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horizons for Pyeong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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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horizons for Pyeongchang





The Goddess of the Olympiad smiled on Pyeongchang in its third bid for the Winter Games. The small city in Gangwon clinched a landslide victory over Munich by 38 votes, wrapping up the competition in the first round of voting.

The surprising victory Pyeongchang achieved after two consecutive defeats - first against Vancouver in 2003 and second against Sochi in 2007 - was possible thanks to the indomitable will and conviction of the city and others who defied frustration.

With the accomplishment, Korea will join only four other countries to have hosted five world sports events - the Summer and Winter Games, the World Cup,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s Federations World Championships and Formula One.

One institute expects the economic impact of the Winter Games to reach 64.9 trillion won ($61 billion) considering direct effects such as increased investment and consumption and indirect effects such as promotion of Korea’s image and tourism, including creating 230,000 jobs.

However, we should not be deluded by the rosy picture alone. After pouring $19 billion into the Nagano Winter Games, Japan suffered an extreme recession after the Games, which forced its government to swallow $11 billion in debt.

All related parties for the Pyeongchang Games should pay heed to their roles. Seven of the 13 sports venues are already complete, leaving six to be built, requiring 540 billion won. Traffic and accommodation must also be enhanced. The central government’s experience in preparing for the Olympics will hopefully be beneficial to Pyeongchang.

Problems will emerge after the Games, however. The organizing committee must avert a situation where the government has to pay for losses with the people’s tax money after the Games conclude.

The answer to this conundrum is clear. The government should turn Pyeongchang into a world-renowned winter sports attraction by capitalizing on the existing sports infrastructure and facilities. When the number of foreign tourists increases by 1 million, the economic benefits could amount to 3.2 billion won in 10 years.

If we want our euphoria to continue, the authorities should design the Games with a long-term perspective. Only then can the joy of hosting the Olympics turn into a national blessing as we set upon “New Horizons.” All that hinges on how we prepare for the event with the remaining six and a half years.

2018년 겨울올림픽 평창 유치
집념의 2전3기 온 국민의 승리
긴 안목으로 꼼꼼히 대회 준비
세계적인 겨울 명소로 거듭나길


“평창, 코리아.” 남아공 더반의 낭보(朗報)에 온 국민이 감격했다. 얼마나 고대해온 소식인가. 밴쿠버에 석패한 2003년, 소치에 역전패한 2007년, 이번에는 뮌헨에 38표 차이로 압승이다. 불굴의 ‘2전3기’다. 아쉬움과 절망을 딛고 12년 동안 도전해온 끈질긴 집념의 승리다. 꿈은 이루어진다. 모두 수고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겨울올림픽 유치위원회, 사회 각계, 정부와 기업, 강원도민, 그리고 아낌없이 성원한 국민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유치 성공에는 지난해 밴쿠버에서 보여준 겨울스포츠의 떠오르는 강국으로서 면모도 한 몫 했을 것이다. 김연아의 환상적인 피겨, 모태범·이상화·이승훈의 쾌속 질주가 세계인의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을 내세운 치밀한 전략도 좋았다. 대통령과 기업총수들까지 나서 지지를 부탁하는 진정성도 IOC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여름과 겨울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 포뮬러 원(F1)을 모두 개최하는 ‘스포츠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이는 세계에서 5개국뿐이다. 이런 규모의 국제대회는 성숙한 시민, 선진화된 사회, 그리고 탄탄한 국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국민 모두가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만하다.

벌써부터 엄청난 경제효과를 예상하는 연구보고가 잇따른다. 한 경제연구원은 투자와 소비 등 직접 경제효과 21조1000억 원, 국가이미지 제고와 관광 등 간접 경제효과를 43조8000억 원으로 추산했다. 모두 합치면 64조9000억 원에 이른다. 일자리도 23만개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그러나 장밋빛 청사진에 현혹되면 안 된다. 1998년 겨울올림픽을 유치한 일본 나가노의 경우 190억 달러를 쏟아 부었지만, 폐막 이후 극심한 불경기로 후유증을 앓았다. 결국 일본 정부가 110억 달러의 빚을 떠안았다. 일명 ‘나가노의 저주’다. 캐나다 밴쿠버도 마찬가지다. 10억 달러를 들인 선수촌이 제대로 분양되지 못해 20년에 걸쳐 빚을 상환해야 하는 신세다. 결국 시민 세금으로 적자를 메워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제부터는 꼼꼼히 대회의 준비상황을 챙겨야 한다. 전체 13개 경기장 가운데 완성된 것은 7개다. 나머지 6개 경기장과 보완 경기시설을 짓는데 5400억 원이 더 들어가야 한다. 교통과 숙박 인프라도 중요하다. 앞으로 제2 영동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인천공항과 평창을 잇는 고속철도가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올림픽과 월드컵을 원만히 치러낸 노하우가 있는 만큼 대회운영에 차질을 빚는 일은 당연히 없을 것이라 믿는다.

문제는 폐막 이후다. 잔치는 성대하게 치러놓고 뒤치다꺼리 하느라 밑 빠진 독에 세금을 퍼 넣는 상황이 생겨서는 안 된다. 국제 규격 빙상경기장이 5개 들어서는 강릉의 경우 벌써부터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회가 끝나면 한 개는 원주로 옮기고, 한 개는 컨벤션센터로 활용한다지만 여전히 세 개가 남는다. 인구 21만 도시에 과잉 시설이라는 것이다. 유지 비용이 연간 100억~200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자칫 세금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전국 곳곳의 월드컵경기장과 대형 컨벤션센터의 사례를 답습할 수 있는 것이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폐막 이후 활용계획까지 잘 챙겨야 하는 이유다.

길은 분명하다. 기왕에 조성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겨울스포츠 명소로 거듭나는 것이다. 천혜의 자연과 완벽한 경기시설, 여기에 올림픽 홍보효과를 이용해 세계 최고의 겨울 휴양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외국 관광객이 100만 명만 늘어도 10년간 32조2000억 원의 경제부양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꿈이 그냥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나가노와 밴쿠버도 겨울올림픽 특수와 관광 대박을 꿈꿨지만, 결과는 참담하지 않은가.

그런 만큼 당장의 성취와 눈 앞의 효과에 만족하면 안 된다. 긴 안목으로 올림픽을 설계해야 유치의 기쁨이 국가적 축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것이 진정으로 성공한 올림픽의 ‘새로운 지평’이 아니겠나. 앞으로 6년 반 남았다. 2018년 2월9일, 평창에서 지구촌의 겨울 축제가 시작된다. 함께 지혜를 모아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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