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hanged GNP: From old to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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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hanged GNP: From old to new

The shift from the old to the new - and from the power of today to the power of tomorrow - was evident in the outcome of the Grand National Party leadership election as the dominance of the Lee Myung-bak loyalists faded and the Park Geun-hye supporters gained control of the ruling party.

The Grand Nationals elected Hong Joon-pyo, an outsider who has kept his distance from both the Lee and Park factions, as their new chairman to lead the conservative political party with 169 lawmakers ahead of next year’s legislative and presidential elections.

Yoo Seong-min, the only Park loyalist who ran in the seven-way election, finished second, becoming a Supreme Council member. Known as the symbol of the Park faction, Yoo served as Park’s chief of staff when she was the GNP chairwoman.

Both Hong and Yoo were elected largely based on the support of Park loyalists. Hong has made it clear that he has no ambition to compete against Park in the presidential primary, promising his support for her in the election.

Among the five newly elected leaders, Won Hee-ryong is the only Lee loyalist. Na Kyung-won, who was once considered a member of the Lee faction, has denied the label and finished the race in third place, largely based on her popularity backed by public opinion polls.

Nam Kyung-pil is a reformist and a well-known critic of the Lee faction’s politics. He was also supported by Park loyalists in the latest leadership election.

“After promising his efforts to complement Park, Hong benefited largely from Park loyalists’ support,” said Yoon Jong-bin, professor of political science at Myongji University. “And Yoo finished the chairmanship race as the runner-up, so Hong will have to think about Park’s position from now on when steering the party. It will be undeniable that Park’s power inside the GNP will become even stronger.”

Hong also benefited from the election rules that gave two ballots to each delegate in the voting as voters largely gave their second vote to Hong. He won 25.6 percent of the votes, while Yoo earned 24.1 percent.

In an interview with KBS radio, Nam, the newly elected Supreme Council member, admitted that the balance of power has moved from the pro-Lee faction to the pro-Park faction. “This is natural because the possibility of Park as the future power has grown,” Nam said.

The GNP yesterday held its first meeting of the new leadership. While most members of the Supreme Council spoke about their ambitions, Won, the only pro-Lee member of the Supreme Council, did not hide his bitter feelings.

“Although I failed to meet the expectation [in the leadership election] and many of my supporters are still [upset], it’s all in the past,” Won said. “My sincerity failed to overcome the wall of factionalism and touch the public, and I tasted the bitterness of having half-failed. But I will do my best to build a new GNP.”

Won also promised to cooperate to operate the party democratically.

The signs of diminishing power of the Lee loyalists were already apparent when reformists of the GNP were elected as floor leader and chief policy maker, two of the party’s most powerful positions.

Floor leader Hwang Woo-yea and chief policy maker Lee Ju-young won the elections against pro-Lee rivals by a large margin.

More Lee loyalists expressed their frustration of becoming powerless after their defeats in the two internal leadership elections.

Representative Chin Young, a Lee faction member, said he had a feeling of emptiness. “I could immediately sense that the pro-Lee faction was disappearing after the floor leader election,” Chin said. “Now, it became meaningless to say who is in which faction.”


By Ser Myo-ja [myoja@joongang.co.kr]

한글 관련 기사 [중앙일보]
홍준표 신임 한나라 대표 “MB 참모들, 자기 이익 챙기면 떠날 사람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5일 오전 한나라당 홍준표 신임 대표를 찾았다. 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걸 축하하면서 당(한나라당)·정(정부)·청(청와대) 9인 회동 날짜를 잡자고 했다. 홍 대표가 김황식 총리,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과 상견례를 겸해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한 것이다. 홍 대표는 그러나 날짜를 주지 않았다. 대신 “다른 최고위원들과 논의를 한 다음 알려주겠다”고 했다.

안상수 의원이 당 대표를 하던 시절 최고위원이었던 홍 대표는 “당·정·청이 회동했다는 소식을 최고위원들도 신문을 보고 안다. 당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거다”고 여러 번 개탄했었다. 그런 그는 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와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부안을 가지고 와서 당에 추인해 달라고 하는 건 협의가 아니다”며 “당이 ‘거수기’만 해 주는 그런 당·정·청 회의는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정·청 회동은 안 전 대표 때 만들어진 회의체이지만 당에선 그간 “청와대의 지침을 받는 자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당·정·청 회동의 어떤 점이 문제인가.

 “청와대와 정부가 당 대표에게만 대강 설명하고 당 최고위원회는 허수아비로 만들어 놓는다. 이래 가지고서야 당이 활기 있게 돌아가겠나. 앞으로 회동에서 경제정책을 논의한다고 하면 경제통인 유승민 최고위원이, 외교통상 분야가 논의되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남경필 최고위원이 들어가야 한다. 대표가 모르는 분야를 논의하는 데 거기 가서 허수아비처럼 있을 필요가 없다. 모든 분야에서 최고위원들의 역할 분담을 체계화하겠다.”

 -바람직한 당·청 관계는 뭔가.

 “임기 초엔 대통령이 개혁정책을 펴야 하니까 당이 좀 맹목적으로 따라줄 수 있지만 임기 말에는 거꾸로 당의 의견이 청와대나 정부의 결정에 강력하게 반영돼야 한다.”

