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to help Congo in re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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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o help Congo in re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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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resident Lee Myung-bak reviews an honor guard in a welcoming ceremony held Thursday at the Presidential Palace in Kinshasa, Congo. [YONHAP]


KINSHASA, Congo - Leaders of Korea and the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agreed Thursday to work together to rebuild the war-torn African nation through a combination of Korea’s technology and Congo’s rich national resources, officials said.

President Lee Myung-bak reached the agreement with Congolese President Joseph Kabila during summit talks held upon his arrival in Kinshasa for a two-day visit. Lee is the first Korean president to visit Congo since the two countries established diplomatic relations in 1963.

Congo is the second leg of Lee’s three-nation African tour that will also take him to Ethiopia on Friday. Lee flew from the South African city of Durban, where he campaigned successfully for Pyeongchang to host the 2018 Winter Olympics. Korea has sought to enhance relations with Africa, seeing the continent as what officials called a “fresh engine” for Korea’s economic growth. Congo has been trying to rebuild the country since the end of a civil war in the early 2000s.

During talks with Kabila, Lee expressed hope to share Korea’s economic development experience with Congo and offered to cooperate in transferring agricultural technology, human resources training and drawing up national development strategies, the presidential office said in a statement.

The two leaders agreed to facilitate projects in which Korean firms have been trying to take part, such as building water purification facilities and ports and developing mineral resources, such as copper, the statement said. They also agreed to “work together for Congo’s reconstruction based on the principle of mutual benefits by combining the strong points of the two countries, namely Korea’s excellent technologies and Congo’s natural resources potentials,” the statement said.


Yonhap

한글 관련 기사 [머니투데이]
콩고·에티오피아, 한국과 함께 미래 그린다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 킨샤사(DR콩고)= 진상현기자 ]

아프리카 최빈국에 속하는 DR콩고(콩고민주공화국)와 에티오피아에 우리나라의 경제 개발 경험이 전수된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7일과 8일(현지시간) DR콩고, 에티오피아를 차례로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개발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단순한 무상원조가 아닌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면서 저개발국가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도록 도와주는 협력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DR콩고와 에티오피아 방문은 빈국이 많은 아프리카에서 이러한 원조 모델을 구체화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은 8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멜레스 제나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개발협력, 농업협력, 교역투자, 녹색성장, 자원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멜레스 총리는 한국과의 개발 경험 공유와 경제 협력 강화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도 한국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에티오피아 참전에 대해 사의를 표명한 뒤, 앞으로 전통적 우호관계를 넘어 동반성장을 위한 개발협력 파트너로 발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은 에티오피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5개년 경제개발계획인 `성장과 변화 계획`의 성공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개발 경험, 녹색 성장 비전, 농업기술과 농촌 개발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7일에는 DR콩고 킨샤사에서 조셉 카빌라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개발협력, 인프라건설, 자원개발, 통상투자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개발경험 공유를 통해 DR콩고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농업기술 전수 및 인력양성, 조세행정 선진화를 포함한 국가개발전략 수립 지원 등 콩고의 관심사인 개발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정상은 아울러 한국 기업이 참여를 추진 중인 정수장 및 항만 건설, 구리 등 자원개발 사업의 진행을 촉진키로 했다. 또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경험, DR콩고의 자연자원 잠재력이라는 양국의 강점을 결합해 호혜 원칙하에 DR콩고의 재건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양국은 단독 정상회담 종료 직후, 양국 외교장관간에 공동코뮤니케(공동선언문)을 발표, 양국간 제반분야에서 상생협력
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구체화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이어 킨샤사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한·DR콩고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서는 "경제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험상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DR콩고가 강국이 되는데 대한민국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DR콩고에 인적 자원과 지하자원이 개발의 중요하다는 점을 조언했다.

아돌프 무지토 DR콩고 총리는 환영사에서 한국과 콩고가 창의력을 발휘해서 새로운 길을, 미래를 함께 그리자고 제안했다.

무지토 총리는 "국가의 독점 상태 해제, 민영화, 해외직접투자 유치 등 심층적인 개혁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들은 더 많은 경제협력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함께 이와 같은 재건 사업을 지속하려 하고 있다"며 "특히 인프라, 광업, 인적자원 개발, 환경보존, 신기술 프로젝트 등에서 한국과 손을 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물림바 유마 DR 콩고기업인연합회 회장, 칼레이 응칸 게카마인 대표 등 DR콩고 유력기업인 150여명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한국 경제인 50여명이 각각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포럼 후에 가진 DR콩고 동포간담회에서는 "DR콩고나 아프리카를 돕더라도 교만한 마음이 아니라 과거 원조 받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무상원조를 받을 때 주는 나라들을 잘 봤다"며 "어떻게 주던 마음 상하지 않고 줄 것이냐, 주고도 욕을 먹는 자세가 아니고 상대의 자존심을 살리고 인정하면서 도울 것이냐 하는 것이 한국이 남을 돕는 다른 자세"라고 밝혔다.

DR콩고와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소득이 가장 낮은 국가에 속하지만 국가 지도자들의 개발 의지, 풍부한 인력과 자원 등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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