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wded race for GNP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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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ded race for GNP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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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 Seong-min / Na Kyung-won / Hong Joon-pyo


The race to be the next head of the Grand National Party that will lead up to the upcoming convention of the ruling party two weeks later is taking shape with big-name members announcing their candidacy one after another.

Yesterday, Representatives Hong Joon-pyo, Na Kyung-won and Yoo Seong-min made public their bids to run for the GNP chairmanship at the party’s headquarters in Yeouido, Seoul. Two other influential lawmakers Kwon Young-se and Won Hee-ryong are scheduled to follow suit today.

That will make it a seven-way race for the party’s convention, which will elect the party’s chairmanship and the Supreme Council members on July 4. Nam Kyung-pil and Park Jin have already announced their candidacy.

“I have thought a lot to myself since the April 27 by-elections why the government and the Blue House are being neglected by the public,” said Na, former GNP spokeswoman and Supreme Council member, in a statement announcing her candidacy.

Attributing wrong personnel policies by the government and a lack of visible outcomes of its pledged policies for a dent in the public trust of the party, Na said she will try making a party for the public. Hong, another former Supreme Council member, shared the urgency of the situation, which he described as making all GNP members toss around in bed every night, concerned that the party could yield power back to opposition parties. Yoo, a close aide to former GNP Chairwoman Park Geun-hye, said he had kept a low profile within the party after Park’s loss in the GNP primary in 2007, but the drifting of the party in the wrong direction is forcing him to break that silence. “I will embark on brave reform [of the party] risking my political life,” Yoo said. “With brave reform, I will save the party, the country and the conservatives.”

With the party under internal and external pressure for reform to uplift its waning popularity, a major point of the race is whether a new GNP chairman will be in his or her 40s. Na, Nam and Won are aged from 46 to 48. Other candidates are also relatively young - Kwon is 52, Yoo 53, Park 55 and Hong 57.

Another focus is the region of a new leader, which faces bigger challenges in areas other than its traditional turf of the Gyeongsang provinces.

Yoo is from Daegu, but the other candidates are from Seoul or metropolitan areas. Nam is based in Suwon, south of Seoul, while all the others are based in Seoul. Most of the candidates are also distancing themselves from President Lee Myung-bak, given Lee’s eroded popularity. Won is the only of them actively promoting as a pro-Lee faction.


By Moon Gwang-lip, Jung Hyo-sik [joe@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중앙일보]
공천 개혁 핫이슈로 … 홍준표·유승민 “영입” 나경원 “경선”
3인 가세로 불붙은 당권 경쟁한나라당 홍준표·나경원·유승민 의원(왼쪽부터)이 19일 서울 당사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새 대표를 선출하는 7월 4일 전당대회를 보름 앞둔 19일 홍준표·나경원·유승민 의원이 출마선언을 했다. 20일엔 권영세·원희룡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다. 이미 출마 입장을 밝힌 남경필·박진 의원까지 7명의 주자가 경선에 나선다. 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홍·나·유 의원의 출마회견에선 이번에 선출될 당 대표가 내년 4월 총선 때 다룰 공천 문제가 공통의 이슈가 됐다. 홍 의원은 ‘5대 공약’의 하나로 “민의에 반하지 않는 인물들을 내년 총선 후보로 개혁공천해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겠다”고 했다. 그는 또 “사천(私薦) 시비가 일지 않도록 개혁공천을 통해 국민이 수긍하는 인사들을 전면에 내세우겠다”고 했다. 친박근혜계 중 유일한 출마자인 유승민 의원도 “내년 총선 때 국민의 존경을 받는 인물, 당의 새로운 가치에 공감하는 인물, 참신하고 깨끗한 전문성 있는 인재를 과감히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당 공천개혁특위 위원장으로 상향식 공천을 주장해 온 나경원 의원은 “개혁공천이란 이름으로 자의적인 공천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수의 당 지도부가 자의적으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없게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공천하는 게 공천 개혁”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당권에 도전하는 주자들은 대구 출신인 유승민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에 지역구를 갖고 있다. 이번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출마한 사람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홍준표(57)·박진(55)·유승민(53)·권영세(52) 의원 등 50대와 나경원(48)·원희룡(47)·남경필(46) 의원 등 40대가 각축전을 벌이게 된 것이다.

 후보들의 이념 성향도 다양해졌다고 볼 수 있다. 유승민 의원은 출마선언을 하면서 “(민주당이 주장하는) 무상급식·무상보육을 과감히 받겠다”고 했다. 그는 ▶감세 중단 ▶비정규직 차별에 대한 징벌적 배상제도 도입, 대기업의 비정규직 현황 공개 의무화 ▶공기업·대기업에 대한 한국형 ‘로제타 플랜(벨기에의 청년의무고용할당제)’ 도입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남경필 의원은 “내년부터 대학 등록금의 45%(정부 지원 20%+대학 자율적 등록금 인하 5%+기존 등록금 지원 20%)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같은 당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한 ‘100%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에 대해 “그게 최선인가. 주민투표를 철회하고 민주당과 타협해야 한다”고 했다. 권영세 의원도 무상급식 찬성이 소신이라고 주장해왔다. 유·남·권 의원이 좌파적 정책을 내세워 당권에 도전하고 있을 정도로 한나라당 분위기는 바뀌었다. 반면 홍준표·나경원 의원 등은 보수의 정체성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홍 의원은 “무상급식은 먼 훗날의 이야기이며, 등록금 장사하는 사학을 정리하고 등록금제도를 차등화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야당의 포퓰리즘 대 반(反)포퓰리즘 구도로 봐야 한다”며 오 시장의 주민투표 추진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선 출마자 중 구주류로 분류되는 친이명박계의 핵심 주자는 원희룡 전 사무총장밖에 없다. 지난달 원대대표 경선에서 친이계 안경률 의원이 중립 성향의 황우여 의원에게 패배한 뒤 구주류의 세(勢)가 위축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게 당내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번 전당대회엔 청년선거인단 1만 명을 포함해 21만 명의 선거인단이 투표에 참여한다. 이들은 ‘1인 2표’를 행사하기 때문에 후보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수도 있다. 또 친이·친박계의 ‘2차 선택’을 누가 많이 받을 것인지도 관심사다. 홍준표·남경필·박진·권영세·나경원 의원은 각기 친박계와 접촉하면서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도전을 위한 보완재가 될 테니 도와달라”는 취지의 얘기를 한다고 한다. 친이계는 누구를 밀지 입장 정리가 안 된 상태다.

친이계의 핵심 당직자는 “이상득 의원이나 이재오 특임장관이 특정 주자를 밀지 않을 것”이라며 “원 의원이 친이계 의원들의 표를 많이 받겠지만 홍준표·나경원·박진 의원 등도 친이계의 표를 나눠 가질 걸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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