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undai’s hiring is right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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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s hiring is right model




Hyundai Motor will hire workers for its Ulsan production lines for the first time in seven years. The competition rate was 100 to one for the 70 positions. The jobs are open to those with two-year vocational college degrees or below. In the past, four-year university graduates have been sacked for falsifying their qualifications. Hyundai Motor has a unique labor policy that gives priority to offspring of permanent workers. But its rarely used, as most offspring of long-term permanent workers have graduated from four-year universities, thanks to another generous corporate policy that pays for tuition for up to three offspring.

It is no surprise that Hyundai Motor’s production line jobs are highly competitive. The workers enjoy some of the world’s best benefits. New recruits earn 28 million won a year ($25,800), but when various allowances and perks are included, the figure goes up to 40 million won. They earn more than most college graduates. Housing is even provided to employees without homes. Turnover is low; employees work 18 years on average. Their jobs are more or less guaranteed for life.

The enormous interest in Hyundai’s new posts underscores how our society desperately thirsts for decent work. Since the financial crisis in the late 1990s, large companies have been busy honing efficiency in productivity by sending capital investment overseas for cheaper labor. As a result, jobs have become scarcer at home. As large exporters created wealth for their shareholders, common Koreans have become poorer. The wealth gap in Korea remains massive. Politicians take advantage with tempting populist campaigns but offer few long term solutions.

Large companies must play a bigger role. They must provide more quality jobs. The “trickle-down effect” starts with them. This year is a turning point for Korea Inc. The top 10 business groups pledged record investments of 100 trillion won and increased job opportunities. Many have turned inward due to higher labor costs in China and Southeast Asia. The FTA with the European Union, followed by a similar pact with the United States, could translate into greater opportunities. We hope the hiring at Hyundai Motor is just the beginning. If good jobs are provided for the less educated, Korea’s expensive university tuition would be less of a dilemma.

Furthermore, a healthy economy with plentiful jobs leaves less of a chance for populist economic policies to take root. Economics should be left up to economic players.

100대1 넘은 현대차 생산직 채용
대기업이 질 좋은 일자리 만들어야
정치권 포퓰리즘을 차단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생산직 근로자 채용이 화제다. 2004년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70명 모집에 입사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었다. 먼저 오해부터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 현대차 노조의 ‘정규직 세습(世襲)’은 이번에 적용되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이 조항은 실효성도 거의 없다. 장기근속자 자녀들이 대부분 대학을 마쳤기 때문이다. 자녀 3명까지 대학 등록금을 전액지원하는 사내 복지가 낳은 아이러니다. 현대차 생산직 자격은 ‘고졸 또는 2년제 대학’으로 제한돼 있다. 얼마 전 4년제 대졸자들이 몰래 채용됐다가 쫓겨난 적도 있다.

현대차 생산직에 구름같이 몰려든 행렬을 지켜보는 우리의 마음은 착잡하다. 근무 시간에 사이버 도박을 할 만큼 비뚤어진 현대차 ‘귀족 노조’가 선망의 대상으로 둔갑한 서글픈 현실이다. 현대차 신입 생산직의 연봉은 2800여만원이지만, 상여금과 수당을 합치면 4000만원까지 올라간다. 웬만한 대졸자보다 낫다. 화장실마다 비데를 깔고 무주택 직원에겐 사택을 줄 만큼 사내 복지도 잘 돼 있다. 현대차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18년이다.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한 사실상 정년이 보장되는 셈이다.

현대차 입사 전쟁은 뒤집어 말하면 우리 사회가 그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목말라 하고 있다는 의미다.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들은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데 골몰했고, 해외 투자에 치중해온 게 사실이다. 그 결과가 고용 없는 성장이었다. 수출 대기업들이 고환율과 저금리의 혜택을 한껏 누리는 동안 서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렸다. 깊게 파인 양극화 골짜기에는 ‘질투의 경제학’이 싹트기 마련이다. 그 틈새를 노려 정치인들은 온갖 포퓰리즘으로 서민들의 감정을 휘젓고 있다.

이런 흐름을 차단하려면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첫 단추는 질 좋은 일자리를 보다 많이 제공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그래야 넘치는 물이 바닥을 적신다는 ‘트리클 다운(trickle down)’의 선순환(善循環)이 시작된다. 대기업의 성장에 따른 과실이 서민과 중소기업에게 골고루 돌아간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여줘야 한다. 다행히 올해 한국은 변곡점을 통과하는 조짐이 뚜렷하다. 10대 그룹이 사상 최대인 100조원을 투자하고 본격적인 채용 확대를 다짐한 첫 해다. 중국·동남아의 임금 인상으로 국내로 U턴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한·미FTA가 비준되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다.

우리는 현대차 생산직 채용이 대기업 전체의 고용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수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면 ‘동반 성장’이나 ‘대기업 때리기’는 설 자리를 잃게 된다. 고교만 졸업해도 제대로 된 일자리를 잡을 수 있다면 ‘반값 등록금’이 부질없어진다. 양극화라는 경제 문제를 정치권이 개입하면 포퓰리즘이 기승을 부릴 수밖에 없다. 경제 문제는 경제로 푸는 게 정석이다. 대기업들이 앞장 서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만이 모든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실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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