 -현재 청와대·정부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명박 대통령의 참모들은 ‘정치적 동지’라기보단 ‘동업자’ 성격이 강하다. 자기 이익을 챙기면 언제든 떠날 준비가 돼있는 사람들이다. 일을 열심히 하지 않고 무책임한 경향도 있다.”

 -이재오 특임장관 같은 분은 ‘동지’라고 볼 수 있지 않은가.

 “그 판단은 언론에 맡기겠다. 그리고 나도 하나 묻자. 친형인 이상득 의원은 이 대통령의 동지인가 동업자인가(홍 대표는 이렇게 묻고 나서 답을 하지 않았다).”

 -당이 위기를 맞았다고 했는데 이 대통령에게도 문제가 있는 건가.

 “역대 모든 대통령이 퇴임 한 달 전까지도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이 왔다는 사실을 모른다. 때가 되면 꽃도 가지를 떠나는 게 자연의 섭리다. 이 말로 답을 대신하자.”


한나라당 새 지도부가 5일 서울 동작동 현충원을 찾았다. 앞줄 오른쪽부터 남경필·원희룡·나경원 최고위원, 황우여 원내대표, 유승민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김형수 기자]


  홍 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대표로서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현충원에서 “앞으로 계파활동을 하면 (내년 4월 총선 때) 공천을 안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친박근혜계 후보로 나와 2위를 차지한 유승민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친이·친박 활동을 한다고 공천에 불이익을 준다는 데 동의할 수 없다. 그러면 나부터 공천이 안 돼야 한다. 친이·친박 화해는 당사자들이 하는 것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유 최고위원 지적에 동의하나.

 “계파활동만 하는 사람은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대표가 그렇게 말해야 의원이나 원외당협위원장들도 조심할 것 아니냐.”

 -계파타파를 다짐했는데 그걸 실현할 방안은 있는 건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내가 ‘계파해체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고 최고위원들이 동의했다.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나에게 맡겨 달라고 했다.”

 -계파 갈등의 바탕엔 공천 문제가 있는 건데 공천은 어떻게 할 건가.

 “원칙은 확고하다. 첫째 상향식 공천, 둘째 개혁 공천, 그리고 셋째 이기는 공천이다. 이 중 방점은 세 번째에 있다.”

 -‘이기는 공천’을 하려면 ‘완전 국민경선제’란 상향식 공천보다 경쟁력 있는 인사를 영입하는 ‘전략공천’을 하는 데 더 비중을 두겠다는 건가.

 “전략공천도 필요하다. 그런 문제를 포함해 모든 걸 최고위원들과 상의하겠다.”

 -내년 총선 공천은 언제쯤 할 것인가.

 “내년 설(1월 23일) 전에 끝내고 후보들이 빨리 뛰게 하겠다. 미적거릴 이유가 없다.”

 -총선 전망은.

 “135~140석만 되면 대성공이라고 본다. 반대로 120석 이하로 떨어지면 참패다.”

 -참패하면 물러날 건가.

 “당연히 책임은 진다.”

  화제를 4일 실시된 전당대회로 돌리자 홍 대표의 표정은 한결 밝아졌다. 그는 “일당 800원을 받던 회사 수위의 아들이 여당 대표 됐다. 국민이 보기엔 이런 게 신선한 일이다. 이렇게 돼야 당 이미지도 개선되고 재집권할 수 있는 길도 열리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 그동안 친서민 정책을 강조하면서 ‘우파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 필요하다’고 했다. 야권의 ‘좌파 포퓰리즘’과의 차이점은 뭔가.

 “우파 포퓰리즘은 실현성 있는 정책을 내놓고 책임도 지는 좋은 포퓰리즘이다. 국가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를 넘어 모든 걸 공짜로 주겠다고 국민을 현혹하는 건 나쁜 좌파 포퓰리즘이다.”

 -당을 참보수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참보수’의 정의는 무엇인가.

 “가진 자에게는 자유를 주되 책임을 더 묻고, 없는 자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주되 떼쓰는 문화를 없애는 게 참보수의 세상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과 관련해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있는데 당에서 도울 것인가.

 “주민투표법이 당의 개입을 금하지 않는다면 당력을 집중해 적극 지원하겠다.”

 -박근혜 전 대표나, 이재오 특임장관과 협의하면서 당을 운영해 나갈 생각은 있나.

 “없다. 어차피 각 계파 출신 최고위원들이 있지 않나. 그들과 얘기하면 된다.”

 -‘홍준표가 대표 되면 사고 칠 것’이란 관측이 여전히 나온다.

  “평검사 때 검찰총장에게 칼을 들이댔다. 부정한 행동을 시정하려고 두 번 사표를 냈는데 말하자면 하극상이었다. 20년 전의 그 일을 가지고 여러 명이 대통령에게 ‘홍준표를 법무장관 시키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다. 내가 어제 전당대회장에서 말했지만 30년 공직생활에서 사고 친 적이 없다.”

  -대표를 하면서 인기가 올라가면 당헌을 바꿔 내년 대선에 출마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럼 내가 사기꾼이 되는 것이다. 말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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