울로를) 넘기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실력도, 성격도 만점

170cm의 작은 키에 엄청난 스피드가 장점이다. 한 번 뛰기 시작하면 웬만하면 따라오기 힘들다. 오른발로 감아차는 슛도 수준급이다. 실력뿐 아니라 성격도 좋다. 적응기간이 따로 필요 없었다. 낙천적인 성격 때문에 선수들과 사이가 좋다. 어린 선수들은 "주앙아"라고 부르며 먼저 말을 건넨다.

영어가 능숙하지 않아 긴 대화를 못해 몸으로 장난을 친다. 특히 자신보다 키가 26cm나 큰 나는 수비수 유종현(196cm)과 친하다. 유종현이 팔굽혀펴기를 할 때면 주앙파울로가 등 위에 올라가 시비를 건다. 또 피부가 까만 유종현에게 '가나 용병'이라고 부르며 놀린다. 주말에는 약혼녀와 드라이브를 가는 게 취미다. 구단에서 제공한 준중형 자동차를 타고 담양·나주 등으로 나들이를 떠난다.

◇23세 유망주… 외모는 30대

최근에는 트위터도 시작했다.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섞어 쓰며 팬과 소통한다. 그래서인지 광주 서포터즈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서포터즈는 최근 주앙파울로를 위한 걸개를 만들었다. 포르투갈어로 '스피드광 주앙파울로'라고 썼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인터넷 번역기를 돌린 게 화근이었다. 엉터리 포르투갈어 응원 문구가 나왔다. 서포터즈는 통역을 통해 철자가 틀렸다는 걸 알고 다시 제작에 들어갔다. 서포터즈는 "주앙파울로가 너무 잘해 빨리 걸개를 걸고 싶은 마음에 실수를 했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주앙파울로도 팬에 관심이 많다. 홍보팀을 통해 '광주 서포터즈가 몇 명이냐', '내가 어느 정도 인기냐'고 묻는다. 경기 후 여고생 팬들이 손을 흔들면 밝게 웃으며 화답한다. 23세 치고는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도 화제다.

이홍주 광주 홍보팀 사원은 "처음에는 나보다 형인 줄 알고 존댓말로 통역을 부탁했다"며 웃었다. 광주는 주앙파울로와 계약을 연장해 다음 시즌에도 K-리그에서 뛸 수 있게 할 생각이다. 주앙파울로는 "브라질에 있는 가족에게 K-리그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대한 오랫동안 한국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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